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별 부위별 두통 원인과 증상, 두통약 복용법 두통 예방법

Jtbc 맛있는 이야기 미라클푸드 58회

 

 

명의 안상준 신경과 교수 

두통 대표원인 1) 혈관

두통과 가장 밀접한 원인은 뇌막과 혈관 신경으로 뇌 안에서 통하는 혈관 신경이 스트레스나 외부자극으로 혈관이 부풀어 올라 신경이 눌리고 뇌 조직 압박으로 두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두통 대표원인 2) 거북목

자세가 점점 구부정해지고 어깨와 귀 라인이 동일하지 않으면 거북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컴퓨터나 휴대폰을 할 때 목이 앞으로 나오는데 목의 신경 혈관이 압박되면서 긴장되고 심한 경우 목 디스크가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목에 있는 근육이 뭉치면서 머리 전체를 감싸고 있는 근육이 당겨지게 되고 머리가 무거우며 띠를 두른 듯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기타 두통의 원인으로는 약물부작용이나 체온 상승 등이 있고 명확한 원인을 모르는 두통이 많습니다. 

 

1차성 두통(원발성 두통)

명확한 원인 없이 두통이 계속 나타나는 경우 1차성 두통인데 원인을 알 수 없어 불안감이 증가하지만 원인 모를 두통은 오히려 안심해도 괜찮습니다. 

 

다른 질병 없이 원래부터 있던 두통인 원발성 두통은 전체 두통의 90%를 차지하는데 주로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입니다. 

 

 

2차성 두통

2차성 두통의 대표적인 원인은 뇌수막염, 뇌출혈, 뇌종양인데 빠른 시기에 원인을 찾아 치료하지 않으면 반신마비, 의식장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시간대로 두통 증상은?

오후 <긴장성 두통>

오후에 겪는 두통은 긴장성 두통으로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가 원인이 되어서 목과 머리 전체를 감싸는 근육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생기게 됩니다. 

 

오전에 나타나는 두통은 뇌종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종양 크기가 커지면 뇌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새벽, 아침 사이에 베개에 머리가 눌리면서 주변 혈관을 압박을 받게 되고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혈관이 팽창하고 뇌의 부종이 악화되면서 두통이 심해지게 됩니다. 뇌종양이 심해지면 시력장애, 안면장애 등 신경학적 이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 편두통도 주로 아침에 심한 경향을 보입니다. 

 

 

두통 부위별 질환

뒤통수 -> 후두신경통

후두신경통은 뒷머리와 목 뒤쪽 등 후두신경이 분포한 부위에 따라 생기는 통증입니다. 후두신경통은 뒤통수에서 느껴지는 찌릿찌릿함이 머리 위쪽, 귀 뒤쪽으로 통증을 전파하게 되는데 장시간 안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수험생이나 직장인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관자놀이 -> 편두통

가장 많이 겪는 통증 부위는 관자놀이로 눈썹과 귀 사이의 움푹 들어간 곳입니다. 관자놀이가 아프다면 편두통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두통은 혈관성 두통 중 하나로 주로 머리의 한쪽에서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른쪽, 왼쪽 번갈아 한 쪽씩 무작위로 통증이 느껴지는 일측성 통증이 특징입니다. 

 

옆통수 -> 측두동맥염

옆통수가 국소적으로 아픈 경우에는 측두동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관자놀이 근처를 지나가는 측두동맥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입니다. 측두동맥을 누를 경우 심한 압통을 호소하게 되는데 방치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내원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간 -> 긴장성 두통 또는 부비동염

부비동은 코 주위의 얼굴 뼛속에 있는 빈 공간으로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 부비동염이 발생하는데 그것이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머리 전체 -> 뇌출혈, 뇌종양

머리가 부위별로 아픈 것이 아니라 머리 전체가 아픈 경우에는 뇌출혈, 뇌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두통 증상별 처방전

커피, 녹차, 콜라 등을 마신 다음 날 두통이 올 때?

커피, 녹차, 콜라 속에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카페인은 급성 편두통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금단 두통을 유발해 오히려 두통을 악화시키므로 편두통이 심한 경우에는 커피를 제한하고 너무 차갑지 않게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약 대신 머리에 끈을 동여맸더니 두통이 완화?

이것은 두통 경감을 위한 효과보다는 본인이 아프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입니다. 띠를 두르게 되면 그 부분이 지압이 되는 듯한 효과가 느껴지면서 두통이 낫는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근본적 두통 완화 효과는 없고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두통약을 달고 사는데 참아야 하는지?

만성 두통의 경우에는 대부분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가 많고 평소 두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 통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 반복적인 두통이 심하지 않다면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라면 약으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두통약 복용법

긴장성 두통

일반 진통제를 복용하는데 다만 진통제의 효과가 일시적이기 때문에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 근육의 긴장도를 이완하는 자세,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편두통

적절한 시기, 정확한 약 복용이 중요한데 편두통이 잘 낫지 않는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명의의 두통 예방 6·7·8 생활 수칙

6! - 6시간 간격으로 삼시 세끼를 꼭 챙기세요!

식사를 거를 시 혈관 주위 신경이 자극받아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고 소량이라도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7! - 7시간은 숙면하세요!

일정한 수면 패턴을 가지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두통에 중요합니다. 수면 시간이 너무 짧거나 긴 수면이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8! - 8초씩 목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세요!

1. 8초 고개 스트레칭 -  좌우 바라보며 8초를 유지합니다. 

2. 고개를 숙이고 젖히며 8초를 유지합니다.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하고 긴장을 완화시키면 혈액순환이 개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