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원인 증상, 치매에 좋은 음식 퀴노아 효능

MBN 엄지의 제왕 275회

 

 

경도 인지 장애

예비 치매의 정식 명칭은 경도 인지 장애라고 합니다. 건망증에서 치매로 가는 사이로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 기능이나 기억력이 떨어져 있는 증상을 말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예비 치매를 치매 전조증상으로 치매가 보내는 골든 타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비 치매 단계에서 치매를 예방하거나 얼마든지 멈출 수 있습니다.

 

실제 예비 치매 환자에 대한 통계는?

국내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즉 예비 치매 환자의 수는 165만 명에 이릅니다. 65세 노인 10명 중 4명이 예비치매 환자라고 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건망증에서 좀더 진행된 예비 치매 노인의 50%는 3년 안에 알츠하이머 치매로 발전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예비 치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깜빡깜빡, 건망증? 이럴 땐 예비 치매 의심하라!

건망증과 예비 치매 그리고 치매 모두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사라지는 공통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비 치매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연령은 40대입니다. 40대부터 점점 증가하다가 70대에는 급증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70대가 전체 예비 치매 환자의 40%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망증과 예비 치매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상황1) 우산을 두고 왔을 때

건망증 - 택시에 우산을 두고 내린 걸 기억합니다. 

예비 치매 - 우산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치매 - 우산을 가지고 온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건망증은 사건에 대한 힌트를 들으면 대부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잃어버렸다는 사실과 대략적인 상황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예비 치매의 경우에는 어렴풋이 기억은 나지만 구체적인 장소나 상황에 대한 기억을 할 수 없습니다. 치매는 우산을 가져왔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상황2) 장을 보고 왔을 때

건망증 - 빠트린 물건을 기억합니다. 

예비 치매 - 간단한 계산이 안됩니다. 

치매 - 장을 보고 온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건망증은 사야 할 물건을 빠트리거나 다시 할 수 있는 범위의 행동들입니다. 예비 치매는 제대로 물건을 샀는지 헷갈리거나 구체적인 계산이 어려운 경우입니다. 기억력이 저하되는 기억 상실성 예비 치매와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다발성 예비 치매도 있기 때문에 기억력 뿐만 아니라 계산 능력, 공간 능력까지 저하됩니다. 예비 치매는 나이와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젊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치매의 경우에는 본인 문제가 아니라 주변 탓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비 치매의 대표 증상

1. 약속을 자주 잊습니다. 
2. 오늘이 몇 월인지 날짜를 떠올리지 못합니다. 
3. 가스나 전깃불을 끄는 것을 잊어 버립니다. 
4. 물건, 사람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5. 무엇을 가지러 왔는지 모릅니다. 

 

5개 항목 중에 3개 이상 해당이 된다면 예비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예비 치매의 원인은?

탁한 혈액과 두꺼운 혈관 벽

예비 치매를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 중에서 첫번째로 탁한 혈액과 두번째 두꺼운 혈관 벽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매는 노화나 스트레스, 질환 등의 원인으로 발생이 되는데 예비 치매 역시 치매와 원인은 같습니다.

 

우리 몸의 뇌세포에 필요한 두 가지 영양소는 탄수화물에서 전환되는 포도당과 운동할 때 마시는 산소입니다. 포도당와 산소를 운반하는 혈관 속 혈액이 혼탁해지거나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 기억력 장애와 뇌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영양 과잉과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관과 혈액 건강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해마 감소

해마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해마는 뇌 측두엽에 좌우에 하나씩 위치하고 있는데 크기는 약 5cm 정도에 불과하지만 우리 뇌의 기억저장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을 시키고 새로운 기억을 받아들이는 기능을 합니다. 쉽게 말해 해마의 기능은 연필로 쓴 메모를 볼펜으로 옮겨 적어서 지우개로 지워도 잘 지워지지 않게 하는 것과 같이 기억이 지워지지 않게 하는 역할입니다. 

 

해마가 손상이 되거나 크기가 감소하게 되면 최근의 기억이 상실되고 예비 치매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해마의 크기가 작으면 작을 수록 예비 치매 또는 치매 발생 확률은 높아진다고 합니다. 

 

 

해마가 작아지는 이유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유전적으로 해마가 작은 경우나 뇌에 산소 공급이 안되는 경우에도 해마 크기가 감소하게 됩니다. 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가 되면 해마가 손상됩니다. 또 다른 원인은 알코올인데 알코올을 과다 섭취 시에는 알코올성 치매가 올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단기 기억 상실 일명 블랙아웃은 바로 해마가 손상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음주량과 관계없이 블랙아웃 증상이 자주 나타나면 알코올성 예비 치매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해마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집중력 높이는 양손으로 거꾸로 쓰기

손은 제 2의 뇌라고도 불리는데 글씨를 쓸 때 대부분 한쪽 손만 사용하게 됩니다. 양쪽 손을 사용해서 거꾸로 글쓰기를 하게 되면 좌뇌, 우뇌가 동시에 활성화가 되고 집중력, 인지력, 기억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1. 펜을 양손에 쥐고서 1부터 10까지 동시에 써내려 갑니다. 

2. 오른손은 바르게, 왼손은 거울에 비친 것처럼 대칭을 이루게 씁니다. 

3. 익숙해지면 양옆, 위, 아래로도 작업하며 낱말이나 이름 등 문장을 쓰면서 난이도를 높입니다. 

 

양손 가위바위보

한 손은 이기고 반대편 손은 지는 동작을 합니다.  이기는 손 기준 각 10회씩 양손을 바꿔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방향 감각을 담당하는 두정엽, 그리고 시각과 관련있는 후두엽을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집중력, 사고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걷기 운동

걷기 운동은 뇌의 산소와 영양을 공급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매일 30분 이상 걷는 동작은 해마를 키우는 좋은 습관입니다. 

 

슈퍼푸드 퀴노아 

퀴노아는 남아메리카 산맥에서 재배하기 시작했는데 곡물의 어머니로 불리는 슈퍼푸드입니다. 쌀에 부족한 영양소를 퀴노아를 통해 보충하는 방법입니다.

 

퀴노아에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혈액 속의 독성 물질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천연 해독제의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막힌 뇌혈관을 뚫고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퀴노아 효능

퀴노아에는 비타민 삼총사 비타민 B1, B6, 비타민 E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B1은 뇌와 신경계에 에너지를 공급해주기 때문에 기억력을 개선시키고 집중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B6는 피로를 풀어주는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을 생성시켜 주고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혈관 벽 노화를 막아줍니다. 

 

 

퀴노아 활용법

퀴노아 밥 제대로 짓는 2-1 법칙

쌀 2인분(180g)기분 퀴노아 1큰술(약 15-20g)을 넣어주면 적당합니다. 그리고 일반 밥을 지을 때와 물양이나 방법은 동일합니다. 단 퀴노아 세척 시 알맹이가 작기 때문에 쌀과 함께 씻기 보다는 체에 받쳐 이물질이나 불순물을 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