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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폐질환 면역력 폐활량 늘리기 횡격막 호흡법

건강통통 2020. 4. 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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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와 미세먼지로부터 폐 건강 지키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5세 이상 고령과 당뇨, 만성 폐질환 기저를 가진 환자를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실제 코로나19 첫 사망자는 64세 남성으로 만성 폐 질환을 앓고 있었던 만큼 폐 질환이 있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수록 폐 건강에는 치명적입니다. WHO에 의하면 전 세계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 중 29%, 폐 질환으로 사망한 환자의 43%가 대기오염 때문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1급 발암물질 초미세먼지로 인해 2050년 수명이 줄어드는 한국인은 2천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명 연장을 위해서는 폐 건강은 필수입니다. 

 

면역력과 폐혈관 어떤 관계가 있는 건가요?

폐는 체내에서 유일하게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장기입니다. 모든 장기는 복부나 흉각 안에 숨어 있는데 폐는 코와 입을 통해 외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외부에 있던 바이러스와 균이 코와 입을 통해 들어와서 마지막에 도달하는 부분이 폐와 연결된 알갱이 모양의 폐포입니다. 폐는 폐포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폐포는 한 사람 당 3억-5억개가 있을 정도로 많습니다. 면역세포들의 1차 격전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폐포입니다. 

 

수십만 개의 혈관이 폐포를 감싸고 있는데 혈관 속에는 면역세포들이 있어서 바이러스나 균이 폐포로 침범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폐혈관의 방어력이 바로 면역력입니다. 

 

면역의 격전지, 폐혈관 속 면역세포

폐혈관 속 우리를 지켜주는 세포가 바로 백혈구입니다. 우리 몸에 들어온 병원균을 가장 먼저 달려가서 싸우는 면역 세포가 바로 호중구세포입니다. 전체 백혈구의 62%가 호중구세포입니다. 

 

호중구세포가 없애지 못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대식세포, 호산구세포가 처리하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것은 T세포, NK세포인 림프구입니다. 백혈구의 30%를 차지하는 림프구는 남아있는 염증과 균을 해결하는 강력한 면역세포입니다. 

 

만약 폐혈관 전쟁에서 패배하면?

하지만 폐혈관이 오염되면 면역세포들이 병약해지고 싸움에서 지게 됩니다. 혈관 상태가 좋지 않으면 혈류 속도가 느려지고 면역 세포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염증이 더욱 번식하게 됩니다. 

 

코로나19 사망자 중 약 50%가 고혈압, 당뇨병 환자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경우 폐혈관 상태가 안좋기 때문에 면역 전쟁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어 결국에는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고혈압의 경우 T세포와 호중구세포를 감소시켜 면역 체계를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폐에서 외부 오염 물질을 방어하지 못했을 때는 병원균이 폐를 침투해서 염증을 유발하게 되고 염증이 지속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발생하게 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 기능의 50% 이상을 상실하게 되어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폐에 외부 오염 물질이 오래 머물게 되면 염증이 굳어지면서 폐 섬유화를 유발하게 됩니다. 폐 섬유화가 되면 기침과 호흡곤란이 오고 나중에는 심부전의 위험까지 높아지게 됩니다. 

 

노년 사망원인 1위 폐렴!

폐렴은 우리나라 사망률 3위로 갈수록 폐렴 사망률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폐렴 사망률이 폐암 사망률보다 높습니다. 폐렴이 심해지면 높은 열과 기침과 가래가 심해져 숨쉬기가 어려워집니다. 

 

 

폐렴이 무서운 이유는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폐렴이 악화되면 주위의 혈관들이 손상되어 독소가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폐렴이 패혈증을 유발하고 신장, 뇌, 간 등 여러 기관들을 망가뜨려 무력화시킵니다. 따라서 고령환자나 만성질환자가 폐렴에 걸리면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숨통! 폐활량을 늘려라!

폐는 호흡기관으로만 알고 있지만 호흡을 통해 우리 몸의 혈액을 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숨쉬기 운동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자주 쉬는 '한숨'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모르게 자주 쉬는 한숨은 쉴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숨쉬기 운동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실제로 매일 5분씩 호흡 근육 강화훈련을 통해 심폐 기능을 강화한 결과 혈관 건강이 좋아지고 기억력 향상으로 치매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활량을 통한 폐 나이 측정 

최대 호흡으로 내쉬는 폐활량을 측정하여 폐 나이를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폐활량을 늘려 면역력 올리는 <3분 횡격막 호흡법>

횡격막은 가슴과 배를 나누는 호흡근육으로 갈비뼈 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횡격막 호흡을 할 경우 1) 폐의 움직이는 범위가 커지고 2)산소가 많이 들어오고 3)노폐물과 이산화탄수 배출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횡격막 호흡법은 앉는 것보다 누워서 호흡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 횡격막이 위치한 마지막 갈비뼈 뒤쪽에 돌돌 만 수건을 대고 눕습니다. 

2. 발바닥은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골반은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자세를 바로잡습니다. 

3. 양손은 횡격막 부위에 올리고 갈비뼈를 열어준다는 느낌으로 호흡합니다. 

4. 3초 들이마신 후 1초 숨을 멈추고 다시 3초 정도 숨을 내쉽니다. 숨을 내쉴 때는 휘파람을 불듯 입을 동그랗게 말아서 내쉽니다. 허리가 아픈 경우 얕은 베개를 머리에 대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을 빨리하는 것은 폐활량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충분히 공기가 들어갈 수 있게 숨을 깊게 들이마신 후 공기가 다 빠져나가게 길게 내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횡격막 호흡법은 1분에 7-10회 정도 하는 것이 폐활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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