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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이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 파킨슨병 증상 치료법

건강통통 2021. 1. 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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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 695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불안한 파킨슨병! 

2018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12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파킨슨병은 떨림과 경직이 주요 증상으로 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과거에는 노년층에서 발병하던 질환으로 여겨져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젊은층에서도 파킨슨 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젊은 사람도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

 

파킨슨병이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뇌질환으로 불리는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부족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퇴행성 뇌 질환이자 이상운동질환으로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부자연스러워져 심할 경우 혼자서는 거동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아빠의 청춘"으로 유명한 가수 오기택(80)씨 역시 파킨슨병 환자입니다. 4년 전, 진단을 받은 그는 요양보호사의 도움 없이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광주의 한 파킨슨 쉼터에 다니는 김종옥(55)씨 역시 18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로 스스로 팔이나 다리를 움직이지 못해 언제나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파킨슨병은 정확한 발병시기와 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환자들과 가족들을 더욱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젊은 파킨슨병 환자가 늘고 있다!

8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양승용(47)씨는 뇌심부자극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뇌심부자극술이란 약물 치료를 해도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권하는 수술로, 뇌에 전극을 꽂아 시상하액을 자극해 잘못된 신호체계를 줄어들게 하여 환자의 증상이 좋아지게 하는 치료방법입니다. 양승용 씨는 뇌수술인 만큼 걱정도 컸지만 아직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해야만 하는 젊은 나이기에 과감히 수술을 선택했다.

파킨슨병은 퇴행성 뇌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들어 젊은 파킨슨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약물 치료가 잘 듣지 않는 환자의 경우, 이상운동 증세 및 정신적인 문제가 생겨 직장을 잃거나 가족과의 문제가 생깁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약물 치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또 다른 방식으로 파킨슨병 환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 방식은 위에 구멍을 뚫고 관을 연결해 치료제를 일정하게 주입하는 '도파민 펌프 시술'입니다.

 


이 치료법은 아직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 치료법으로, 이미 세계 50여 개국이 시행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10년전 부터 일본은 3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환자는 물론 고령으로 뇌수술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한 도파민 펌프 시술, 현재 일본에선 이 방법이 효과적인 파킨슨병 치료법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을 잘 다스리는 법, 뇌를 춤추게 하라!

경북 구미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박경숙(59)씨는 지난 2013년, 뇌심부자극술을 받았습니다. 뇌수술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박경숙 씨는 현재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 비결은 틈틈이 운동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라 말합니다.

 

4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성우 양지운(71)씨도 매일 2시간씩 운동을 합니다. 열심히 노력한 끝에 굳었던 몸도 풀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이들이 건강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긍정적인 생각과 운동을 생활화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운동은 운동신경에 이상이 생겨 곤란을 겪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중요한데 최근에 춤이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미국 애모리 대학에서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춤의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는데 탱고 수업을 받은 파킨슨병 환자들은 공간 인지력과 방향 인지력, 질환의 심각성의 정도가 개선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춤은 어떤 원리에 의해서 파킨슨병 치료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실제로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을까요?

 

실제로 한 연구 결과 파킨슨병 환자들이 춤을 배우면 운동 능력은 물론 뇌의 인지 영역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춤을 추면 자연스럽게 운동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면서 뇌에서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샘솟아 뇌를 깨우게 됩니다. 

 

탱고 테라피 후 실험 참가자들은 파킨슨병 보행 증상이 안정적으로 변하고 균형 감각이 좋아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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