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천기누설 449회
기침과 가래로 폐 손상을 알 수 있다?
가래의 색으로 보는 질환
분홍색 거품은 폐부종, 갈색은 만성 기관지염, 폐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짙은 노란색은 폐렴, 폐농양을 녹색은 녹농균 감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기침이 계속 유발되면 폐렴이 유발될 수 있지만 폐렴 초기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기침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폐는 건조하면 염증을 유발하면서 쇳소리를 유발할 수 있는데 이때 박하 사탕과 같은 것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하에 함유된 멘톨 성분이 휘발되면서 목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일시적 현상일뿐 반복적으로 박하사탕을 먹게 되면 오히려 목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평소 적당한 수분 섭취로 기관지 관리가 필요합니다.
손끝으로 알아보는 폐 질환
폐 질환을 예방하려면, 폐 질환자 35%에서 발견된 손끝을 확인해야 합니다. 폐 질환이 호흡 곤란을 유발하면 저산소증이 오고 저산소증이 오면 모세혈관은 산소를 더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이때 손끝의 모세혈관 또한 부풀어 올라서 손끝이 뭉툭해질 수 있습니다. 솥끝 모양이 곤봉을 닮아서 붙여진 곤봉지는 손톱의 각도가 160 이상 벌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폐암 자가 진단
양손 검지 손톱을 서로 마주하고 밀어내듯 눌렀을 때 손톱 사이 틈이 보여야 정상입니다.
폐 건강 지키는 방법
용천혈 자극
발가락을 오므렸을 때 움푹 들어간 용천혈 자리를 10회씩 두들기면 혈액 순환을 좋게해 폐 속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복식 호흡법
1. 용천혈을 자극한 뒤 가부좌를 틀고 바른 자세를 앉습니다.
2. 코로 숨을 5초 동안 들이마신 뒤 배가 부푼 상태로 1-2초 유지합니다.
3. 아랫배가 홀쭉해질 때까지 호흡을 내뱉습니다.
하루 3분 정도 꾸준히 하면 폐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폐 기능 높이는 <마늘> 효능
마늘은 해독에 탁월한 유황 성분이 풍부하고 체온을 올릴 뿐만 아니라 항균 효과가 높아서 호흡기로 들어온 균을 사멸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항암 식품 중 하나인 마늘은 글루타치온 성분이 풍부해 폐에 축적된 중금속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생마늘을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 시 폐암 발병률이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폐 질환 예방하는 <꿀마늘>
L-시스타인 성분은 기관지, 폐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거담제 역할을 해서 폐 기능을 높입니다. 마늘은 고온으로 쪄서 먹을 때 폐 건강에 가장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손질한 마늘(250g)을 깨끗이 씻어줍니다.
2. 마늘을 찜기에 넣고 물 2컵을 부어 30분 이상 찝니다.
3. 소독한 유리병에 찐 마늘과 계핏가루(50g)를 차곡차곡 쌓습니다.
4. 마늘이 잠길 때까지 꿀(200g)을 저어준 뒤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합니다.
꿀마늘은 아침에 세 쪽씩 섭취하면 폐 기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 공복에 섭취하면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폐 기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열이 많은 체질은 찬 성질의 우유를 섞어 꿀마늘 라테로 마시면 좋습니다. 또 육류를 섭취할 때 으깬 꿀마늘과 고추장, 된장을 섞어 쌈장으로 섭취하면 좋습니다.
폐 건강 지키는 영양 간식 <마늘 만두>
1. 깐 마늘(160g/2인분 기준)을 믹서에 갈고 두부 한 모(300g)는 물기를 제거합니다.
2. 다진 오리고기 250g, 마늘, 두부를 섞고 간장과 후추 1큰술을 넣습니다.
동의모감에 의하면 오리고기는 호흡기 계통에 도움을 주고 몸이 허한 것을 돕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리고기의 기름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체내 독소 제거에도 도움을 줍니다.
3. 감자 전분에 굴려 약 30분간 찝니다.
폐 기능 높이는 <마늘 껍질 차>
1. 마늘 껍질(50g)을 씻고 약불에 덖어 줍니다.
2. 거름망에 마늘 껍질과 둥굴레(2-3개)를 넣습니다.
3. 물 3L에 거름망을 넣고 약 10분간 끓여줍니다.
마늘의 유황 성분은 과다 섭취 시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어 하루 10쪽(8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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