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보면 건강이 보인다! 손가락 손톱 모양별 질환, 김수자 발 마사지

MBN 엄지의 제왕 383회

 

손 모양별 질환

한의학에서는 손에 연결된 경락을 통해 내장기관 상태를 진단합니다. 손가락의 굽은 모양이나 손바닥이나 손톱의 색깔이나 모양을 참고해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다섯째 손가락이 휘어졌다면 발목 관절 약화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양손 손가락 굵기에 차이가 있다면 몸의 불균형과 골다공증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이 부어 있다면 부종과 대장 기능 약화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둘째 손가락에 주름이 많다면 대장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손가락을 보면 장기 건강이 보인다?

손에는 폐, 심장, 대장으로 경락이 연결되어 있어서 손가락을 보면 어떤 장기가 약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약식동원(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으로 장기가 고유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같은 색깔의 식재료를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첫째 손가락을 보면 폐 건강이 보인다?!

수태음폐경 경락이 첫째 손가락에서 폐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건강한 첫째 손가락은 길면서 둥근 손끝에 손가락 마디가 균일합니다. 

호흡기 질환 의심

1) 첫째 손가락이 두툼하지 않고 살이 없다

2) 첫째 손톱이 윤기 없고 거칠다

 

첫째 손가락 손톱 끝에 위치한 소상혈을 자극하면 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목이 붓고 아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폐 건강을 지키려면 하얀 무를 먹어라!

하얀 무는 비타민과 수분 함유이 높아서 기관지 점막 보호에 도움이 되고 기침 진정과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습니다. 평소 무즙에 꿀을 섞어 먹으면 가래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또 무씨를 볶아서 가루로 먹으면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둘째 손가락을 보면 대장 건강이 보인다?!

대장 건강 의심

1) 둘째 손가락 끝마디가 휜 경우 

2) 각 마디의 길이가 차이가 날 경우 

3) 마디 사이에 자잘한 세로 주름

 

수양명대장경 경락이 둘째 손가락에서 대장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둘째 손가락의 모양을 살펴보면 소화기관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잦은 설사와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있다면 둘째 손가락 손톱 끝부분에 상양혈을 자극하면 도움이 됩니다. 

대장 건강 지키려면 노란 바나나를 먹어라!

노란색 식품을 섭취하면 소화기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바나나의 펙틴 성분은 소화를 돕고 장의 움직임을 안정시켜서 대장이나 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셋째 손가락을 보면 심장 건강이 보인다?!

수궐음심포경 경락이 셋째 손가락에서 심장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심장 건강 의심

1) 셋째 손가락이 고르지 못하고 휜 경우 

2) 마디가 넓고 각각 길이가 다른 경우 

 

셋째 손가락 손톱 끝부분에 중충혈을 자극하면 심장 및 심혈관질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심장 건강 지키려면 붉은 사과를 먹어라!

사과 껍질의 퀘르세틴 성분은 혈전 생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초록 사과보다 붉은 사과에 퀘르세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둘째, 넷째 손가락 길이로 면역력을 알 수 있다?!

넷째 손가락이 둘째 손가락보다 길다면 면역력이 약하다는 신호입니다. 넷째 손가락이 둘째 손가락보다 길면 남성호르몬이 우세하고 둘째 손가락이 넷째 손가락보다 길면 여성호르몬이 우세합니다.

 

남성호르몬이 면역 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가설 하에 넷째 손가락이 더 길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손가락이 더 길면 여성호르몬에 관련되서 유방암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손톱만 잘 관찰해도 내 건강을 알 수 있다?

