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나는 새치가 당뇨 신호다? 당뇨 초기 잡는법, 아스파라거스 효능

MBN 천기누설 417회

 

합병증이 더 무서운 당뇨병

당뇨는 당이 몸속에 흡수되도록 돕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혈액 속 당분이 지나치게 많아지는 질병으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시력 상실, 당뇨발, 만성 심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숨은 당뇨가 있다?!

보통 당뇨는 8시간 공복 후 측정한 혈당이 126 이상, 식후 2시간 혈당이 200 이상인 경우에 해당이 됩니다. 하지만 숨은 당뇨는 식후 1시간 혈당 수치가 180 이상으로 흔히 당뇨 전 단계를 뜻합니다. 

 

문제는 3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자신이 당뇨일 줄도 모른 채 살아가는 숨은 당뇨라는 사실입니다. 실제 숨은 당뇨 환자를 당뇨 환자 보다 많은 약 87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숨은 당뇨를 찾기 위해서는 공복 혈당보다 혈당이 가장 높아져 췌장의 기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식후 1시간 혈당을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인슐린 분비가 많이 되는 식후 1시간이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으로 식후 1시간 혈당이 180 이상이면 숨은 당뇨, 200 이상이면 당뇨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숨은 당뇨! 미리 알 수 있는 방법

1) 젊은 나이에 갑자기 생긴 흰머리 

당뇨가 발생하면 혈액 순환 장애가 발생하게 되며 몸속 구석구석 끝까지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대사 기능 장애로 인하여 머리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세포 또한 영향을 받게 되어서 흰머리로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20-30대의 젊은 나이에 심하게 생기는 새치는 대사 증후군이나 당뇨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노화 VS 숨은 당뇨 흰머리 구별법

노화로 인한 흰머리는 옆머리->앞머리->뒷머리 순으로 발생하고 대부분 40대 이후부터 발생합니다. 

 

유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젊은 나이에 갑자기 한군데에 집중적으로 흰머리가 생겼다면 높아진 혈당이 보내는 대사 이상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2) 이유 없는 발바닥 열감 

낮에 많이 걸은 것도 아닌데 발바닥이 화끈거리고 다리에 작염감을 느낀다면 숨은 당뇨의 징조일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아지고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말초 신경이 손상되고 그 증상으로 발바닥에 작열감이나 쥐가 나는 등의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혈당 잡는 채소의 왕,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혈관 염증을 없애서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글루타치온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인슐린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크롬 성분 역시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숨은 당뇨인들이 식단 관리를 위해 꼭 섭취해야 하는 식재료입니다. 

 

중세 유럽, 귀족들은 천연 자양강장제로 아스파라거스를 섭취했고 루이 14세는 아스파라거스에 채소의 왕 작위를 하사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억세고 질기다는 편견으로 굵은 아스파라거스 소비가 적은 편인데 해외에서는 오히려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 SNS에서 아스파라거스가 화제가 된 이유는 최근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최상급의 굵은 아스파라거스가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입니다. 

 

고지혈증, 고혈압 약 복용자는 하루 100g 이내, 일반인의 경우 20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 잡는 반찬! 아스파라거스 볶음!

1. 아스파라거스는 약 2분간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2. 손질한 채소(버섯, 당근)와 데친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살짝 볶습니다. 

3. 카레를 함께 넣어서 볶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속 글루타치온 성분은 혈관 염증을 제거해주고 카레 속 커큐민 성분은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지방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아스파라거스와 카레를 함께 섭취하면 혈관과 혈액 모두 건강하게 해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카레 가루보다 커큐민 성분이 더 많이 들어있는 강황을 사용하시면 혈당 조절에 더 도움이 됩니다. 

혈당 조절해 준 아스파라거스 말이

단백질 섭취를 위해 기름기가 적은 샤부샤부용 소고기를 활용합니다. 

1. 샤부샤부용 소고기에 살짝 데친 아스파라거스와 팽이버섯을 넣고 돌돌 말아 굽습니다. 

2. 간장, 맛술, 다진마늘, 땅콩가루를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인슐린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크롬 성분이 풍부한데 땅콩 속 니아신과 만나게 되면 흡수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아스파라거스를 소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소고기 속 알파리포산 성분이 아스파라거스의 글루타치온의 흡수율을 확 끌어올리기 때문에 혈당 조절을 위한 아주 좋은 섭취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