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천기누설 461회
빨래에 소금을 넣으면 살균 효과가 있다?
세탁을 할 때 사용하는 세제 속에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들어 있는데 계면활성제 성분은 세균의 단백질을 부식시키는 방식으로 세탁물에 붙은 때를 제거합니다. 소금 또한 계면활성제와 같은 염기성 물질로 각종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하기 때문에 살균 효과가 있습니다. 삼투압 효과를 일으켜 수분을 빠져나가게 해서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하므로 소독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빨래를 소금물에 미리 담가두면 묵은 때 제거에 도움이 되고 피부염을 일으키는 각종 세균 사멸에 효과적입니다. 또 막힌 하수구에 굵은 소금 한 줌과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단백질과 지방을 녹여 손쉽게 하수구를 뚫을 수 있습니다.
운동 후 소금 섭취가 건강에 도움된다?
우리가 흘리는 땀의 99%는 물입니다. 옷에 소금기가 하얗게 낄 정도로 땀을 흘려도 배출되는 소금은 0.1-2g에 불과합니다. 정말 땀을 많이 흘렸다고 해도 그 양이 2g을 넘지 않습니다.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한국인은 운동 후에 따로 소금을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몸은 체액 속 나트륨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적정량의 수분과 염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10g으로 땀으로 배출 후에도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인 5g을 넘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운동 후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도 탈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소금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
투명한 용기에 1/2 큰술을 덜어낸 뒤 요리 시 정해진 양만 사용하는 것이 소금 섭취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가정에서 저염 소금을 만드는 것도 소금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칼륨 성분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 등을 활용하면 나트륨 배출을 도우면서 체내 염분 균형 유지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염분 줄이고 감칠맛 높이는 해초소금
해초소금은 나트륨 배출을 돕는 알긴산과 면역력 증진을 돕는 후코이단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1. 미역귀, 다시마 각 300g을 분쇄기에 갈아줍니다.
2. 천일염 300g을 약불에 살짝 덖어줍니다.
3. 미역귀 가루, 다시마 가루, 천일염을 1:1:1의 비율로 섞어줍니다.
해초소금은 정제된 소금과 달리 마그네슘, 미네랄 등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해서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나물을 무칠 때 1인분 기준 해초소금 반 티스푼을 더하면 나물 맛은 살리고 감칠맛을 높일 수 있습니다.
소금물 코세척 짤수록 좋다?
소금물 코세척은 비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코세척으로 비강 점막을 촉촉하게 하면 비강에 말라붙은 점액이 제거되고 섬모가 콧속으로 들어온 먼지를 청소하기 쉽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소금물 농도가 중요합니다.
소금물로 코를 세척할 때 체액과 가장 비슷한 염도로 만들어서 최대한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코세척을 위한 최적의 소금 물의 농도는 0.9%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0.9% 소금물 만들기
1. 물 1L를 감염의 위험을 없애기 위해 끓인 뒤 식힙니다.
2. 불순물을 없애기 위해 소금을 약불에 덖어줍니다.
소금물 가글 시 주의사항
잦은 소금물 가글은 구강 내 정상 세균 파괴해 하루 2회, 일주일에 5회 이내가 적당합니다.
소금 섭취 시 주의사항
과다 섭취 시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하루 5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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