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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의 열감이 당뇨 신호다? 발바닥 굳은살 관리법

건강통통 2021. 4. 2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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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천기누설 463회

 

발바닥 굳은살이 관절염의 신호다?

굳은살은 피부의 각칠증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져 피부 표면이 딱딱하고 두껍게 변해서 생깁니다. 발바닥 한쪽 면에만 굳은살이 있고 크기가 크다면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관절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한데 그중 하나가 잘못된 보행 습관입니다. 팔자걸음, 안짱걸음과 같은 잘못된 보행 습관이 지속되면 체중의 압력이 발바닥 한쪽 부분에만 쏠리게 되고 그 부분에만 피부층이 두꺼워져 굳은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관절과 무릎 관절도 한쪽 부분에만 체중 압력이 가해지면서 관절 변형과 손상, 염증까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발에 생기는 굳은살 위치에 따라서 질환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발가락 아랫부분에 굳은살이 두텁고 없어지지 않는다면 무지외반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틀어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둘째 바라락에 힘을 주고 이로 인해 굳은살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굳은살이 한쪽 발바닥에만 박힌 경우 체형 불균형을 유발하는 척추측만증을 경계해야 합니다. 

 

발바닥 굳은살 관리법

굳은살을 깎아내더라도 또다시 같은 부위에 마찰과 체중이 가중되면 피부 각질층이 더욱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위생적인 도구를 사용할 경우 피부 염증도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보행 습관과 자세 교정, 족부 질환 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겼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인도 인위적으로 굳은살을 제거하기 보다는 스크럽제 등을 활용해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푹신한 깔창을 사용하면 발에 가중되는 체중을 흡수해서 굳은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족부 질환 예방을 위한 올바른 걸음걸이

시선은 10m 정도 멀리 바라보면서 턱 끝은 살짝 당깁니다. 가슴을 펴는 느낌으로 어깨, 가슴을 쭉 폅니다. 

천천히 발을 디딜 때는 뒤꿈치->발 중앙->엄지발가락 순으로 천천히 순서대로 딛습니다. 보폭은 내 앞발 뒤꿈치부터 뒷발의 뒤꿈치까지의 거리로 내 키에서 대략 100cm를 뺀 길이 정도로 걷습니다. 만약 키가 160cm라면 보폭은 60cm를 추천합니다. 

 

쿠션이나 두루마지 휴지 등을 허벅지 사이에 끼우고 제자리에서 팔을 가볍게 흔들며 걷습니다. 허벅지 안쪽 근육부터 시작해서 복부와 허리 근력까지 키워줄 수 있는 운동법입니다. 

 

평소 허리 질환이나 관절염이 있는 경우 앉아서 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루 5-10분 정도 꾸준히 반복하면 발에 가중되는 체중을 분산시켜 굳은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발의 열감, 혈액 순환이 잘되는 증거다?

발에 평소에는 없던 작열감이 생겼다면 당뇨와 같은 혈관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당뇨로 혈당이 높아지고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혈액이 오염되면서 미세한 혈관인 말초혈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발에는 우리 몸의 50%에 달하는 말초혈관이 모여있기 때문에 말초혈관이 손상되면 이로 인한 염증 반응으로 발에 작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발에 열감이 느껴진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발 내부의 열감과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족저근막염 같은 족부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건강한 발은 앞꿈치와 뒤꿈치가 살구색이면서 발의 가운데 부분은 옅은 색을 띠게 됩니다. 하지만 발이 붉은빛을 띠게 된다면 발과 연결된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서 발에 피가 모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발이 하얗다면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 증상일 수 있습니다. 

 

높은 피로감이나 담즙 분비에 문제가 생겼다면 발바닥이 노란색일 수 있고 평소 수족냉증이 있다면 혈액순환 문제로 발바닥이 보라색일 수 있습니다. 

 

발바닥 양파 찜질! 독소 배출에 도움된다?

양파 찜질은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양파에 들어 있는 황화알릴 성분이 발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서 세균과 콜레스테롤 같은 혈액 내 독소를 걸러낸다는 것인데 양파를 잘라서 붙이는 것만으로는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양파 진액이 피부에 오랜 시간 닿으면 피부 표면 손상으로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 건강을 위한 TIP

일주일에 2-3회 족용을 통해 체온을 올려주면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독소 배출에 도움되는 혈자리 발 지압법

발에서 가장 큰 힘줄인 아킬레스건 옆쪽에 위치한 곤륜혈은 림프선이 지나는 자리로 볼펜으로 꾹 눌러 10초 정도 자극해주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발꿈치 안쪽 복숭아뼈 아래쪽에 있는 수천혈은 '물이 고인 샘'이라는 뜻으로 이곳 역시 자극을 가하면 정체되어 있는 체액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엄지발가락 안쪽에 있는 대돈혈은 간과 같은 경락에 있는 혈자리로 자극 시 해독 작용에 도움이 됩니다. 

각 혈자리를 한 번 누를 때 10초씩 3번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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