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효능

미역국 끓일 때 미역을 볶지 말아라? 미역 효능과 활용법

건강통통 2020. 12. 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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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천기누설 446회

 

마른 미역 표면에 생긴 하얀 가루의 정체는?

마른 미역 표면에 생기는 하얀 가루는 곰팡이나 염분이 아닌 만니톨 성분으로 미역의 당분입니다.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갈조류 해초는 당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것이 미역의 감칠맛을 내는 주요인으로 건조를 하면 표면에 하얗게 가루로 나타나게 되고 오래 보관할 수록 많이 생깁니다. 

 

만니톨 성분은 안압을 감소시키거나 상승한 뇌압을 낮추기 위해 약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미역을 건조하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천연 만니톨 성분 역시 꾸준히 섭취하면 부종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천연 조미료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닦을 필요 없이 섭취하는 것이 좋고 미역을 불린 물까지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른미역, 제대로 섭취하는 법

마른미역은 흐르는 물에 10초 이내로 짧게 씻어줍니다. 물에 담가 10분 내로 불려야 영양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역을 불린 물까지 활용해야 부종 완화를 돕는 만니톨과 혈당 조절을 돕는 알긴산 등 미역의 유효성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미역 보관법

생미역은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먹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른미역은 습기가 차지 않도록 비닐 팩에 밀봉 후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역은 일반적으로 검푸른색을 띠는데 만약 누렇게 변했다면 카로틴과 엽록소가 파괴된 변질된 미역으로 섭취하지 말고 버려야 합니다. 

 

미역국을 끓일 때 미역을 볶지 않아야 한다?

미역을 기름과 함께 볶게 되면 미역의 풍부한 미네랄을 비롯한 영양 성분들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볶지 않고 그냥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미역국에 두부를 함께 넣어 끓이면 영양과 더불어 맛도 배가시켜 줍니다. 

 

미역과 최고 궁합 식재료 <두부>

두부의 콩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항암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갑상선 호르몬 합성과 조절을 돕는 필수 무기질인 요오드를 몸 밖으로 배출합니다. 요오드가 풍부한 미역을 함께 섭취하게 되면 체내 요오드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염장 미역을 먹으면 안 좋다?

염장 미역이 나트륨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해조류에 들어 있는 특수성분인 라미나린 성분이 혈압을 낮추고 혈액 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과다 섭취만 피한다면 혈압에 영향을 주지 않고 건강한 식단이 될 수 있습니다. 

염장 미역 건강하게 섭취하는 법

10분 정도 물에 불려 소금기를 제거 후 섭취해야 합니다. 칼륨이 풍부한 감자, 콩, 버섯, 호박, 시금치 등을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염장 미역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높아 하루 종이컵 한 컵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미역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염증성 장 질환자의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인의 경우 마른미역 20g 한 줌 이내, 생미역은 종이컵 두 컵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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