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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집 권위자 이재갑교수, 신종 감염병의 궁금증 대처법

건강통통 2020. 4. 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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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나는 몸신이다 277회

 

신종 감염병에 대한 경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난 2018년 2월 앞으로 세계적으로 유행할 만한 질병을 발표했습니다. 에볼라, 지카, 사스, 메르스 등과 함께 질병 'X'를 발표했습니다. 특정할 수도 없고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신종 바이러스를 예상해서 'X'라고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질병 'X'는 원래 존재했던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기존 백신과 치료제가 듣지 않도록 진화하거나 여러 동물에게 돌던 바이러스가 변이해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거라고 경고한 내용입니다. WHO가 예상했던 그 일이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로 실제 일어난 것입니다. 

 

사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계절성이 아닌 토착화가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장기전을 대비해야 합니다. 

 

코로나19 특집 권위자에게 듣는다

바이러스 파이터 이재갑 교수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위기관리 전문위원회 위원

- 중수본 본부장 자문 특보단 위원

- 에볼라 대응 해외 긴급 구호대 팀장

- 범정부메르스대책본부 즉각대응팀

 

코로나19가 무서운 이유?

에볼라는 치사율이 굉장이 높지만 전파력은 강하지 않았던 바이러스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사람 간 전파가 잘 일어나고 증상이 가벼워도 감염 확산이 잘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전문가들이 판단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을 감염시키기 이전부터 동물들 사이에서 유행한 바이러스 입니다. 포유류와 조류에서 코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전염시키는 바이러스로 박쥐, 닭, 쥐에서도 발견이 되었습니다. 1930년대 사람에게도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이 확인되었습니다. 

 

 

2003년 사스, 2012년 메르스 역시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입니다. 사스는 홍콩에서 환자가 대규모 발생되고 나서야 2003년 2월 11일에 중국 광동성 지방의 급성 호흡기증후군 역학조사 시행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이 되었고 2003년 7월 5일 유행이 종료되기 전까지 26개 국가 총 8,098명이 감염되고 774명이 사망했습니다. 

 

2012년 메르스는 사스와 조금 다르게 유행을 했는데 한국에서는 2015년도 메르스 감염 환자 모두 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서는 거의 유행을 하지 않았던 바이러스입니다. 

 

7년 뒤 2019년 코로나19가 시작됐을 때 바이러스 유전형을 보니 2003년 사스와 유전형이 96% 일치해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와 전쟁 시작! 국내 첫 환자 발생

코로나19의 특징 1. 지역사회 감염

전염병이 의료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 혹은 일상생활에서 감염되는 것을 말합니다.

코로나19의 특징 2. 직접 감염

감염원과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되며 뚜렷한 이상 증상이 없어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아주 초기 증상일 때, 본인이 자각하기 힘든 상황일 때도 전파의 위험이 있습니다.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은 인수 공통 바이러스!

인수 공통 감염병은 사람과 동물이 공통적으로 걸리는 전염병으로 특히 동물에서 사람으로 감염이 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박쥐-> 고릴라->사람으로 전파된 바이러스 입니다. 

 

사스는 박쥐->사향고양이 ->사람으로, 메르스는 박쥐->낙타->사람으로, 코로나19는 박쥐->뱀(?), 천산갑(?) 인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왜 박쥐가 모든 동물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건가요?

박쥐는 1) 30년 이상 사는 포유류이기 때문에 다양한 바이러스를 지닌 상태로 생존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2)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독톡한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한 바이러스에 걸리더라도 박쥐의 면역계가 바이러스의 활성화를 매우 약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사스, 에볼라, 메르스, 코로나19까지! 모든 바이러스는 박쥐로부터 시작한다?

박쥐는 사람과 만날 일이 별로 없고 사람과 친한 동물들이 박쥐와 만날 일이 없었는데 바이러스가 감염된 이유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 착취 때문일 수 있습니다. 

 

주로 식재료와 약재로 쓰이는 천산갑과 같은 야생동물이 시장에서 거래되면서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박쥐에게만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까지 감염될 가능성이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한 사람이 다수를 감염시키는 슈퍼 전파자는 존재할까?

행동 반경이 넓거나 사회생활 방법 때문에 많은 사람을 만나서 전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높여 있는 경우가 바로 슈퍼 전파자 입니다. 슈퍼 전파자는 슈퍼 전파 상황에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신종 감염병에 대처하는 법, 사회적 거리 두기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지금까지의 노력을 조금 더 이어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궁금증

완치 후에도 재감염될 수 있다?

국내에서 재확진됐다는 분들은 대부분 퇴원하고 얼마 안된 분들이기 때문에 아마도 연세가 많으시거나 면역이 떨어지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재감염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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