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나는 몸신이다 264회
실명을 부르는 신호
뇌로 들어가는 혈관들이 눈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 많습니다. 눈은 눈에만 연결된 것이 아니고 전신 건강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노화의 과정으로 넘겨서는 안됩니다.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시야에 보이는 이물질 - 비문증(날파리증)
비문증은 눈 앞에 모기가 날아다닌다는 뜻으로 날파리증이라고도 합니다. 비문증은 망막에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정상 눈이라면 유리체와 망막이 빈틈없이 붙어있지만 유리체가 쪼르라들면서 그 사이에 생기는 부유물이 보이는 것입니다.
어쩌다 한 번씩 보이거나 눈을 감았다 떴을 때 시야에서 사라진다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래 증상이 나타난다면 실명을 유발할 수도 있는 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명을 부를 수 있는 비문증
1. 갑자기 점의 개수가 늘어났다.
2. 점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
3. 빛이 없는 곳에서도 시야에 빛이 보인다.(광시증)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망막 박리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망막 박리란?
망막 박리란 망막이 유리체를 둘러싼 막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분리되어 떨어져 나온 상태를 말합니다. 망막 박리가 일어나면 시야에 커튼이 쳐진 것처럼 한쪽이 어두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상태로 수일 이상 방치한다면 망막 중심부인 황반부까지 떨어져서 치료를 받아도 수술 전 시력을 회복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2차 합병증으로 이어져 실명의 위험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한쪽 눈의 시력 저하 - 망막혈관 폐쇄증(눈 중풍)
한쪽 눈만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눈이 침침해진다면 눈 중풍이라 불리는 망막 혈관 폐쇄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망막의 혈관이 막히는 것으로 특별한 통증이 없고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를 놓치기 쉬운데 실명까지 가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망막 혈관 폐쇄증은 어느 혈관이 막혔느냐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눈에도 정맥과 동맥이 존재하는데 망막의 정맥이 막히게 되면 시각 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망막의 중심부(황반)가 붓고 곳곳에 출혈이 일어납니다. 초기에는 시력 저하가 심하지 않고 눈이 서서히 침침해집니다.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자각하기 어렵습니다.
망막 동맥이 막히게 되면 시야 전체가 갑자기 깜깜해져 사물이 보이지 않거나 시야의 중심부만 까만 흑암시 증상이 발생합니다. 망막 정맥 폐쇄보다 동맥 폐쇄가 실명 확률이 훨씬 높고 예후도 좋지 않습니다. 망막 동맥 폐쇄 발병 이후 일주일 내에 뇌졸중 발병 위험이 70배가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 염증성 안구건조증
염증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고 안구가 건조해서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염증을 치료해야 안구건조증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염증을 동반한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을 사용해도 순간 증상만 완화되고 치료 효과가 길지 않습니다.
눈물은 물, 염분, 기름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눈을 보호하는 다양한 면역물질까지 함유되어 있습니다. 눈물 속 면역물질에는 강력한 항암, 항염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 안구건조증 환자의 80%는 눈물의 균형이 깨져 생긴 염증성 안구건조증이라고 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원인, 마이봄샘 기능 저하
염증성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원인은 마이봄샘이라는 눈물의 기름층 분비 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마이봄샘은 위, 아래 눈꺼풀 테두리를 따라 위치한 기름샘을 말합니다. 속눈썹 부분 배출구에 각질이 많이 쌓이거나 기름이 굳어서 배출이 안되면 마이봄샘이 폐쇄가 되면서 눈물층에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할 기름층이 불안정해지고 기름의 성분이 변화게 되어 눈물이 증발할 확률이 높아지고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포도상구균, 여드름균, 모낭충 등이 증식하게 됩니다. 만성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경우 다래끼나 눈꺼풀염에 훨씬 자주 걸릴 수 있습니다.
