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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원인 증상과 진단 치료방법, 발작 대처법 간질

건강통통 2020. 6. 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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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간질) 

뇌 손상 이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뇌전증(간질),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나이가 들수록 더욱 위험합니다. 

 

우리 뇌 속 수천억 개의 신경 세포들은 서로 복잡한 연결망을 형성하고 컴퓨터 회로처럼 전기적 신호를 주고 받습니다. 

정상적인 뇌에서는 신경 세포들이 흥분과 억제를 반복하며 균형을 유지해 인체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뇌의 특정 부위가 손상되면 뇌 신경 세포에서 흥분과 억제의 균형이 깨지고 짧은 시간동안 과도한 전류를 만들어냅니다. 

 

이처럼 전기적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변할 때 우리 몸에서는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데 다양한 형태의 크고 작은 발작이 몸의 한 부분 혹은 몸 전체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발작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반복될 때 뇌전증(간질)이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뇌 부위별 뇌전증 증상

대뇌 전반에 과전류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의식을 잃고 온몸을 뒤틀거나 떠는 증상이 발생하지만 몇 초동안 행동을 멈춘 채 멍하게 바라보거나 깜짝 놀란 듯 머리를 떨구거나 쓰러지기도 합니다. 

 

반면 신경 세포의 한 부분이 뇌의 어느 한 부분에서 시작될 수 있는데 부위에 따라서 증상이 다릅니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측두엽 뇌전증의 경우 눈의 초점이 사라지고 잠시 동안 멍해지거나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고 기억상실을 동반하게 됩니다. 

 

전두엽에 문제가 생기면 수면 중 팔다리를 과도하게 떨거나 심한 뒤틀림 증상이 있고 주로 야간에 발생합니다. 머리 꼭대기인 두정엽에 문제가 생기면 몸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거나 팔다리가 저리게 됩니다. 후두엽의 경우 눈앞이 번쩍이거나 환각을 볼 수 있습니다. 

 

뇌전증 위험인자

뇌졸중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뇌전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만약 뇌혈관 질환을 앓고 난 직후나 외상성 뇌손상이나 뇌종양 등을 앓고 난 직후에 이유 없이 의식을 잃거나 신체 일부가 이유 없이 떨리거나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면서 정신이 아득해지는 느낌 등이 생길 때는 뇌전증 증상일 수 있습니다. 치매나 뇌졸중이 뇌전증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뇌전증 진단

- 의식은 있으나 몸에 한 쪽 부분에 감각 이상

- 한 쪽 팔다리의 떨림와 강직

- 입꼬리와 고개가 한 쪽으로 돌아가는 경우

- 하던 행동을 멈추고 초점없는 눈으로 멍하게 응시

- 쩝쩝 입맛을 다심

- 단추를 풀었다 끼웠다 하는 의미없는 행동 반복

- 깜짝 놀란 듯 숟가락을 떨어뜨리는 행동 반복

 

증상이 매우 짧아서 3분을 넘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스스로 자각할 수 없기 때문에 주위에서 증상을 보고 파악해야 합니다. 

 

 

뇌전증 치료

충분한 기간 약을 복용해도 발작이 발생할 경우 수술치료를 하게 됩니다. 미주신경자극술은 전기자극 발생 장치와 전극을 체내에 삽입해서 미주신경을 자극해 뇌전증 발작을 조절하는 수술법입니다. 

 

경기를 하면 주위의 정상 세포가 다치게 되고 손상들이 계속 쌓이게 되면 뇌 발달에 큰 지장이 생기게 됩니다. 지능이나 사회성숙도 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경기를 조절할 수 있다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봐야 합니다. 

 

케톤생성 식이요법은 뇌전증을 치료하기 위해 지방은 많이 섭취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제한하는 식이요법입니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인데 만약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게 되면 간은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이때 만들어지는 물질이 케톤체인데 케톤체가 뇌의 대사과정을 변화시켜 발작을 억제시킵니다. 환자의 나이, 키, 체중, 영양상태, 운동량, 발작 조절여부 등을 고려해 정확한 칼로리를 계산해서 정해진 조리법을 따라서 섭취해야 합니다. 

 

뇌전증 관리방법

정기적인 뇌파 검사를 해야 하고 뇌전증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당뇨, 고혈압처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뇌전증 환자에게는 평상시 컨디션 조절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수면부족, 피로, 감정, 음주, 질병, 열 등 발작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피해야 합니다. 

뇌전증 발작 대처법

- 뇌전증 환자의 발작을 목격했을 때는 환자를 다치게 할 주변의 위험한 물건은 치웁니다.

- 발작 중인 환자의 팔다리를 누르거나 억지로 붙잡지 않습니다.  

- 인공호흡이나 억지로 입을 벌리려 하지 않습니다. 

- 넥타이나 벨트 등을 풀어 편하게 해줍니다. 

- 몸을 옆으로 누이고 고개를 돌려주어 호흡하기 편하게 해줍니다. 

- 2-3분 이내에 발작이 멈추지 않는다면 응급센터에 연락합니다. 

- 환자의 상태를 기록하거나 동영상 촬영 등으로 구조대에게 알려줍니다. 

 

 

뇌전증 환자가 겪는 차별

뇌전증 환자라는 것을 밝히거나 알려진 뒤 감내해야 할 편견과 차별은 해고, 이혼, 따돌림, 모욕 등 일상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회가 만들어 낸 편견이 뇌전증 병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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