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몸신이다 265회
건강 적신호를 파악하라! <건강관상>
관상이란 사람의 생김새를 보고 운명, 성격, 수명을 판단하는 일입니다. 건강관상은 일반 관상과는 달리 내 몸에 생기는 건강 시그널, 건강 적신호를 찾아내는 것으로 이런 것들이 얼굴에 나타나게 됩니다. 얼굴에 나타나는 변화를 통해서 앞으로 건강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 예견할 수 있습니다.


얼굴과 눈동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은 간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혀나 얼굴의 색을 보고 건강을 예상하기도 합니다. 얼굴에 갑자기 생겨나는 주름, 기미, 뾰루지, 색 변화로 전신 건강을 확인해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확인하는 건강 상태!
귓불에 생긴 대각선 주름


귓불에는 미세혈관이 많이 있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안되고 혈전이 생기는 등 혈관 질환이 발생하면 귓불의 작은 혈관까지 약해지면서 대각선 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귀로 가는 미세혈관들에 혈액 공급이 잘 안돼 미세혈관이 변형을 일으켜 주름을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귓불에 주름이 생겼다면 뇌건강은 물론 뇌혈관도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또 당뇨와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혈당과 혈압 관리를 잘못하면 뇌혈관에 위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귓불에 대각선 주름이 있는 경우 꾸준한 혈당과 혈압 관리,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혈관 관리를 잘 한다면 건강을 유지한 채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귓바퀴에 생긴 혹
귓바퀴에 갑자기 혹이 생긴다면 통풍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통풍은 엄지발가락이나 발목에 주로 생기는데 귀에도 통풍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져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으로 주로 엄지발가락에 가장 흔하게 발병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귓바퀴에 알갱이 같은 것이 만져진다면 통풍을 의심하고 검사가 필요합니다.

통풍의 원인은 요산인데 요산이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을 우리 몸이 쓰고 남은 산물로 혈액, 체액, 관절액 내에서 요산염의 형태로 존재하게 됩니다. 우리 몸에 요산의 양이 많아지면 요산 덩어리가 생기게 되는데 요산 결정이 모여 만든 것을 바늘덩어리 크리스털이라고 합니다. 이 크리스털이 관절 주위에 달라붙어 관절을 찌르고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산의 과잉으로 생긴 결정들이 귓바퀴에 쌓여 염증을 유발하는데 귀는 표피가 얇기 때문에 요산 결정이 쉽게 관찰됩니다.
얼굴에 생긴 거미 모양 반점
얼굴에 거미 모양 반점이 있다면 간경변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간경변이 있을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거미 모양 반점의 정식 명칭은 거미상혈관종입니다. 거미상혈관종은 모세혈관이 원래 눈에 안 보여야 되는데 방사형으로 확장돼서 눈에 보이는 상태로 크기는 지름 1cm 정도입니다.
간경변증이 있을 때 거미상혈관종이 생기는 이유는 간에 이상이 생기면 호르몬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잉된 호르몬이 혈중에 남아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입니다. 주로 얼굴과 목 부위에 거미상혈관종이 관찰되는데 이와함께 손바닥과 손가락이(엄지와 새끼손가락 아래 튀어나온 부분) 유난히 붉다면 간경변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간경변증은 간염 바이러스나 술 등에 의한 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간세포가 파괴되어 섬유화(장기가 굳는 현상)가 진행되고 재생 결절들이 생기면서 간의 점진적인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상태입니다. 얼굴에 거미상혈관종이 생기는 경우는 많지는 않고 목에 많이 발생합니다. 간경변증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혼수 등과 간암 발생의 위험도가 현저히 증가하므로 정기적인 검사 및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목 뒤 물결 모양 착색
목 뒤 피부색이 어둡게 변하고 검은 띠처럼 생긴 주름(살이 튼 모양과 비슷)이 갑자기 생겼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로 혈액 속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면 피부 각질 형성 세포와 피부를 구성하는 섬유 모세포가 증식하게 되어 각질과 진피가 과도하게 많아지면서 피부의 착색 현상와 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문제가 지속될 경우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못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인슐린 검사를 비롯한 정확한 혈액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와 비만 환자가 목 뒤 착색 증상이 있다면 혈당을 조절하는 것과 체중을 감소하는 것만으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손가락 곤봉증, 다이아몬드 모양을 찾아라!
간단한 폐암 테스트로 양 검지를 구부려 첫 마디를 붙인 후 사이에 있는 다이아몬드 모양을 확인하는 테스트입니다. 양손의 검지를 손톱끼리 마주보게 한 후에 서로 밀어내듯 눌렀을 때 폐암 환자들에게는 손톱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이 보이지 않는 핑거 클러빙 현상이 나타납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폐암 부종양 증후군의 하나로 다양한 생물학적 활성도를 가진 펩타이드를 생성해 인접 장기나 멀리 있는 장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악성 종양이 조직 변화를 일으키는 성장 인자를 생성해서 손가락에 액체로 쌓이게 되어 손가락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는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곤봉 모양의 손가락은 심장 돌연사와도 연관이 있는데 혈액 순환 저하로 혈액 산소 함유량이 감소해 손마디 마디에 혈관 확장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으로 보는 건강 관상 - 흰머리


