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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치매 위험인자 디지털 치매 원인과 예방법, 뇌 건강법

건강통통 2021. 4. 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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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 772회

 

굿바이 치매, 뇌 청춘을 돌려다오

"2050년에는 300만 명까지 증가"
"80세가 넘으면 네 분 중 한 분이 치매입니다"

 

2021년 현재 65세 이상 국내 치매 인구는 87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치매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신경 세포 안팎에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고 엉겨붙어 발생합니다. 치매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65세 이후 매 5년마다 발병률이 2배씩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 번째로 흔한 치매는 혈관성 치매로 혈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등 뇌혈관에 의한 문제들로 발생합니다. 

 

세 번째로 루이소체 치매로 신경세포 안에 루이소체라는 이상 단백질 덩어리가 축적되면서 생깁니다. 

 

치매쇼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증상을 경감하거나 진행을 조금 지연시키는 약만 존재할 뿐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현실 탓에 완치는커녕, 호전을 기대하기도 힘든 치매. 그렇다면, 치매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조절 가능한 12가지 치매 위험인자

- 교육, 고혈압, 난청, 흡연, 비만, 운동부족, 우울, 당뇨, 사회적 고립, 과음, 머리 외상, 대기 오염

 

란셋 치매 예방 위원회에서 밝히는 사실, '12가지 치매 위험 인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면 치매를 40%까지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두려워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매가 젊어지고 있다

이제 치매는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디지털 미디어 과용으로 치매 진료를 받은 미성년 환자는 무려 944명에 이릅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디지털 미디어는 더욱 뿌리치기 힘든 유혹입니다. 

37세 이연주(가명) 씨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간단한 암산이 어렵다거나 평소 자주 쓰던 단어가 기억나지 않는 일이 잦아진 것입니다. 

 

디지털 치매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 등이 크게 저하된 상태로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를 말합니다. 일상 생활이 불가능하지는 않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치매와는 다릅니다. 

 


매일같이 10시간을 꼬박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6살 딸의 보챔에도 한번 빠져든 스마트폰을 놓기가 쉽지 않다는 이연주(가명) 씨. 과연 디지털 미디어의 과용은 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뇌 청춘은 '뇌 맷집'에 달렸다

뇌는 사용하기에 따라 젊은 나이에도 그 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뇌 건강이 나빠졌다고 해서 되돌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94세 한봉임 씨와 77세 김상철(가명) 씨는 치매 판정을 받았음에도 처음처럼 좋은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치매에 걸리고도 뇌 건강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뇌 가소성 덕분입니다. 뇌를 쓰면 쓸수록 길러지는 뇌 가소성, 일명 '뇌 맷집'은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길러집니다. 한쪽 뇌가 기능을 잃으면 다른 쪽 뇌가 그 기능을 대신하는 것도 바로 이 가소성 때문입니다. 

건강 멘토 이시형 박사와 채정호 교수의 뇌 건강법!

언택트 시대를 맞이한 현대인들에게 마음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우울감, 스트레스는 또 다른 치매의 원인입니다. 

건강 멘토 이시형 박사와 채정호 교수가 마음 건강과 뇌 건강을 챙기는 독특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걷기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걷기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 소크라테스 워킹 : 사색하며 천천히 걷는 산책법

- 세로토닌 워킹 : 조금 빠른 속도로, 호흡이나 걸음에 집중하며 걷는 산책법

- 조킹 : 발끝을 세우고 빠른 속도로 뛰는 산책법

 

 

춤추는 명상! 시작하기조차 어려웠던 기존의 명상법에서 탈피해 움직이고 춤추며 명상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바른마음 움직임 명상(바마움 명상) : 몸을 움직여 몸의 감각에 집중해 생각에서 벗어나는 명상법

팬듈러나 페트병에 근력에 맞게 물을 적당히 담아서 활용합니다. 

1. 무게가 있는 물건을 양 손에 잡는다

2. 봉을 잡은 팔에 감각을 집중한다

3. 춤을 추듯이 팔을 어깨 너머로 보내고 끌어당기는 동작을 반복한다

 

집에서도 액티브하게!

운동은 뇌를 쓰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근육을 움직이며 뇌가 활동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됩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디지털 미디어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대신 간단히 따라할 수 있는 뇌건강 운동법 5종을 소개합니다. 

 

 

1) 숫자판을 활용해 제자리 걷기 : 한 숫자당 10번을 걷고 다음 숫자로 이동한 후 다시 거꾸로 10번을 반복합니다.

2) 고무밴드로 스트레칭하기 : 고무밴드를 활용해 상체 근육을 단련하는 동작을 20회씩 반복합니다. 

3) 발가락으로 물건 옮기기 : 발가락을 움직여 물건을 옮기는 운동, 양말을 좌우로 이동시키며 익숙해지면 수건으로 바꿉니다. 왼발과 오른발을 번갈아 실행합니다. 

4) 풍선 주고받기 : 풍선을 바닥에 닿지 않도록 주고받습니다. 

5) 손과 발 자극하기 : 양발과 양손을 오므렸다 폈다를 10회, 오른손과 오른발만 10회, 왼손과 왼발만 10회 반복합니다. 

 

치매 통합관리 프로그램, 슈퍼브레인 프로젝트

최성혜 교수는 치매유발 인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치매 관리가 어렵다면 가장 중요한 다섯가지 요인을 집중적으로 관리하여 치매를 예방하자는 것입니다. 

 

핑거 프로젝트는 핀란드와 스웨덴 양국 정부가 약 1조 원을 투자해 개발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입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치매의 위험성이 높은 핀란드의 60-77세 노인 1260명에게 인지능력, 신체능력, 사회활동 강화훈련 등을 실시했습니다. 

 

슈퍼브레인 프로젝트는 한국형 핑거 프로그램으로 혈관질환, 인지훈련, 신체운동, 영양관리, 동기강화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발된 치매 예방 프로젝트입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참가자들에게서 인지기능, 우울감, 삶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슈퍼브레인 프로젝트의 다섯가지 요인을 알아보고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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