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건강정보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 원인 자가진단, 예방법 호흡재활운동

건강통통 2021. 2. 25. 14:15
반응형

KBS 생로병사 717회

 

몰라서 더 무서운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이란?

숨이 차고, 기침이 자주 나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절기라서, 혹은 나이를 먹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13%는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나 미세먼지 같은 오염물질로 인해 기관지에 염증들이 반복되어 기관지 벽이 좁아지는 만성기관지염입니다.

그리고 폐포에 변형을 일으켜 산소교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서 폐가 점점 커져 기관지를 압박하는 폐기종 등이 주요 원인 질환이 됩니다.

 

 

세계 사망원인 3위, 국내 사망원인 8위인 COPD!

하지만, COPD 국내 진단율은 단 2.8%에 불과합니다. 통증이 없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폐의 50%가 망가져야 병원을 찾기 때문입니다.

 

폐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검사는 폐 기능 검사입니다. 폐 기능 검사는 최대한 숨을 들이마신 후 내쉴 수 있는 공기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COPD 진단 및 상태 확인의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면 흉부 CT로 폐의 상태를 보다 자세히 관찰하고 동반질환을 감별합니다. 

 

그렇다면, 나의 현재 호흡기 상태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관리해야할까요?

 

COPD 자가 진단법

- 기침을 자주 하는가?

- 가래를 자주 뱉는가?

- 같은 또래 친구보다 숨이 가쁜가?

- 40세 이상인가?

- 담배를 피우는가?

 

만약 이 중에서 3가지 이상이 해당이 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방치하다 큰 병 되는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

2017년 보건복지부 금연광고에 출연한 허태원(68) 씨는 40년 이상의 흡연 이력으로 결국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얻었습니다. 약 5년 전,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후에도 한 동안 금연이 어려웠다는 허태원 씨.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위험성을 간과한 탓입니다. 호흡곤란과 끊임없는 기침 가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요 증상입니다. 결국 산소호흡기가 없으면 조금이라도 걷기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에 비해 폐기능이 빠르게 저하됩니다. 하지만 금연을 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라도 폐기능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흡연자만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리는 것일까요?

 

 

목에서 쌕쌕 소리가 나서 병원에 방문했더니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단받은 정위자(72) 씨. 놀랍게도 정위자 씨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흡연자라곤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정위자 씨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이유는, 바로 미세먼지때문이었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는 COPD를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실제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수록 폐 기능이 떨어져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폐렴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랜 시간 아궁이를 사용하며 마신 미세먼지와 같은 오염 물질이 정위자 씨의 폐를 망가뜨렸습니다. 폐 기능이 50%로 떨어지면 숨 차는 증상을 느끼는데, 정위자 씨 폐 기능은 단 30%였습니다. 과연, 정위자 씨는 건강을 되찾고 자유롭게 숨 쉴 수 있을까요?

 

COPD, 전신을 위협하다

오영섭 (77) 씨는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흡연을 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느낀 호흡 곤란과 심장의 통증으로 심장 수술을 했지만 이후에도 호흡 곤란 증상은 끊이질 않았고 다시 찾은 병원에서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 판정을 받았습니다. 심장 질환은 COPD의 대표적인 동반질환입니다. COPD 진단 이후, 심장질환의 위험도가 1년에 3%씩 올라, 10년이면 30%의 위험도를 보인다고 합니다.

 


COPD 환자가 일반 사람보다 폐암 발병률이 높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13년 전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단 받은 정화수(80) 씨는 올해 11월 폐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폐 기능이 3분의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폐암이 발병한 부분을 제거하면 숨을 쉴 수 없는 상태로 결국 방사선 치료를 집중적으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폐암, 발병되기 전에 예방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돌이킬 수 없는 폐 건강, 방법은 근육 강화?

약 7년 전,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이효선(79) 씨. 수차례 입원할 만큼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하지만 3년 전부터 눈에 띄게 호흡이 좋아지고 활동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일주일 세 번, 춘천시 공지천 호수에 가서 걷는 것이 그의 비법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금연과 건강한 식생활 그리고 바르고 꾸준하게 처방 약을 복용했던 이효선 씨는 최근에 여행도 무리 없이 다녀 올만큼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또, COPD 치료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호흡재활운동을 소개합니다. 호흡재활운동이란, 복식호흡을 통해 횡경막 등 폐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입니다. 비록 폐 기능을 정상적으로 되돌리지는 못하지만, 주변 근육을 사용해 폐 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COPD 관리비결

1. 규칙적인 식사

2. 꾸준한 유산소 운동

3. 약물치료 - 흡입치료(금연 포함)

 

호흡재활치료

1. 탄력밴드를 이용한 상체근력운동

2. 유산소운동

3. 복식호흡 - 약 3kg 내외의 물건을 배 위에 올리고 호흡을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