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228회
위 보호하려면 MSG를 먹어라?
오랜 기간 유해성 논란에 시달렸던 MSG(Monosodium glutamate)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에 의한 위 손상으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한다고 합니다.
위에 좋은 단백질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위 점액의 분비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해 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해 줍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MSG를 평생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식품의약국(FDA) 역시 MSG가 인체에 해를 끼친다는 증거나 이유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음식의 간을 맞출 때 소금으로만 했을 때보다 MSG와 소금으로 간을 맞출 때 나트륨 섭취량을 훨씬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MSG 섭취가 꺼림칙하다면 소금만 이용하기 보다는 간장과 함께 사용하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위암 예방을 위해 알아야 할 또 다른 사실은?
위암이 무서운 이유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상복부의 통증이나 소화불량 정도의 증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위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방문해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 예방하는 오바마 식단
시금치와 브로콜리를 먹어라!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시금치와 브로콜리입니다. 시금치에는 항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위암 예방에 도움을 주고 질산염이 위장 내 점막을 보호해 위궤양 등 위장병의 위험을 낮춰줍니다.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 성분이 풍부해 헬리코박터균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시금치 브로콜리 겉절이
시금치와 브로콜리를 가열하거나 데치지 않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입니다.
1. 시금치, 브로콜리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줍니다.
2. 고춧가루, 간장, 다진마늘, 식초로 버무려 들기름으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공복에 먹었던 고구마, 위염을 부른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와 각종 무기질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한끼 식사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고구마의 아마이드 성분이 세균을 번식시키고 이상 발효를 일으킵니다. 게다가 섬유소 성분이 위장에 오래 머물러 가스를 생성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공복에 고구마를 먹으면 산도가 높아진 위액이 역류하면서 식도를 자극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고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위염까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속 쓰림이 있거나 위장질환 환자라면 공복에 고구마를 섭취하는 것은 조심해야합니다. 또 고구마를 먹을 때는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보라색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몸속에 들어가면 비타민A로 변하는 카로틴도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속 쓰릴 때 먹었던 우유, 위궤양을 부른다?
속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마신 직후에는 속 쓰림이 완화되는 듯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속을 더 쓰리게 합니다. 위는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서 위산을 분비하는데 우유 속 칼슘 성분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우유 속 카제인이 위산을 만나면 젤리 형태로 되고 위는 카제인을 소화시키기 위해서 더 많은 양의 위산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위염을 비롯해서 위궤양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평소 소화기능이 떨어진다거나 위염 증세가 있다면 우유 섭취를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위장 질환이 있다면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가 좋고 차가운 우유 보다는 미지근하게 우유를 데워서 먹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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