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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주위염 원인 증상, 관리 치료방법

건강통통 2023. 12. 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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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의 비밀 890회

 

입안의 공포, 임플란트 주위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임플란트 환자는 38.9% 증가할 정도로 국내 임플란트 시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을 마치고 치료에서 해방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질병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입니다. 자칫 고가의 임플란트를 잃게 만들고, 극심한 고통으로까지 이어지는 임플란트 주위염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임플란트에도 염증이 생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유발되는 질병입니다. 임플란트는 손실된 치아 자리에 티타늄 나사못을 심고 자연 치아와 유사한 보철물을 얹어 치아의 기능을 회복시켜 줍니다. 자연치와 달리 임플란트는 치아를 지지하고 치조골와 연결하는 치주인대가 없습니다. 치주인대는 이와 잇몸 조직을 강하게 부착시켜 세균 감염을 막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이 치주인대가 없어서 세균에 취약하고 임플란트 주위염에 걸리기가 쉽습니다. 또 신경 조직과 혈관이 없기 때문에 임플란트 주위염이 진행돼 잇몸은 물론 치조골이 상실될 때까지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자연 치아는 치주인대로 염증을 자가 치료하기도 하고, 통증으로 빨리 이어져 조기 치료로 비교적 빨리 염증을 치료할 수 있지만 임플란트는 통증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염증이 깊게 잇몸으로 침투하게 되면서 염증 증상이 더 악화됩니다. 고가의 임플란트를 잃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게 될까요?

 

 

임플란트 주위염의 증상들

임플란트 주위염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잇몸 출혈, 부종, 고름, 구취,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초반 출혈과 부종이 나타날 때 치료를 받으면 심한 통증까지 이어지지 않지만, 치료를 놓치면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칩니다. 칫솔질을 못 할 정도의 고통으로 잠을 설치거나, 음식 섭취가 어려워 체중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따라서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고름, 구취가 날 때 임플란트 주위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임플란트 시술 후 축농증이 발생하는 사람은 5%에 이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 등으로 잇몸뼈가 뚫리면 콧속 빈 공간이 부비동에 염증으로 고름이 차게 됩니다. 심한 경우 염증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에 걸리면 축농증 위험이 12배나 증가합니다.

 

지속된 임플란트 주위염의 무서움

임플란트 주위염이 지속되면 임플란트 발거의 결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62세 정구안 씨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심해 기존에 심었던 14개의 임플란트를 모두 발거하고 20개를 다시 심는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식립했던 임플란트는 살려서 사용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임플란트 식립하며 시간과 노력을 들였는데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모두 다시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용직 노동자로 근무하는 53세 최종덕 씨는 이른 나이 틀니를 착용했습니다. 임플란트 식립 후 흡연을 이어왔고 이는 임플란트를 약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 여부에 따라 임플란트 주위염이나 치주염의 발생이 6.5배에서 크게는 10배까지 높아집니다. 그는 반영구적이라고 믿었던 임플란트가 하나씩 빠졌고 결국 틀니로 생활하고 있습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주변 조직을 망가뜨리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발병 원인으로는 구강 위생이 불량하거나 치주염 경험, 흡연 등이 꼽힙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다른 질병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골다공증이나 고혈압에 걸리면 2.7배, 옆에 치아가 있을 경우 1.7배 이상 발병 가능성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금속 재질의 임플란트 뿌리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박혀 있는 토대인 잇몸뼈, 치조골을 공격합니다. 치조골은 한번 사라지면 다시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빠진 임플란트를 다시 심기 위해서는 골 이식같은 힘겨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무서운 이유입니다. 

 

꾸준한 관리가 정답이다

퇴직 후 일상을 보내던 60세 김석재 씨는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양치질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느꼈습니다. 통증이 심해졌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다가 치과에 방문해 꾸준한 치료를 이어갔습니다. 치료와 적극적인 관리로 그는 내려앉은 잇몸이 살아나는 희망적인 결과까지 얻었습니다. 

 

 

치과 의료진들은 6개월에 1번 정기 검진을 권장합니다. 스케일링으로 구강위생도 유지하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염증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꼼꼼한 체크를 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에 걸리면 재발의 우려가 커서 임플란트 식립을 마치고 치아 건강을 위협받습니다. 건강하고 오래 치아 건강 유지를 위해선 치과 방문을 통해 철저한 관리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꼼꼼한 양치질
- 치실이나 구강 세정기와 같은 보조기구 사용
- 흡연 금지
- 정기 검진(연 2회 이상 권장)

 

임플란트 평균 수명

구강 위생에 철저할 경우 임플란트의 평균 수명은 최소 8-20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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