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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껍질 독성, 혈당걱정 없는 감자요리법, 냉동감자 올바른 섭취법

건강통통 2020. 7.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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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천기누설 422회

 

감자는 껍질째 먹어야 한다?

껍질째 먹는 감자가 우리 몸에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싹 난 감자에는 독성 물질인 솔라닌이 생겨서 위험하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 마찬가지로 감자 껍질에도 독성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감자 껍질에 솔라닌으로 만들어지기 전 형태인 글리코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어 두통, 설사, 구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홍영

감자의 품종을 개량해서 껍질에 독성이 없어 껍질째 섭취가 가능한 감자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감자 중에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감자는 홍영, 대서, 고운 품종의 감자입니다. 이런 감자 역시, 싹이 나거나 껍질이 푸르스름해지면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다면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고 일반인의 경우 껍질 벗긴 감자라도 하루 4알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찐 감자가 혈당을 가장 덜 높인다?

찐 감자보다 감자전이 혈당을 덜 올리는 것은 감자전에 사용한 식용유의 지방 성분이 감자의 분해 속도를 늦추기 때문입니다. 소화속도를 늦추면서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억제합니다. 

 

반면 찐 감자는 감자 속 녹말의 점도가 높아지고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변화면서 혈당이 빠르고 많이 오르게 됩니다. 실제 감자 요리별 혈당 지수를 확인해보면 감자전이 혈당을 가장 덜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혈당 걱정을 줄이려면 감자를 감자볶음이나 감자전으로 기름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를 냉동 보관하면 좋다?

냉동 보관한 감자는 조리법에 따라서 발암 물질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냉동 보관한 감자 속에 있는 녹말은 당분으로 변하는데 당분이 많아진 감자를 잘못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발암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을 120도 이상의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생하는 물질입니다. 냉동 보관한 감자를 고온 조리 시 발암 물질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냉동 보관한 감자를 물과 함께 조리할 때는 발암 물질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물의 끓는 온도는 100도 이상 올라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냉동 보관한 감자를 국이나 조림 등 물과 함께 저온에서 요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냉동 보관한 감자는 찌거나 삶는 요리법으로 120도 이하에서 요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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