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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과증식 시보(SIBO) 과민성 대장 증후군 포드맵 푸룬 프리바이오틱스 효능

건강통통 2020. 5. 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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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격전지! 소장

위는 몸의 중앙부에 위치해서 명치 아래에서 시작해 배꼽 위쪽을 덮고 있고 있습니다. 소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기관으로 길이는 6-7m 길이로 체내에서 가장 긴 장기입니다. 

 

소장은 영양분 흡수를 담당하는 소장 점막과 소장 점막 표면에는 수많은 주름과 융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장의 표면적은 약 200제곱미터로 배드민턴 코트의 약 2.5배에 해당합니다. 영양분 흡수에 최적화된 구조로 대장과 함께 인체 면역력을 담당하고 소장에서 흡수하는 영양분에 따라 심장 속 혈액의 질도 달라지게 됩니다. 

 

소장은 위의 마지막과 소장이 처음 만나는 부분인 십이지장, 공장, 회장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십이지장은 손가락 12개 두께(약 25cm)와 같아 붙어진 명칭으로 위에서 소화된 음식물과 미네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공장은 소장의 중간부분으로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가 가장 활발한 부위로 수용성 비타민, 탄수화물, 단백질 등을 흡수합니다. 길이는 약 2.5m로 소장의 40%를 차지합니다. 마지막 부분인 회장은 지용성 비타민, 지방, 콜레스테롤 등을 흡수합니다.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기관이 대장입니다. 

 

소장 내 세균 과증식, 시보(SIBO)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는 대부분 소장에서 담당하는데 ml당 만 마리 미만의 균이 존재합니다. 소장의 건강이 악화되면 유익균과 유해균의 관계없이 세균이 과도하게 증가하게 됩니다. 이것을 소장 내 세균 과증식(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 줄여서 시보(SIBO)라고 합니다.

 

늘어난 세균은 소화가 안 된 음식물을 발효시켜서 복부 불편감이나 장 건강을 위협하게 됩니다. 시보가 생기면 각종 장 질환 발생은 물론 음식물이 발효되어 알코올 성분인 에탄올이 생성되기도 합니다. 술을 먹지 않아도 간에 독성 물질이 생기게 되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장 내 세균으로 음식물 흡수 기능이 떨어지면 독소가 쌓여 부종, 염증, 장폐색이 유발되고 필수 영양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빈혈, 영양실조, 만성피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시보(SIBO)가 발생하는 원인은?

잦은 과식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는 배가 고프다는 신호일 수도 있지만 소화 중간에 나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MMC운동, 이동 복합 운동으로 소장에서 대장으로 음식물을 밀어내는 운동을 할 때 꼬르륵 소리가 발생합니다. MMC운동이 일어나야 대장 속 세균이 소장으로 역류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쉬지 않고 음식을 섭취하거나 과식을 하게 되면 MMC운동 시장이 줄어들면서 결국 소장에 세균이 남아 시보가 발생하게 됩니다.

 

위장약과 제산제의 잦은 복용

위산 분비 억제제를 많이 먹게 되면 위산 분비가 저하되며서 속은 안 쓰려도 위산의 세균 사멸 기능까지 억제됩니다. 위에서 살아남은 세균이 소장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시보(SIBO)가 발생하게 됩니다. 

회맹판 기능저하

소장 끝 부분 회장과 대장 첫 부분 맹장의 경계에 회맹판이 있는데 소장에서 소화되고 남은 음식물을 대장으로 보내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평소에는 회맹판이 닫혀 있어서 음식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데 회맹판 기능이 저하되거나 장결핵 등으로 회맹판 구조가 변형되면 회맹판이 열려서 대장 속 세균이 소장으로 역류하게 됩니다. 

 

소장은 일반내시경으로는 접근이 어렵고 캡슐 내시경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회맹판의 상태는 대장내시경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내시경으로는 확인이 어렵고 기능에만 이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소장 속 세균으로 인해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의 78%가 시보 증상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소장 내 세균 과증식, 시보(SIBO) 자가 테스트

1. 최근 식중독, 장염을 앓은 적이 있다(잦은 증상이 아닌 최근 2주 간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해당)

 

2. 식사 후, 5-20분 이내로 배가 부른 느낌이 든다(식곤증이 아닌 배가 부른 팽만감이 있는 분들만 해당)

 

장은 소화를 위해 식후 30분 뒤부터 장운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는데 시보라면 소장 내 세균이 음식물과 만나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식후 5-20분 사이 불편한 복부 팽만감이 느껴진다면 시보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식후 몇 시간 뒤 가스나 복부 팽만감이 있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3. 대변을 보면 주변에 노란색, 흰색 기름띠가 있다

손상된 소장 점막이 지방을 제대로 흡수하고 분해하지 못해서 대변에 지방이 함께 나오는 지방변이 발생하게 됩니다. 설사를 동반하는 지방변은 시보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4. 장에 좋다는 과일이나 채소를 먹으면 오히려 배가 아프다

장이 안 좋으면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 섭취를 권장하지만 장에 좋은 과채류 섭취 후 증상이 심해지면 시보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장에 좋은 당이 높은 과일이나 섬유질이 많은 채소들이 오히려 발효의 원료가 되서 소장 속 세균 증식을 촉진시키게 됩니다. 또 회맹판을 통해 대장에서 소장으로 세균이 역류하기도 합니다. 

