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혈관 불치병?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중 가장 위험한 질환이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질환입니다. 보통 무증상인 당뇨병은 평생 안고 가야 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혈관 불치병으로 생각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인슐린은 체지방 분해에도 관여를 하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으면 지방이 분해되지 못하고 간이나 내장에 쌓이는 내장지방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만과 당뇨병의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평생 질환 당뇨병 다스리는 법
1) 혈당 수치 믿지 마라?! 공복혈당보다 중요한 식후혈당
대부분 공복혈당만 측정을 하는데 정확한 당뇨병 진단을 위해서는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공복혈당이 정상이어도 식후혈당이 높으면 당뇨 전단계이기 때문에 당뇨병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공복혈당보다 식후혈당이 높은 것이 더 나쁩니다. 식후혈당이 높은 내당능장애는 우리 몸의 포도당 처리 능력이 비정상적인 상태로 당뇨병과 합병증이 유발될 확률이 높습니다. 식후혈당은 식후 2시간에 재는데 수치가 70-140미만은 정상, 140이상 199는 내당능장애, 200이상은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정확한 식후혈당은 식사 시작부터 2시간 후에 재야 합니다.
공복혈당이 높은 경우는 1) 천천히 소화되는 음식을 먹었을 때 2) 간 기능이 지나치게 활발할 때입니다. 식후혈당이높은경우는 췌장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식후혈당이 췌장 기능을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혈당 기준표
공복혈당 : 정상 70-100, 고위험군 100-125, 당뇨 126이상
식후혈당 : 정상 70-140, 고위험군 140-199, 당뇨 200이상
2) 현미밥 먹지 마라?!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현미밥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소화가 잘 안되는 현미의 겨층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고 일부 겨층은 알레르기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미밥이 혈당 문제보다 위장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화력이 약한 당뇨병 환자에게는 현미밥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현미밥 대신 보리밥(늘보리) 먹어라!
보리밥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혈당을 천천히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러 보리 중에서 쌀보리는 겉껍질이 벗겨진 상태의 보리로 부드럽고 쌀과 비슷합니다. 늘보리는 겉껍질이 남아있는 상태의 보리로 일명 겉보리로 불립니다. 늘보리에는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고 당 대사를 촉진하는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늘보리로 지은 보리밥을 먹는 것이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3. 양파 볶아 먹지 마라?!
양파의 매운 맛은 유화프로필알린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양파를 볶거나 오래 가열하면 유용한 성분이 모두 증발되어 버립니다.
<양파 겉절이>로 먹어라!
양파 겉절이 만드는 법(양파 2개 기준)
1. 먹기 좋게 썬 양파를 끓는 물에 살짝 10초 정도 데칩니다.
2. 고춧가루 2스푼, 식초 2스푼, 소금 1/2스푼을 넣고 골고루 버무립니다. 식초의 유기산이 탄수화물 흡수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4. 과일, 채소 주스 먹지 마라!
과일 채소 주스가 설탕, 백미만큼 해로울 수 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를 씹어서 먹는 경우에는 당이 천천히 오르지만 주스 형태로 먹게되면 혈당을 빠르고 급격하게 올리게 됩니다.
공복혈당 수치 400! 당뇨병 이겨낸 비법
당분이 적은 채소와 과일을 스틱 형태로 하루 100-200g 정도 섭취하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식이섬유, 무기질이 풍부해 혈당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말린 여주 - 말린 여주를 깨끗이 씻은 다음 따뜻한 물에 30분 불린 후 사용합니다. 단백질 섭취를 위한 고기는 기름기 없는 부위를 섭취합니다.
여주 분말 차 - 주의할 점은 당뇨약을 갑자기 끊고 여주만 섭취할 경우 혈당이 증가할 위험이 있습니다.
혈당 조절 도움 주는 <여주>
여주는 열대 아프리카 및 동남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박과 식물입니다. 일본의 대표 장수 마을 오키나와에서는 예로부터 건강식으로 즐겨 먹습니다.
여주의 쓴 맛은 모모르데신이라는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여주에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비타민C와 엽산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 사포닌의 일종인 카란틴 성분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여주에는 P-인슐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P-인슐린이란 식물에 들어있는 인슐린과 유사한 물질입니다. P-인슐린이 간에서 포도당 연소를 촉진시켜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공액 리놀레산 성분이 지방 분해를 도와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여주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70g 이하입니다. 다만 덜 익은 여주 씨앗에 들어있는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위장이 약한 경우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씨앗을 빼고 껍질과 과육을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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