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생로병사의 비밀 725회
생명 단축하는 혈당 스파이크를 잡아라!
누구나 혈당은 매순간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아주 좁은 범위에서만 안전합니다. 그런데 하루에도 몇 번씩 혈당이 널을 뛰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다면 한번쯤 내 몸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르락내리락 하는 혈당의 변동이 치명적인 위험을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당 그래프가 쇠못처럼 솟았다고 해서 이 현상에 '혈당 스파이크'라는 이름도 붙였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혈당 스파이크가 당뇨병 진행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당뇨병 합병증 더 나아가 심혈관질환의 위험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공복혈당이 정상이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 건강검진에서 주로 측정하는 공복혈당으로는 혈당 스파이크를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극심한 식곤증의 원인을 찾아라!
널뛰는 혈당 바로잡기 프로젝트!
식사 후 극심한 피로감과 졸림을 호소하는 이예순(59) 씨는 잠과 피로를 이기기 위해 습관적으로 찾는 간식의 양이 꽤 많습니다. 여기에 야식까지 더해져 체중이 줄지 않아 걱정입니다.
저녁에 시작해 새벽에 끝나는 식당을 운영하는 이종규(61) 씨는 식당 운영시간에 일과가 맞춰져 있어 하루 다섯 끼를 먹고 식사 후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해 일하다가도 주차된 차에서 잠을 청하는 졸음과 피로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혈당은 혈액 속에 흐르는 당분의 양으로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이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혈당은 매순간 오르고 내리지만 변동폭은 완만해야 하는데 건강하다면 식후 2시간까지 혈당이 최고 140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라고 해도 최고 200을 넘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식후 혈당이 급상승하며 심한 변동이 나타날 때 혈당 스파이크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를 당뇨병 진단의 중요 요소로 여겨왔지만 최근에는 혈당 스파이크에 주목하는 추세입니다. 혈당 변동이 치명적인 위험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당 스파이크가 만드는 당뇨병과 합병증
국내 한 연구진은 췌장의 베타세포에 주목했습니다. 쥐의 췌장 베타세포를 고혈당을 지속한 조건, 혈당 변동을 준 두 조건으로 나누어 관찰했는데, 그 결과 혈당 변동이 반복된 췌장 베타세포가 고혈당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조건보다 더 많이 손상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업 일을 하며 하루 한 끼를 챙겨 먹는 박정례(52) 씨는 차에는 항상 사탕과 과자가 꽉 차 있고, 졸음이 쏟아질 때면 언제든지 잘 수 있도록 담요를 준비해 놨습니다. 3개월 전 까지만 해도 당뇨 전 단계 진단을 받았지만, 검사 결과 불과 3개월 만에 당뇨병이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식후 2시간 혈당만 믿어도 될까?
1994년 당뇨를 진단받아 비교적 잘 관리해오고 있다는 하월남(64) 씨는 2019년 당뇨 진단을 받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박선웅(39) 씨는 7일간 연속혈당측정기를 부착해 평소대로 생활하게 했습니다.
작년 공복혈당 306, 당화혈색소 11.9의 심각한 당뇨 진단을 받았던 이세웅(41) 씨는 진단 이후 피나는 노력 끝에 안정적으로 당뇨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자주 혈당을 측정하면서 공복과 식후 2시간에 측정한 혈당은 정상 수치에 가까워도 식사 후부터 2시간 사이의 혈당은 당뇨 진단 기준을 훨씬 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래 씹어야 단맛을 내는 복합당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흡수 시간이 길고 혈당이 천천히 오릅니다. 반면 먹었을 때 바로 단맛을 내는 단순당은 소화흡수 시간이 짧아 혈당이 급격하게 오릅니다. 이때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면서 혈당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어지럼증, 피로 등의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혈당 스파이크 의심 증상
- 식후 극심한 식곤증과 피로
- 식후 집중력, 판단력 저하
- 식후 금세 느껴지는 공복감
- 어지럼증
- 당질이 많은 식사를 했을 때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
혈당 스파이크 예방법
식사 후 졸음과 허기짐을 호소하는 50~60대 네 명의 지원자를 모집해 혈당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 상태를 확인해봤습니다.
네 사람 모두 특별한 건강상의 문제가 없었지만 단 하나, 혈당 변동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었는데 포도당액 섭취 후 두 시간 동안 30분 간격으로 측정한 혈당을 측정했는데, 공복혈당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네 사람 모두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관찰된 것입니다.
이들에게 식사, 취침, 운동 등 생활 전반의 습관을 개선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1) 채소-단백질 반찬-밥 순으로 먹기
2) 가공식품, 단순 당(흰쌀, 설탕, 밀가루 등)은 피하기
3) 당분 함량 높은 과일 적게 먹기
4) 식사 후 10분 이상 걷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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