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이 치매 유발한다? 일자목 원인 증상

채널A 나는 몸신이다 212회

 

직장인 64%가 거북목! 뇌세포가 퇴화한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국민 질환이라고 불리는 거북목은 만성 통증, 목 디스크, 오십견 등 척추 질환을 유발하고 심지어 위, 대장 등 소화기관에 문제를 일으켜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매를 가져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2017년 거북목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200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거북목이 위험한 질환인가요?

정상인의 경우 완만한 C자형 곡선의 형태로 용수철 같은 탄성으로 4-7kg의 머리 무게를 지탱할 때 머리의 무게를 분산시켜서 통증이 없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을 보는 등 고개를 숙였을 때 목에서 느끼는 4-7kg의 머리 무게는 12kg정도 된다고 합니다.

 

바르지 못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되면 C자형 곡선이 사라지면서 직선 형태로 경추의 모양이 변형된 거북목의 전단계인 일자목이 됩니다.

 

 

일자목 단계를 지나면 경추가 역C자로 변형된 형태인 거북목이 되면서 머리 무게를 분산시키지 못하게 됩니다. 거북목이 되면 앞쪽으로 몰린 머리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서 목 뒤의 근육이 늘어지면서 목과 어깨에 통증이 발생됩니다. 그래서 디스크나 신경, 혈관까지 압박을 받게 되면서 만성 통증, 소화불량, 치매까지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거북목이 치매까지 유발한다?

거북목이 되면 뇌척수액이 흐르는데 장애가 생겨서 치매가 유발됩니다. 뇌척수액이란 뇌와 척수를 순환하는 무색투명한 액체인데 이 뇌척수액이 뇌를 순환하며 호르몬을 운반하고 노폐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거북목이 되서 경추에 문제가 생기면 길이 좁아지면서 뇌척수액의 통로가 막혀 뇌척수액의 순환을 방해하게 됩니다. 따라서 뇌의 노폐물 청소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뇌세포가 퇴화하면서 인지 기능 장애, 치매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 경추에는 미주신경이 지나는데 미주신경은 뇌에서 위장까지 연결된 신경으로 소화기관의 운동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거북목이 되면서 미주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북목이 되면 승모근이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면서 변형된 목 근육이 혈관을 압박하기 때문에 근육으로 가는 혈액 공급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승모근의 과도한 긴장이 반복되면 혈액순환 장애와 함께 승모근에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십견도 거북목과 관련이 있나요?

오십견은 어깨 관절 주위에 있는 근육이나, 인대, 건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거북목으로 인해서 앞으로 쏠린 머리 무게를 버티기 위해 어깨 근육과 관절을 과잉 사용하게 되면 어깨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면서 오십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탈출증)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거북목 자가 진단법

어깨와 목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어깨선 중앙과 귓구멍을 측정해서 벌어진 거리가 2.5cm이상이면 거북목으로 진단을 하게 됩니다. 벌어진 정도가 5cm이상이면 심한 거북목으로 진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