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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 콩다래끼 원인 증상 전염성, 치료 찜질법

건강통통 2021. 6. 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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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와 콩다래끼

눈꺼풀에는 다른 피부와 마찬가지로 여러 분비샘들이 있습니다. 눈꺼풀 바깥쪽으로는 속눈썹 주변에 땀을 분비하는 샘(몰샘),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피지샘(짜이스샘)이 있고 안쪽으로는 눈꺼풀판 안에 눈물층의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 등이 있습니다. 다래끼와 콩다래끼는 이러한 눈꺼풀의 분비샘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다래끼 종류

다래끼(맥립종)

일반적으로 다래끼라고 하면 세균감염으로 발생한 눈꺼풀분비샘의 고름이 생기는 염증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염증이 생긴 분비샘이 눈꺼풀 바깥쪽에 위치한 짜이스샘 혹은 몰샘에 생기면 바깥다래끼(외맥립종)라고 하고, 안쪽에 위치한 마이봄샘에 생긴 경우를 속다래끼(내맥립종)라고 합니다. 다래끼의 원인은 주로 포도알균에 의한 눈꺼풀분비샘의 감염으로, 특히 분비샘의 배출구가 막히거나 분비가 지연되면 잘 생깁니다.

 

콩다래끼(산립종)

콩다래끼는 세균감염이 아니고 마이봄샘의 배출구가 막히면서 배출되지 않은 기름 성분이 침윤되어 생긴 만성적인 염증입니다. 간혹 세균에 감염되면 속다래끼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경과 및 예후

다래끼는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좋아지거나 피부 쪽으로 고름이 배출되어 낫지만, 더운 찜질을 하면 더 빨리 치유되기도 합니다.

콩다래끼의 경우 더운 찜질과 눈꺼풀 마사지와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약 50%의 경우에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콩다래끼는 비감염성 육아종성 염증이지만 세균감염이 동반될 수 있고 이 때에는 급성염증반응에 의한 눈꺼풀부종과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래끼 증상

바깥다래끼는 눈꺼풀 표면에 가까이 위치합니다. 초기에는 약간 빨갛게 붓고 가려운데, 곧 심하게 부어오르며 통증이 생깁니다. 며칠이 지나면 단단해지고 통증이 감소하며 농양(고름집)이 생기면서 결국은 피부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인접한 속눈썹뿌리로 감염이 확대되어 다발성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자주 재발하기도 합니다. 속다래끼는 바깥다래끼보다 눈꺼풀 깊숙이 위치하고 눈꺼풀판결막에 노란 농양점이 관찰되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콩다래끼는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이 눈꺼풀부종이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지속됩니다. 다래끼의 크기가 클 경우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콩다래끼의 특징은 눈꺼풀테피부 아래에 팥알 크기의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고,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통증 같은 염증 증상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콩다래끼 병변에 상처가 나거나 세균감염이 되면 속다래끼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래끼 치료

다래끼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지만 더운 찜질이 효과적이고 자주 사용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더운 찜질 자체만으로 빨리 낫는다거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염증을 줄이고 농양의 배출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래끼 병변이 크거나 지속되는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눈꺼풀테에 항생제 눈연고를 바르면 주위 속눈썹뿌리로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치료 기간이 단축되고 심한 정도가 완화될 수 있습니다. 만약 감염이 안구 주변이나 눈주위 피부로 번져서 봉와직염이 발생한 경우 전신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농양이 배출되지 않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절개하여 빼주어야 합니다.

콩다래끼는 크기가 작고 별다른 불편함이 없는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관찰합니다. 마이봄샘을 막고 있는 물질은 지방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더운 찜질은 이러한 물질을 부드럽게 해주어서 눈꺼풀 마사지를 통해 배출이 쉽게 해주며 콩다래끼가 발생한 초기에 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세균 감염이 의심될 경우 항생제 및 항염증 효과가 있는 안약 및 안연고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크기가 커서 불편감이 있거나 오랫동안 호전되지 않는 경우 절개하여 내용물을 긁어내는 시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병변에 스테로이드를 소량 주사하는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다래끼 고위험군과 예방법

안검염
안검염이 있는 경우 마이봄샘의 기능장애가 더 흔하기 때문에 다래끼나 콩다래끼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루 2회, 10분 정도 더운 찜질과 눈꺼풀 세척을 하면 분비샘들이 막히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 다래끼나 콩다래끼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더운 찜질은 40-43도 정도의 온도로 하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인 목욕탕 온탕의 온도에 해당됩니다. 

주사
얼굴의 중앙 부위 피부가 붉어지고 혈관이 확장되는 주사가 있는 경우 안검염이 자주 동반되며, 안검염을 예방하기 위해 독시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다래끼나 콩다래끼가 생기면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나요?

다래끼와 콩다래끼는 전염성질환은 아닙니다. 따라서 다래끼나 콩다래끼가 생긴 눈을 보거나 만졌다고 옮지 않습니다.

 

같은 자리에 자꾸 재발합니다.

성인에서 콩다래끼가 동일한 부위에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드물게 피지샘암과 같은 악성종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다래끼가 나아지는 것 같은데 확실한 치료를 위해 고름을 짜 주는 것이 좋을까요?

다래끼가 호전되고 있는 양상이라면 기다리는 것이 더 좋습니다. 깨끗하지 못한 손으로 만짐으로써 오히려 세균 감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또는 완전히 좋아지지 않고 증상이 남아있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래끼를 절개하여 치료하면 피부에 흉터가 남지 않나요?

염증이 눈꺼풀의 뒤쪽에 위치한 경우에는 결막을 통해 절개가 이루어지므로 피부에 흉터는 남지 않습니다. 그러나 병변이 눈꺼풀의 앞쪽에 위치한 경우에는 피부에 절개를 가하게 되며 다소의 흉터가 남을 수는 있습니다. 다래끼가 나은 후에 쌍꺼풀과 유사한 주름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꺼풀 안쪽에 딱딱하게 굳어 버린 작은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딱딱한 병변은 만성적으로 남은 콩다래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은 경우 그냥 두기도 하지만, 크기가 커서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 딱딱하게 굳은 육아종성 염증 부위를 절개하여 병변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량의 스테로이드 주사로 병변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health.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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