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 좋은 칡 효능과 활용법, 돼지감자가 당뇨병에 좋다?

MBN 천기누설 406회

 

당뇨에 좋다는 돼지감자가 혈당을 덜 높인다?

아닙니다. 돼지감자는 약이 아니라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전분을 함유한 식품이기 때문에 당질이 높고 100g당 감자와 같은 15g의 높은 당질을 함유하고 있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혈당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같은 양의 일반 감자 섭취 후 혈당 변화와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돼지감자를 섭취하려면 열량과 당질 함량을 고려해 다른 음식의 양을 줄이거나 활동량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당뇨 환자에게 비타민제는 필수다?

당뇨 환자들 중 비타민제 섭취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당뇨 환자들입니다.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B를 과잉 섭취할 경우 신장 기능의 저하로 배설이 안 되고 몸 안에서 독성이 작용해서 심장 질환이나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또 비타민C 과잉 시에도 신장 독성을 나타내거나 수산이 만들어져 몸속에 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비타민제 보충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균형잡힌 식사로 대부분의 필수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B1 역시 필수로 섭취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비타민B1은 곡류, 고기, 채소 등 평소에 자주 섭취하는 식품에 충분히 들어가 있기 때문에 추가로 섭취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서 비타민제 보충의 효과와 안정성이 확실하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하루 1,200kcal 이하의 저열량 식이를 하는 환자, 노인, 임산부 등에서는 결핍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충 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당뇨 완화에 도움 주는 흙 속의 진주 <칡>

예로부터 칡은 단순한 식품이 아닌 귀한 약재로 활용되어온 식재료로 혈당을 올리는 당질이 천천히 소화 흡수되도록 해주는 카테킨 성분이 풍부해서 당뇨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칡의 푸에라린이라는 성분은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의 일종인데 혈당을 높이는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주기 때문에 당뇨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이소플라본 함량이 대두의 약 30배, 석류의 약 600배나 높습니다. 

 

칡뿌리인 갈근이 혈당을 강하시키고 당뇨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칡에도 암수가 따로 있어서 나무 막대처럼 길쭉한 수칡은 쓴맛이 강해 술이나 약재로 사용하고 통통한 암칡은 수분이 많고 달아 즙이나 요리로 활용합니다. 

 

 

혈당 관리에 도움되는 칡초

1. 생칡 500g과 식초 500ml를 1:1 비율로 섞어줍니다. 

이때 식초는 주정이 들어가지 않은 천연 발효 식초를 활용합니다. 

 

2.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당뇨에 좋은 대추 8알을 넣어줍니다. 

3.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일주일 정도 발효시킵니다. 

 

만약 생칡이 없는 경우 칡즙을 활용해 천연 발효 식초와 1:1 비율로 섞어주면 됩니다. 

완성된 칡초는 물과 10:1 비율로 타서 오전 식후에 마시면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당뇨 걱정 줄여주는 칡 전

1.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를 양파와 함께 다져줍니다. 

2. 칡가루를 듬뿍 넣고 달걀과 함께 반죽합니다. 

3. 혈당 조절에 도움 주는 파프리카에 칡 반죽을 채운 후 구워줍니다. 

 

칡 섭취 시 주의사항

과다 섭취 시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칡은 하루 15g, 즙은 3잔 이내가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