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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건강 지표, 혀건강 설진 설태 자가진단법

건강통통 2020. 6. 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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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나는 몸신이다 286회

 

설진

설진이 최초로 기록된 서적은 중국에서 약 2천 2백년 전에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의학서인 황제내경입니다. 여기에는 혀는 건강의 거울이며 심장의 싹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혀를 보면서 전신의 건강을 관찰하고 설진을 맥만큼 중요한 건강의 지표로 본 것입니다. 

 

혀는 단순히 맛을 느끼고 말을 하는 역할뿐 아니라 심장 다음으로 혈관이나 림프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기관으로 혀에 암이 발생하면 다른 장기에 빠르게 전이됩니다. 건강상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설진을 하는 이유

1) 혀는 피부처럼 햇볕에 타서 색이 변할 염려가 없습니다. 

2) 혀는 인종과 나이 같은 요소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혀, 오장육부를 담는 그릇! 전신 건강의 지표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콩팥, 대장, 소장, 위장, 담낭, 방광, 삼초 모두 혀의 구역을 보고 건강 상태를 진단하게 됩니다.

 

설진을 할 때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리고 혀를 최대한 힘을 빼고 턱 쪽으로 내밉니다. 설진을 할 때 보는 것은 혀의 모양, 혀의 색, 혀의 태를 살핍니다. 

 

 

설진 1) 혀의 모양 - 갈라짐과 두께, 기울어짐

두꺼운 혀는 소화기관의 문제를 알 수 있습니다. 두꺼운 혀는 우리 몸의 수분과 혈액, 노폐물 등의 모두를 포함한 진액이 순환되지 않고 쌓여 있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입니다. 혀의 두께는 치흔으로 판단하는데 치흔이란 두꺼운 혀는 입속의 공간이 부족해 혀가 치아에 눌려 자극이 남는 것을 말합니다. 

 

위장의 기능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위산 분비가 촉진되고 위장 운동 저하로 소화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갈라진 혀는 면역력이 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혀가 갈라진 것은 몸속 진액이 마른 것입니다. 콩팥이 건강하지 않으면 콩팥 근처 부신의 호르몬 생산 능력이 떨어지고 진액이 마르고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혀가 갈라지게 됩니다. 혀의 갈라짐은 면역력 저하, 호르몬 분비 장애를 나타내는 신호입니다. 

 

기울어진 혀는 뇌졸중의 전조 증상을 알려줍니다. 혀가 기울어진 것은 뇌에 이상이 생겨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울어진 혀는 혀뿌리에서 혀끝까지 일직선을 이루지 못한 상태를 말합니다. 심하게 기울어진 혀는 뇌혈관, 뇌신경 이상 징후 일 수 있습니다. 

 

혀로 알아보는 건강 <셀프 확인법>

혀를 내밀었을 때 기울어지거나 떨리거나 힘이 들어가 늘어뜨려지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혀를 내밀 때 계속 힘이 들어가고 혀가 기울어진 상태라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설진 2) 혀의 색

혀의 색으로 화병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혀의 붉은 정도가 다른데 담백설은 피가 부족한 상태로 만성질환, 영양부족, 빈혈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붉은 색이 많은 홍설은 심장과 비장의 열이 많이 쌓여 화가 많은 상태이며 가장 건강한 혀는 선홍빛의 담홍설입니다. 

설진 3) 혀의 태, 설태

유두(설유두)는 혈에 솟아 있는 작은 돌기로 이 돌기 때문에 혀의 질감이 꺼끌해집니다. 설태는 설유두 사이에 음식물과 노폐물이 낀 것입니다. 설태가 낀 혀는 세균이 생기는데 구강 건강을 방해하고 입 냄새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설태로 혈관 질환을 알 수 있습니다. 양치를 해도 기본적인 상태에 큰 변화는 없으며 설태는 양치질 여부와 상관없이 몸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설태가 하나도 없으면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설태가 적은 이유

1. 화 때문에 혀가 바싹 마른다

2. 스트레스가 많다

3. 영양 상태가 부족하다

 

설태가 완전히 없으면 경면설이라고 하는데 경면설은 설유두가 위축되어 혀 표면이 유리처럼 반질반질해지는 증상으로 주로 노인층에서 나타납니다. 

 

설유두가 잘 떨어지면 갑상선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혀 상태 체크리스트

- 탄력도 예) 말랑말랑함, 딱딱함

- 치흔이 뚜렷하고 혀 가장자리 전체에 퍼졌을 때

- 혀의 갈라짐, 기울어짐이 있을 때

- 혀의 색이 푸르거나 지나치게 붉을 때

- 설태가 혀 전체에 두껍게 쌓였을 때

- 설태의 색이 청색이거나 갈색으로 변할 때

 

각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히 혀의 모양을 관찰하며 내 몸의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해 보는 척도로 활용하면 바람직합니다.

 

혀의 색, 태의 색 구분법

청색, 갈색으로 변하면 심각한 상태이므로 색연필이나 사인펜을 이용해 혀의 색을 비교하면 좋습니다. 

 

소화기관, 혈관 청소, 화병에 도움을 주는 음식

1) 혀 진단 맞춤 건강차 <꿀 차조 차>

차좁쌀로 불리는 잡곡인 차조는 동의보감에 의하면 성질이 차서 비장과 위장, 콩팥의 열을 내려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차조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위장을 튼튼하게 해서 소화 기능에 도움을 줍니다.

 

꿀 차조 차 만드는 법

 

1. 차조 반 컵을 물1L에 넣습니다.

2. 센 불에 차조가 풀어질 때까지 끓입니다. 

3. 약한 불로 줄여 5분간 더 끓인 후 알맞게 익으면 꿀 한 스푼을 넣습니다. 

 

 

2) 혈관 건강에 도움, 느타리버섯 차

기혈을 활발하게 해 주는 느타리버섯은 뇌졸중 질환 증상인 근육 경련, 수족 마비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느타리버섯 속 베타글루칸 성분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느타리버섯 속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흡착해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1. 말린 느타리버섯 한 주먹, 감초 1쪽, 말린 생강3 조각, 물 2L를 넣고 센 불에 15분간 끓입니다. 

2. 약한 불에 5분간 더 끓인 후 차로 따뜻하게 마십니다. 

 

3) 화병을 다스리는 수박 껍질 냉차

수박은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며 목이 마르는 증상을 덜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예부터 여름철 가슴이 답답하면서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고 더위 먹은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근육 생성에 효과적입니다. 

 

수박은 이뇨작용을 통해 몸이 붓는 증상을 치료하고 몸에 열이 많아 생기는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1. 냄비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 초록색 부분을 제거한 수박 껍질 30g, 물 300ml를 붓습니다. 

2. 40-50분 정도 껍질이 흐늘거릴 정도로 삶습니다. 

3. 충분히 식힌 후 면포에 담아 꽉 짭니다. 

 

칼륨 함유가 많기 때문에 콩팥이 안 좋거나 알레르기가 있다면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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