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엄지의 제왕 305회
돌연사로 이어지는 동맥경화, 겨울철이 더 위험한 이유는?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따뜻한 탕이나 국물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게 되면서 나트륨과 당분 섭취가 많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혈관이 수축하게 되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기온이 10도 떨어지면 혈압은 약 13mmHg 정도 상승한다고 합니다.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40% 증가하게 됩니다. 준비하지 않고 갑작스러운 새벽운동은 오히려 혈관 건강을 망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동맥경화가 생기면 혈관이 어떻게 변하나?
혈관 질환은 치아에 생긴 플라크 같은 것으로 기름 때가 혈관에 끼는 것이 동맥경화증입니다. 혈관에 생긴 기름 덩어리 플라크가 혈관 벽에서 떨어져 나가 혈전(피떡)을 만들어 심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 뇌혈관을 막으면 중풍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혈관은 70%가 막힐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최근에는 전조증상 없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맥경화를 막으려면 콜레스테롤 수치 뿐만 아니라 크기에도 주목을 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크기에 주목하라!
콜레스테롤 수치 뿐만 아니라 크기에 주목을 해야 합니다. LDL콜레스테롤 중에서도 작고 단단한 sdLDL콜레스테롤이 진짜 나쁜 콜레스테롤입니다. 작고 단단한 콜레스테롤이 내피세포 틈에 끼여 염증을 유발하게 되고 그것이 바로 혈전을 생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sdLDL 수치를 낮추어야 동맥경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진짜 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식품
한국인 유럽인들의 비해 작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sdLDL수치가 높다고 보고 되고 있는데 비밀은 당입니다. 콜레스테롤 관리는 골고루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며 당 섭취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어느 정도일까?
1. 밥(탄수화물=포도당), 2. 과일(과당), 3. 커피믹스와 같은 설탕으로 섭취하게 됩니다. 연령별 과당 섭취율을 비교해보면 연력이 높아질수록 과일이나 믹스커피와 같은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가 많아집니다. 50세 이상이 10대와 비교해서 과당 섭취가 2배 이상으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과당은 알코올처럼 중독성이 강해서 먹다 보면 많이 먹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식후에 바로 먹는 커피와 과일은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는 나쁜 식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저트는 식후 바로 드시는 것보다는 식후 2시간 후에 과일은 껍질째로 1/3만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건강을 위해 먹는 말린 과일이 동맥경화의 씨앗?
말린 과일은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당분이 응축됩니다. 200g 기준 단감 1개는 약 100kcal이고 감말랭이는 약 5배 500kcal 정도 됩니다. 고구마 1개(300g)은 약 250kcal이고 고구마 말랭이(300g)는 약 2.5배 600kcal가 됩니다.
결국 대사되지 않은 당은 우리 몸의 지방으로 축적되어 중성지방이 높아지고 착한 콜레스테롤은 낮아지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말린 과일만 먹기 보다는 부족한 지방이나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서 견과류나 요구르트와 함께 식사대용으로 섭취하거나 차로 우려 마시는 방법도 좋겠습니다.
동맥경화 예방하는 방법은?
몸 속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특급 비법 마늘 껍질입니다.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진짜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줍니다. 마늘 알맹이 보다 껍질에는 식이섬유가 약 4배이상 함유되어 있고 폴리페놀 성분이 약 7배 높게 들어있습니다.
마늘 껍질을 말린 분말은 체내 지방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마늘 껍질의 알리신은 혈중 지질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콜레스테롤은 물론 중성지방을 감소시켜서 동맥경화증 발생을 억제시킵니다.
마늘 껍질 활용법
하루 한잔 마늘 껍질차
1. 마늘 껍질을 깨끗하게 씻어 말려줍니다.
2. 프라이팬에 볶습니다.
3. 물 1L당 마늘 껍질 15g 비율로 우려내 차로 마시면 됩니다.
생마늘을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돌리면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껍질을 잘 말린 뒤 프라이팬에 볶은 후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면 좋습니다. 마늘 껍질차 뿐만 아니라 육수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섭취하고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한 뒤에 드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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