염증성 안구건조증을 근본 치료없이 자가 처방으로 장기간 사용한 안약 등의 약물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으로 백내장, 녹내장 같은 심각한 안질환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방부제 성분이 든 인공눈물을 사용할 경우 안구 건조가 심한 사람이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알레르기와 염증 반응이 악화되고 각막 염증으로 진행돼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구 건조 증상이 있다면 안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원인에 맞는 안약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피뷰 검사는 안구 건조를 알아보는 검사로 20초 동안 눈 깜빡임을 측정해서 불안정한 눈 깜빡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기름층이 제대로 분비되는지 눈 깜빡임 횟수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눈을 완전히 감지 않는 불완전한 눈 깜빡임이 있다면 20분 집중했다면 20초는 눈을 감으며 휴식을 취해야 안구 건조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눈망막 안구 검사는 망막 안저 촬영 검사를 통해 망막 박리, 망막 열공, 망막 혈관 폐쇄 소견을 알 수 있는 검사입니다.
눈꺼풀 클렌저의 핵심 티트리 오일
티트리 오일은 티트리의 잎과 잔가지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입니다. 티트리 오일에는 항균, 항진균, 항염증, 진드기 구충 및 유충 제거 효능이 있습니다. 또 티트리 오일은 마이봄샘 기능 장애 환자들에게서 잘 나타나는 모낭충을 죽여 눈꺼풀과 안구 표면의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눈꺼풀 클렌저 재료는 티트리 오일, 올리브유, 공병(눈금 있는 약병)입니다. 티트리 오일은 피부에 직접 바르면 자극을 줄 수 있어 반드시 희석 후 사용해야 합니다. 눈꺼풀 클렌저를 만들 때 올리브유 대신 코코넛오일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올리브유(또는 코코넛오일) 9ml + 티트리 오일 1ml 를 공병에 넣어 섞어 줍니다. 부가적인 열이나 혼합물 첨가 없이 만들어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추천합니다. 눈금이 있는 약병을 사용하면 계량에 용이합니다.
촉촉한 눈 만들기
팥 찜질팩 만들기
재료는 팥, 수건, 고무줄입니다.
수건에 팥을 담아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데운 후 고무줄로 묶어 주면 완성입니다.
팥 찜질팩을 눈에 5-10분간 찜질합니다. 마이봄샘을 통해 분비되는 기름이 굳어 마이봄샘 입구가 막혔을 경우 온열찜질을 통해 굳은 기름을 녹여줄 수 있습니다.
마이봄샘 마사지
위아래 눈꺼풀에 분포한 마이봄샘을 자극해 기름 배출을 돕습니다.
1. 눈을 감고 검지를 위 눈꺼풀에 갖다 대고 아래 방향으로 20회 훑어 내립니다.
2. 검지를 아래 눈꺼풀에 갖다 대고 20회 위로 올려 줍니다.
눈꺼풀 클렌저로 눈꺼풀을 닦아내기 전 마이봄샘에 쌓인 이물질을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습니다.
안구 건조 예방 돕는 눈꺼풀 클렌저
만들어 둔 눈꺼풀 클렌저를 면봉에 묻혀 위아래 눈꺼풀에 위치한 마이봄샘을 닦아 줍니다. 마지막으로 거즈에 물을 묻혀 깨끗이 닦아냅니다.
눈 건강 지키는 명안수프
재료는 고구마와 호두입니다. 비타민 A는 눈 건강을 개선하고 피부와 뼈 등의 조직 건강, 근육 강화 등을 지원하는 영양소입니다. 고구마는 당근과 비타민A 함량이 비슷하고 베타카로틴 성분이 당근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는 성분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고구마에는 루테인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호두에는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데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염증을 완화시켜 안구 건조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명안수프 만들기
재료는 고구마 150g, 호두 7알, 우유 150ml입니다.
1. 고구마 150g, 호두 7알, 우유 150ml를 믹서에 갈아줍니다.
2. 믹서에 간 재료를 냄비에 넣고 데우면 완성입니다.
눈 건강에 도움! 헤마토코쿠스 속 아스탄잔틴
헤마토코쿠스는 바다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녹조류로 녹색을 띠지만 수온 상승, 과도한 햇빛, 염분 농도 증가 등 주변 환경이 열악해지면 붉은 색으로 변합니다.
아스탄잔틴은 망막 건강와 눈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입니다. 망막의 혈류를 개선해 망막 전반의 건강은 물론 눈 중풍 같은 망막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스타잔틴 분말을 요구르트에 뿌려 먹거나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스타잔틴 분말은 착색될 수 있으니 맨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루 섭취 권장량은 6m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임신부와 수유 중인 여성은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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