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건강정보

폐암 속도전으로 맞서라! 폐암 조기진단 표적항암제 임상시험 <생로병사>

건강통통 2020. 9. 22. 16:08
반응형

KBS 생로병사의 비밀 746회

 

침묵의 살인자 폐암

폐암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 시 4기 판정이 거의 절반에 이릅니다. 폐암은 조기발견이 어려워 무엇보다 무서운 암입니다.  

 

암은 전이가 빠를수록, 크기가 클수록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국가암정보센터가 2019년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사망자 수 1위 암'도 폐암이 차지했으며 지난 20년 가까이 암 중 사망자수 1위 암이 폐암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폐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절망감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폐암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폐암, 속도전이 답이다

전이와 재발이 빠른 폐암과의 전쟁에서는 진단과 치료에서 속도가 관건입니다. 그래서 폐암에 맞선 의사들은 크게 세 가지 전략을 강조합니다.

 

첫째 조기에 발견하라

둘째 재발과 전이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라

셋째 임상시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3세대로 진화하다!

한옥택(62) 씨는 폐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암이 이미 뇌까지 전이된 상태로 생존 기간이 6개월이라는 소식에 가족들은 절망합니다.

 

하지만 개발 중인 신약이 가족들의 희망이 됩니다. 암을 발현시키는 유전자 중 하나인 ROS1(로스 원) 유전자를 찾아내 최신 치료제인 3세대 표적항암치료를 빠르게 시작했습니다.

 

특히 뇌의 혈관 장벽을 뚫는 효과적인 3세대 표적 항암제는 뇌전이 환자들에게 특히 효과가 좋습니다. 암의 유전자 변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3세대 표적항암제는 한옥택(62) 씨에게도 어떤 치료 효과를 가져다주었을까요?

 

단 2주만에 차세대 표적항암제의 효과는 놀라웠습니다. 암이 줄어드는 속도도 빠르지만 줄어든 다음에 유지되는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하지만 표적인 암유전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연변이를 일으켜 처음과 형태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 기존의 표적 항암제가 잘 듣지 않으면서 암세포들은 다시 증식하기 시작합니다. 암세포의 표적 항암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것으로 이런 내성 기전을 찾아내는 임상 연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뇌 전이 폐암환자 치료법 <감마나이프 수술>

감마나이프 수술은 두피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방사선인 감마선을 이용해 뇌종양 등을 치료하는 기술입니다. 감마나이프는 정밀도가 높아 뇌손상의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거나 전이 부위가 많지 않을 때 시행합니다.

 

전뇌 방사선 치료

뇌 전체가 방사선에 노출되는 치료로 뇌 전이 상태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폐암 조기 증상

- 평소 잔 기침이 오래가거나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올 때

- 쉰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경우 

- 두통이 심해지거나 구토가 나올 때

- 호흡이 가쁘면서 숨쉬기가 어렵거나 가슴의 통증이 지속될 경우 

- 뼈에 통증을 느끼거나 외상이 없이도 골절이 자주 생기는 경우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폐암을 조기진단하기 위한 노력과 연구

김홍진(71) 씨는 후배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경험하고 그 길로 병원으로 향해 현재로서 폐암을 진단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알려진 컴퓨터 단층 촬영(CT) 검사를 받았습니다.

 

증상을 자각한 이후 진단을 받으면 이미 늦습니다. 페암은 조기 증상이 없고 간단한 검사만으로는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정부는 2019년 7월부터 국가암검진 사업에 폐암을 추가했습니다. 저선량CT검사가 폐암 조기 진단의 최전선에서 적극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폐암 조기 진단의 새로운 미래도 열릴 전망입니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혈액 속 엑소좀(Exosome)을 분석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발표했습니다.

 

폐암의 조기 진단은 생존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임상시험도 폐암 환자를 위한 적극적인 치료의 하나 

1747년 영국인 의사 제임스 린드는 선원들이 괴혈병에 잘 걸리는 것을 보고, 원인 규명과 치료를 목적으로 다양한 산성 물질을 투여했는데 이것이 인류 역사상 최초의 임상시험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임상시험은 단지 신약개발을 위한 인체를 이용하는 시험만이 아닙니다. 특히 폐암 환자들에게 임상치료약들은 새로운 희망을 주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되고 있습니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 서고 있는 차세대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등은 임상시험의 현장에서 극적인 효과들을 보여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