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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 원인 치료법, 부종빼기 저염식단 운동법

건강통통 2021. 1. 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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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 736회

 

다양한 원인의 부종

라면을 먹고 난 다음 날 아침 얼굴이 탱탱 부어있는 경험, 양말을 벗어도 양말 자국이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것입니다. 이런 붓는 증상이 잦거나 정도가 심하다면 내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얼굴부터 팔, 다리까지 온몸에 나타날 수 있는 부종은 심장, 간, 신장, 혈관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환에 따라 부종의 위치가 다른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붓고 저녁에는 다리가 붓는다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쪽 종아리와 발이 붓는다면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 기능이 약해져서 생기는 심부전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심한 피로감과 함께 온몸이 전체적으로 붓는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부종을 무심코 지나쳤다가는 피부에 심각한 염증과 궤양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하고 최악의 경우 돌연사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부정맥 혈전증

심부정맥 혈전증은 보통 60세 이상 노인군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많이 누워있거나 암으로 치료를 받는 것들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리의 심부정맥의 판막이 느슨해지거나 정맥혈이 역류하게 되면 혈관에 피가 고여 혈전이 쌓이게 되면서 다리가 붓고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급성 심부정맥 혈전증은 혈전이 폐로 가는 폐색전증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 혈전으로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수술이 필요한데 혈전 용해제를 넣어 혈전을 녹여줍니다. 

 

약물 성분이 부종을 야기할 수 있다?

양쪽 다리에 생긴 심각한 부종 때문에 누워서 자는 것조차 힘들어 매일 앉아서 잠을 자는 김경자(84) 씨는 부종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병원을 다녀봤지만 별다른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자식에게 짐이 될까 싶어 고통스러운 나날을 참아왔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은 결과, 다름 아닌 복용 중인 약이 문제였습니다. 약 몇 개만 바꾸었을 뿐인데 일주일 동안 바뀐 다리의 붓기는 놀라웠습니다. 과연 김경자(84) 씨의 다리를 코끼리로 만든 약의 성분은 무엇이었을까요?

 

부종을 유발하는 약물의 종류는 다양한데 고혈압약, 소염 진통제, 항생제 등에 부종 유발 성분이 들어간 경우가 있습니다. 노인성 하지 부종의 상당수가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복용중인 약물을 조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종 유발 약물 성분

혈압약 - 니페디핀, 펠로디핀, 암로디핀, 미녹시딜, 다이아족사이드

당뇨약 - 피오글리타존, 로시글리타존

진통제 -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프레가발린, 가바펜틴

항생제 - 노글리코시드,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시프로플록사신

항암제 - 시스플라틴

 

간경변증

간 건강 이상으로 간경변증이 진행되면 복부에 복수가 쌓이고 다리 쪽에 하지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구체 신염

콩팥 사구체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으로 빠져나오지 말아야 할 적혈구나 단백질이 빠져나오게 되는데 그것이 혈뇨와 단백뇨입니다. 콩팥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혈관 내 수분의 양이 증가하고 단백질양은 줄어들면서 얼굴과 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부종,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망가진 콩팥으로 주 3회씩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이기연(77) 씨와 이식 받은 콩팥 하나로 살아가는 김성준(62) 씨. 

하루만 짠 것을 먹어도 몸이 붓고, 체중이 부는 것을 피할 수 없어 사람들과 맘 편하게 밥 먹기도 힘들다는 이들. 특히, 김성준(62) 씨는 신장에서 시작된 문제가, 심장, 폐까지 물이 차게 해 가만히 누워있으면 몸에서 시냇물 흐르는 소리까지 들린다고 호소합니다. 더 이상 붓지 않기 위해 저염식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꾸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암 환자의 또 다른 고민, 림프부종

"암 걸렸을 때는 울지 않았는데, 한 쪽 다리에 부종이 생기면서 계단을 못올라와 '어떻게 살지'하면서 울었다."는 최남순(67) 씨. 부녀회장까지 하며 활발히 사회 활동을 했던 임정란(75) 씨는 이제 짝짝이 팔로 집 밖에 나서기가 두렵습니다.  

이들이 겪는 부종은 모두 암 수술 후 찾아온 림프부종입니다. 난소암과 부인암 수술하면서 절제한 림프절이 원인이었습니다. 

 

림프부종 임상병기

0기는 부종은 없으나 림프액 이동 능력 

1기는 피부 누르면 들어감

2기는 조직이 단단하고 피부 눌러도 들어가지 않음

3기는 부종이 굉장이 심하며 피부에 변화가 옴(상피증)

 

암 환자들에게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림프부종. 오늘보다 내일이 덜 붓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이들의 2주간의 부종 빼기 프로젝트가 펼쳐집니다.

 

 

압박요법(공기압 펌프) - 딱딱한 피부를 부드럽게 만듭니다.

도수 림프 배출법 - 림프절을 마사지합니다. 

압박붕대요법 - 림프액이 아래에서 위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림프부종 운동법

복식호흡 - 코로 숨을 들이마실 때 배를 내밀고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배 근육을 수축시켜 당기는 느낌이 들도록 합니다. 

목 스트레칭 - 목을 좌우, 상하로 천천히 늘려 림프액의 흐름을 증가시킵니다. 

어깨 돌리기 - 어깨를 좌우, 상하로 천천히 원을 그리듯이 돌려 어깨 주변의 근육을 늘립니다.

막대 운동 - 막대 또는 수건 등을 이용해 팔을 펴서 위로 올립니다. 또는 좌우로 움직여줍니다. 

손 운동 - 손목을 돌리거나 피아노를 치듯이 손가락을 움직여 손을 천천히 움직입니다.

무릎 구부리기  - 무릎을 가슴까지 당겼다가 천천히 제자리로 놓아줍니다. 

다리 올리기 - 벽에 다리를 기댄 채 허벅지에 힘을 주고 다리를 오므렸다 벌리기를 반복합니다. 

엉덩이 들어올리기 -  누운 자세에서 상체는 바닥에 기대고 복부와 허벅지에 힘을 주며 엉덩이를 들어 올립니다. 반대로 천천히 힘을 유지하며 내려옵니다. 

발목 스트레칭 - 발목을 몸 쪽으로 당겨 유지하고 다시 반대쪽으로 늘려서 유지하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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