손톱 반달, 조반월이 손톱 크기의 1/5 이하면 혈액순환 장애, 영양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손톱 반달이 적거나 없는 경우 다양한 비타민 보충이 필요합니다. 손톱 색깔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지표로 손톱이 파랗게 변하면 산소 공급 부족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손톱에 검은 세로 선이 생겼다면 흑색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 변형으로 생긴 악성 암입니다.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손톱에 점이나 검은 줄이 생겼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손톱이 약하다면 갑상샘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손톱이 잘 깨지고 갈라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갑상선 관련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손톱에 세로줄이 있는 경우 영양 결핍과 빈혈을 의심해 볼 수 있고 가로줄은 자라다 멈췄다는 반복한 것으로 만성질환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전신 건강 지키는 손 운동

주먹을 쥐면 경락과 이어진 장기가 자극되고 손가락을 늘리면 전신 기혈 순환 효과가 있습니다.

주먹 쥐고 잼잼 운동

1. 양손 손톱을 손바닥을 꽉 누르며 주먹을 쥐고 5초 동안 유지합니다. 

2. 양손을 최대한 쫙 편 후 5초 동안 유지합니다. 

3. 주먹 쥐기와 손가락 펴기 5회 반복 후 손을 털어줍니다. 

손가락 늘이기 운동

1. 한쪽 손 바닥을 허벅지에 올려놓습니다. 

2. 반대쪽 손으로 손가락을 차례대로 들어 올렸다가 내립니다. 손바닥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천히 손가락을 들어 5초 유지합니다. 

3. 반대쪽 손도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발가락 눌러보면 관절 건강 알 수 있다?!

첫째 발가락은 어깨, 둘째 발가락은 무릎, 셋째 발가락은 발목, 넷째 발가락은 고관절, 다섯째 발가락은 허리와 연관이 있습니다. 해당 관절과 연결된 발가락을 지압하면 통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조이고 눌렸던 발! 숨통 틔워주는 방법은?

화장 솜을 돌돌 말아 발가락 사이에 끼워 30분 동안 그대로 두거나 이대로 잠을 자면 효과가 좋습니다. 

티눈과 굳은살, 혈액순환 방해 주범이다?!

티눈과 굳은살은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방해합니다. 수분 부족으로 각질이 쌓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굳은살이 점점 커지거나 개수가 증가한다면 신체 균형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발바닥은 각질층이 두껍고 피지가 적어 건조하고 갈라지기 쉽습니다. 방치하게 되면 점점 깊게 갈라져 피 나고 통증까지 유발하게 됩니다. 깊은 발바닥 각질은 다른 피부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발바닥 각질을 만드는 무좀이나 건선 치료가 필요합니다. 

 

발톱만 잘 관찰해도 내 건강 알 수 있다?

건강한 발톱은 윤기가 나는 분홍빛 발톱이지만 하얗게 변하고 부스러지는 발톱은 면역력이 떨어져 있다는 신호입니다.

하얗게 변한 발톱은 조갑하형 발톱 곰팡이증으로 쉽게 말해 무좀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질수록 발톱 무좀이 쉽게 생기게 됩니다. 

 

발톱 모양이 스푼 모양으로 변형이 되면 철분 부족일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발톱 확인으로 건강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발이 커지는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발의 인대 힘이 감소하면서 아치가 무너지게 되면서 발이 커지게 됩니다. 평소에 신던 신발이 작아졌다면 발 건강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혈액순환 돕고 통증 잡는 <발 마사지>

1. 크림을 발 전체에 바릅니다. 어떤 크림이든 사용 가능합니다. 

2. 발끝에서 발목으로 밀어줍니다.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는 마사지를 천천히 10회 반복합니다. 

3. 발등과 관절도 아래에서 위로 마사지합니다. 관절부위도 원을 그리듯이 강약으로 힘을 줘서 마사지합니다. 

4. 발바닥을 구부렸을 때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용천혈을 원 그리듯 누릅니다. 아래로 쭉 내려줍니다. 

용천혈 자극으로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5. 발가락 사이사이를 문지르며 누릅니다. 

6. 발가락 전체를 잡고 뒤로 젖힙니다. 

7. 발목에서 정강이를 따라 올라가며 누릅니다.

 

발가락을 하나씩 당기는 것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지압을 위해서 펜이나 도구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발바닥 전체를 골고루 지압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