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703회
난청,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라!
- 난청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매까지 유발하는 난청의 위험성!
- 노화성, 소음성, 돌발성 등 다양한 난청의 증상과 치료까지 난청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봅니다.
"보이지 않으면 사물에서 멀어지지만, 들리지 않으면 사람에게서 멀어집니다." - 헬렌 켈러
소리에서 멀어지면 사람에게서 멀어집니다. 안 들린다는 건 단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 속에 쌓여가는 크고 작은 오해들과 세상 속에 혼자 남은 듯한 고립감이 우울증을 유발하고 일상의 다양한 소리를 듣지 못해 위험천만한 상황을 마주하거나 점점 저하된 인지력이 치매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난청은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최근 마스크 의무 착용이 일 년을 넘어가면서 난청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마스크로 입이 가려 보이지 않게 되자 난청을 더 심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10% 이상 소리가 덜 들린다고 합니다.
국내 난청 인구는 무려 4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보청기에 대한 거부 인식이 아직 만연하고, 난청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난청 치료에도 골든타임이 있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쳐버리면 보청기를 해도 소용없습니다.
난청이 불러온 소통의 단절
한 노부부의 집을 찾았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단절된 채 각자의 방에서 TV를 보고 있고 남편 방에서 흘러나오는 커다란 TV 소리만이 집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70대의 이 남성은 어린 시절 중이염을 앓아 한쪽 귀를 잃고, 남은 한쪽 귀만으로 생활해왔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든 뒤 남은 한쪽 귀에도 난청이 온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TV 소리는 점점 더 커졌고, 아내가 소리쳐도 듣질 못하거나, 서로 오해를 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결국 부부는 대화가 단절되어 버렸습니다. 이처럼 난청은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에 문제를 일으키고 고립된 생활을 하게 합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난청 치료가 필수입니다. 병원을 찾은 그는 노화성 난청을 진단받고, 보청기 착용을 통해 청력 재활에 들어갔는데 과연 보청기에 잘 적응하고, 잘 들을 수 있을까요?
중이염의 위험한 진행
60대의 한 여성은 귀에서 고름이 나오고, 청력이 떨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그녀의 고막에 구멍(천공)이 나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속된 염증이 왼쪽 귀의 고막을 녹여 천공이 생겼고, 이로 인해 청력이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진단 결과는 '만성 중이염'. 중이염이란, 중이강 내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발열, 귀통증, 이명, 청력 감소가 나타나며 특히 '이소골'이라는 뼈를 녹이는 고름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이염으로 인해 구멍이 뚫린 고막을 다시 재생시키기 위해 그녀는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고막 복원을 통해 그녀는 난청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흔한 감기에서 시작되어 귀까지 염증을 일으키는 중이염의 위험한 진행! 중이염의 위험성과 만성 중이염의 수술적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난청에서 치매까지
70대의 한 남성은 10여 년 전에 노화성 난청 진단을 받았지만, 보청기를 거의 끼지 않았습니다. 그의 청력은 점점 더 소실되어 아내가 통역을 해주지 않으면 대화가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난청이 심해지면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느꼈는데, 신경과에서 실시한 인지 검사 결과 기억 상실형 경도 인지 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난청은 어떻게 경도 인지 장애를 불러온 걸까요? 난청이 심해지면 소리가 들리지 않아 뇌에 언어 자극이 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신경이 퇴화하게 되어 인지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난청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10여 년 동안 난청을 방치한 이 남성은 치매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을까요?
소음성 난청과 돌발성 난청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이어폰을 끼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소음에 이어폰 소리가 묻혀 계속 볼륨을 올리게 되고, 그 상태로 몇 시간을 보내기 일쑤입니다. 최근 젊은 '소음성 난청'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20대의 한 남성은 이명과 소음성 난청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젊은 나이에 난청이 오면 왜 위험할까요? 생활 소음이 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봅니다.
한편 증상 발생 시 빠르게 내원해야 하는 난청이 있습니다. 바로 '돌발성 난청'입니다. 돌발성 난청의 증상은 무엇이며, 왜 골든타임을 사수해야 할까요? 60대의 한 남성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해 돌발성 난청의 증상을 개선하려 했지만, 약물 복용으로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24시간 지속하는 이명 증세와 난청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그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질병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혈당스파이크 막는 33워킹, 3분간 빠르게 3분간 더 빠르게 걸어라! (0) | 2021.02.24 |
---|---|
허리통증에 좋은 운동, 척추 측만증에 도움되는 운동 (0) | 2021.02.22 |
대동맥류 증상과 자가진단, 대동맥류 예방법 (0) | 2021.02.19 |
장에 좋은 음식, 대장암 예방 MAC(맥) 식단 (0) | 2021.02.16 |
손목터널증후군 건초염, 손과 손목 통증 원인과 진단법, 손 마사지 스트레칭 (0) | 2021.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