 

위 자가 진단법 중 한 가지 항목이라도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장 건강을 위한 <당> 지도 포드맵으로 해결하라!

포드맵은 장에서 흡수가 안되는 당(올리고당, 단당류, 이당류, 당알코올)을 당도를 기준으로 분류한 식단입니다. 당도에 따라 저포드맵과 고포드맵으로 나뉘는데 시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저포드맵 음식을 추천합니다. 고포드맵 음식이 장 건강을 망치는 나쁜 음식은 절대 아닙니다. 

 

고포드맵(포드맵 함량이 높음) - 사과, 배, 수박, 복숭아, 양파, 마늘, 버섯, 완두콩

저포드맵(포드맵 함량이 낮음) - 귤, 딸기, 당근, 무, 고구마, 감자, 고구마, 레몬

고포드맵

1) 사과 - 장을 자극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펙틴 성분이 풍부하지만 과당 성분으로 고포드맵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장 질환이 없는 사람은 아침에 사과를 섭취하면 소화와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2) 콩 - 이소플라본 성분이 대변 배출을 촉진하고 암세포 증식을 막아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양파, 마늘 - 올리고당이 장에 좋은 유산균의 먹이로 활용이 됩니다.

4) 배, 수박, 복숭아 - 과당 함유량 때문에 고포드맵으로 분류됩니다. 

5) 버섯 - 혈당을 높이는 성분이 없어 당뇨와 비만에 도움이 됩니다. 

 

저포드맵

1) 귤과 딸기 -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펙틴 성분은 장을 자극하지 않고 변비와 소화 장애 극복에 도움을 줍니다. 

2) 당근 -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함유되어 소장과 대장 점막을 강화시킵니다. 

3) 무 -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하는 무는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시보와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4) 감자, 고구마 - 다당류인 전분은 소장에 도달할 때까지 잘 분해돼서 우리 몸에 흡수가 됩니다.

5) 레몬 - 큰 부작용이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 신맛 나는 과일 대부분이 저포드맵입니다. 당분 함량이 낮기 때문에 장 질환이 있는 분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장이 안 좋을 땐 고포드맵 음식을 주의하고 변비가 있다면 고포드맵을 추천합니다. 

 

장 건강을 위한 천연 프리바이오틱스 <푸룬>

푸룬은 서양 자두를 말린 것으로 말린 자두, 건자두라고 불립니다. 푸룬의 주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생산량의 90%를 차지합니다. 불용성,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유산균의 먹이가 되서 장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 변비가 있다면 효과적입니다. 

 

임신으로 줄어든 활동량과 입덧으로 수분 섭취가 감소하게 되면서 변비가 생기기 쉬운데 임산부들의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푸룬은 혈당 지수가 낮은 저혈당 식품으로 푸룬 속 수용성 섬유질과 소르비톨이 혈당 지수를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푸룬 하루 섭취 권장량은 38g, 하루 4-6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 건강을 지키고 체중감량 도와주는 <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만 섭취하면 소화 과정에서 위산, 담즙에 소실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에 잘 정착 시키는 일이 중요합니다. 내 몸에 있는 장내 유산균을 잘 키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산균 증식을 위해서는 장내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데 유산균이 좋아하는 먹이를 먹는 것입니다. 유산균은 30-40분마다 세포분열을 통해 증식을 하는데 유산균 1마리당 하루 2,500억 마리까지 증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 건강을 위해서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만 섭취해서는 안되고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해야 합니다.

 

프리바이오틱스의 주성분이 올리고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소화, 흡수되지 않고 대장까지 이동해서 장내 미생물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유해균은 감소시키고 유익균은 늘리면서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유익균보다 유해균이 많아지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포만감을 잘 못 느끼게 되고 과식을 하게 됩니다. 이럴 때 프리바이오틱스가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각종 채소에 프리바이오틱스 분말을 뿌려서 섭취하거나 요거트에 넣어서 드셔도 좋습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3-8g(1-2티스푼) 정도이며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량 섭취 시 복부 팽만감, 설사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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