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쇼크 갱년기
갱년기를 폐경 이행기라고도 하는데 40대 중후반에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시기부터 마지막 월경 시기까지를 말합니다. 갱년기 초기 증상은 불규칙한 생리가 나타나고 일반적으로 1년 무월경일 때 폐경으로 진단합니다.
정자와 달리 난자는 매번 만들 수 없고 평생 쓸 난자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태어날 때 난자 100만-200만 개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난자 1,000개 정도 남아있을 때 폐경이 됩니다. 같은 나이라도 남은 난자 개수가 달라서 폐경 시기도 달라지게 됩니다.
폐경 나이는 한국 여성 평균 만 50세 정도입니다. 폐경도 유전적 영향이 있기 때문에 조기 폐경이 진단되는 경우에는 가족 중 조기 폐경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폐경을 늦게 하는 것도 유방암, 자궁내막암의 위험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피부와 모발의 건강 유지, 생식기 건강 유지, 콜레스테롤 조절, 뼈 성장 촉진, 감정 조절 역할을 하는데 40대 중반부터 에스트로겐이 급감하게 됩니다. 폐경을 늦추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호르몬을 보충해서 폐경 이전 상태처럼 유지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폐경을 알리는 전조증상
갱년기 증상 지속 기간은 평균 5-10년 정도입니다. 갱년기에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우울증 위험도 2-3배 높고 심한 경우 자살 충동까지 느끼기 때문에 증상이 심할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 80%는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느낄 정도, 20%는 무증상으로 느끼는 등 갱년기 증상은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습니다.
불규칙한 생리
본인의 생리 주기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개월 이상 혹은 본인 생리 주기의 3배 이상 무월경일 때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폐경 말고 다른 질환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나 갑상샘 질환, 자가면역 질환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검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심한 감정 기복
열성 홍조 발한
여성 갱년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
갱년기 질환이 암보다 위험하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체지방 분포가 변화하면서 복부 비만과 내장 지방이 증가하게 됩니다.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 질환과 고혈압,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은 물론 골다공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여성에게 더 많이 생긴다?
골다공증 환자 중 80%가 여성이고 폐경 여성의 약 40%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환자 중 절반이 갱년기 여성입니다.
골다공증은 뼈의 구멍이 커지고 많아져서 강도가 약해지는 것으로 약한 자극에도 골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골반 대퇴골 골절은 누워서 생활을 해야 되면서 폐렴 등의 2차 합병증이 발생하고 치료를 방치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갱년기에 호르몬 치료, 받는 게 좋다?
갱년기 치료 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사용하는데 함께 복용 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가 정도는 1년간 만 명 중 1명 정도로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호르몬 치료가 대장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는 갱년기 증상이 최고조인 50대 초반에 권장하고 폐경 후 10년 이내 또는 만 60세 이전이 적절합니다. 단,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진단 이력이나 간 질환, 혈전색전증 등이 있으면 호르몬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호르몬 제재 종류가 다양하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나에게 맞는 호르몬제를 처방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기 폐경이 늘고 있다!
만 40세 이전 폐경을 조기 폐경, 조기 난소 부전으로 진단합니다. 난자 동결 시술(냉동 난자)은 호르몬 주사로 과배란을 유도한 후 배란된 난자를 채취해서 냉동 보관하는 시술로 일반적으로 1회 채취 난자는 10개 이상입니다.
30대부터 찾아오는 남성 갱년기?
남성 갱년기는 빠르면 만 35세부터 찾아올 수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 자가 진단
1. 성적 흥미가 줄었다
2. 기력이 몹시 떨어졌다
3. 근력이나 지구력이 떨어졌다
4. 키가 다소 줄었다
5. 삶에 의욕과 재미가 없다
6. 슬프거나 불안감이 있다
7. 발기의 강도가 떨어졌다
8. 운동할 때 민첩성이 떨어졌다
9. 저녁 식사 후 바로 졸리다
10. 일의 능률이 떨어졌다
1, 7번 항목이 포함된다면 개수와 상관없이 남성 갱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7번 제외 3개 이상이면 남성 갱년기일 수 있습니다.
갱년기 건강을 지키는 유산균 - YT1유산균
갱년기를 기점으로 에스트로겐과 장내 유익균이 감소하면서 면역 체계 붕괴로 각종 질병에 노출됩니다.
장내 미생물 환경이 좋으면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집니다. 세로토닌은 뇌에서 분비되어 기분, 식욕, 수면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갱년기 감정 기복이나 우울감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은 갱년기에 특화된 유산균으로 실제로 평균나이 54.7세 갱년기 여성들에게 12주간 YT1 유산균을 복용하게 한 결과 갱년기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1유산균은 체지방 감소와 골밀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주고 위축성 질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장 속 정착을 위해 3년 이상 꾸준한 복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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