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엄지의 제왕 380회
일차별 증상으로 코로나19 진단 방법이 있다?
아닙니다. SNS상의 글을 보면 1-3일째는 감기와 동일한 증상, 4일째는 설사 등 소화계통에 문제가 생기고 9일째 부터는 호흡곤란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감기, 설사, 호흡곤란 등은 코로나19의 전형적인 증상이지만 일차별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코로나19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증상이 없던 무증상 확진자도 다수 존재합니다.
확진인지 알기 위해서는 증상에 맞는 약을 복용한 후 2-3일이 지나도 호전이 없다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 후각 이상이 특징이다?
다수의 무증상 확진자 가운데 후각 기능의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확진자 약 3,100명 중 후각 상실은 12%, 미각 상실은 11%, 후각 및 미각을 동시에 상실한 경우도 7.9%에 달했다고 합니다.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후각 신경 세포를 파괴해서 후각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역시 후각 상실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주사가 코로나19 사망률을 낮춘다?
아닙니다. 불주사로 불렸던 결핵예방백신(BCG)을 오래 접종한 나라일수록 코로나19의 사망률이 낮았다는 연구 결과에서 나온 말인데 결핵과 코로나19는 전혀 다른 바이러스이고 면역 방어 체계도 다릅니다.
아직 코로나19의 백신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불주사보다는 손 씻기 및 마스크를 착용하는 개인위생 관리가 더욱 중요하겠습니다.
구리로 만든 항균 필름이 바이러스 차단한다?
항균 필름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는 있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스테인레스, 플라스틱에서 약 3일 정도 생존하는데 구리 성분에서는 약 4시간 정도로 생존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구리 성분 항균필름을 맹신하고 개인위생을 소홀히 한다면 바이러스에 노출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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