한의학에서는 관형찰색이라고 얼굴의 모습과 안색을 관찰해 인체 내부 장기의 질환을 예진합니다. 노화로 생기는 흰머리는 40대 이후부터 부위와 관계없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건강 적신호로 생기는 흰머리의 경우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특정 부위에 10-20가닥 이상 뭉쳐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원인이 사라지면 다시 검은 머리가 자라기도 합니다.
앞머리 정중앙 부위에 흰머리가 난다면 뇌전증의 적신호일 수 있습니다. 뇌전증이란 간질이라고 불렸던 질환으로 뇌 경련이 반복적,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사소한 현상부터 심각한 발작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뇌의 신경 세포는 전기 신호를 통해 뇌의 기능을 실행하는데 전기 신호에 문제가 생기면 발작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대발작이 뇌전증의 증상으로 주로 알려져 있지만 갑자기 하던 일을 중단하고 의미 없는 행동을 5-10초간 반복하지만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는 소발작도 뇌전증입니다. 발작 증상이 두 번 이상 지속이 됬다면 재발률이 70-80% 이상이므로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뇌전증 질환의 증상과 신호를 처음부터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마 중심은 독맥이라는 경락이 흐르는 지점으로 독맥은 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신성혈은 앞머리의 경계선부터 손가락 하나 반 정도 위로 향한 지점인데 독맥에 문제가 생겨서 신정혈 자리가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이상 신호가 생기면 신정혈 부위에 10-20가닥 이상의 흰머리가 생길 수 있고 뇌전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마 양쪽 끝 부위의 두유혈은 위 경락이 흐르는 혈자리로 위장에 문제가 생겨 열이 나면 위장의 열이 위로 올라와서 두유혈 부위에 흰머리가 날 수 있으므로 위염이나 위궤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옆머리에 난 흰머리는 고혈압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양쪽 옆머리 어느 부위라도 마찬가지인데 광대뼈에서 귀 사이에 있는 중간 지점 위의 오목한 부위가 상관혈입니다. 한의학에서 고혈압은 간과 담에서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한 뒤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간, 담 경락에 문제가 생기면 혈관에 문제가 생겨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관혈 주변에 10-20가닥 흰머리가 생기면 고혈압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뒷머리 끝 중앙부위에 난 흰머리는 중풍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족태양방광경이라는 경락이 흐르는 지점으로 이 곳에 기혈이 뭉치면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혈압이 오르는 듯한 증상과 두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족태양방광경이 계속해서 기혈이 흐르지 않으면 뇌까지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중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천주혈은 뒤 머리카락의 경계선 정중앙에서 양 옆으로 3cm 정도 지점에 위치한 두 곳의 혈자리로 뇌로 가는 경락의 길목으로 이 곳이 막히게 되면 중풍이 생길 수 있는 적신호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의학으로 보는 건강 관상 - 발바닥 굳은살


흔히 굳은살은 노화로 인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생리학적으로 보면 아무리 발에 지속적인 자극을 줘도 굳은살이 생기면 안되는 것이 맞습니다.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 재생이 안 돼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지고 결국 굳은살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포도알이 포도 껍질을 뚫고 나올 정도의 세기로 눌러서 통증이 느껴지지 않으면 굳은살입니다. 발에는 총 7,000여 개의 신경과 60여 개의 자극점이 모여 있어 오장육부의 반사구 역할을 합니다. 피부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각질이 쌓여 굳은살이 생기게 됩니다.
발뒤꿈치 굳은살 부분을 약간의 압력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갱년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는 생식선에 해당되는데 여성의 경우 난소, 난관, 자궁에 해당이 되고 남성은 고환, 정낭, 전립선에 해당이 됩니다.
엄지발가락에 굳은살이 생기면 뇌 기능 저하 및 노화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새끼발가락에 생긴 굳은살은 어깨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가운뎃발가락에 생긴 굳은살은 폐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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