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
고혈당이란 넓은 의미에서는 정상 혈당보다 높은 경우를 의미하며, 좁은 의미에서는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이 250mg/dL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1) 정상 혈당은 8시간 이상 공복 상태에서 측정한 혈당이 100mg/dL 미만 그리고 75g의 당을 섭취한 후 2시간 이후 측정한 혈당이 140mg/dL 미만인 경우로 정의합니다. 즉, 공복혈당이 100mg/dL 이상(공복혈당장애)이거나 당부하 후 2시간 혈당이 140mg/dL 이상(내당능장애)부터 고혈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당뇨병환자의 혈당 조절 목표는 공복 혈당 80-130mg/dL, 식후 2시간 혈당 180mg/dL 이하인데, 이 이상인 경우를 당뇨병환자에서 조절되지 않는 고혈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더 좁은 의미의 고혈당은 당뇨병환자에서 250mg/dL 이상인 경우를 말하며, 그 이유는 혈당이 250mg/dL 이상이 되면 고혈당에 의한 급성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관 증상
1) 심한 고혈당으로 인한 전형적인 증상은 다음, 다뇨, 다식, 체중감소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자가혈당측정을 하거나 병원을 방문하여 혈당을 측정해야 합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포도당이 다량을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보게 됩니다. 따라서, 몸 안의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하며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또한,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의 영양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므로 공복감은 심해지고 점점 더 먹으려고 하는데 체중이 빠지게 됩니다.
2) 당뇨병으로 진단받고 혈당이 250mg/dL 이상인 경우, 의식 저하와 탈수 증상 및 증후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고혈당이 얼마나 빨리 진행되었는지, 고혈당이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서 혈당을 낮추기 위해 더 집중적이고 빠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고혈당이 만성적으로 지속 시 증상이 없더라도 눈, 콩팥, 신경, 심장 등에 당뇨병성 만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혈당 조절은 목표치 이내로 꾸준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제1형 당뇨병환자에서 오심, 구토, 복통, 의식저하 등이 있는 경우 빨리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65세 이상 고령의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다음, 다뇨, 체중감소 등이 있는 경우 빨리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갑자기 다음, 다뇨, 체중감소 등의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고혈당을 일으킬만한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1. 응급 상황
1) 제1형 당뇨병환자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이 250mg/dL 이상인 경우 급성케톤산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변에서 케톤을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오심, 구토, 복통, 의식저하 등이 있을 시 빨리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2) 제2형 당뇨병환자
65세 이상 고령의 당뇨병환자에서 다음, 다뇨, 체중 감소 등의 고혈당 증상들이 수일 동안 발생하다가 무기력 혹은 의식 상태의 변화가 생겼다면 고혈당으로 인한 급성 합병증 상태(고삼투성고혈당상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응급실로 내원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 대개 간이혈당측정기에서 혈당이 측정치 상한선 이상으로 표기됩니다.
2. 병원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내원해야 하는 경우
1) 일반적으로 당뇨병환자는 공복 혈당 80-130mg/dL, 식후 2시간 혈당 180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며, 나이, 당뇨병 유병기간, 동반질환, 저혈당 인지능력 여부 등에 따라 개별화된 목표치가 있습니다.
2) 자가혈당측정기로 측정한 혈당이 기준치보다 점진적으로 높아지거나, 조절이 잘 되다가 급작스럽게 높아지는 경우, 갑자기 다음, 다뇨, 체중감소 등의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고혈당을 일으킬만한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자주하는 질문
당뇨병 치료의 목표는 혈당을 목표치 이하로 유지하여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들을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
고혈당 증상은 밤, 낮 구분 없이 소변을 많이 보고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증상입니다.
1. 혈당이 높아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왜 당뇨병 치료를 해야 하나요?
다음, 다뇨, 다식, 체중감소 등의 고혈당 증상은 대개 혈당이 300-400mg/dL 이상 매우 높을 때 나타나 그 전에 당뇨병 치료를 해야하는지 의문을 갖기 쉽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없어 증상과 상관없이 혈당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 6.5% 혹은 7%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 합병증등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2. 밤에 잘 때 목이 말라서 물을 먹게 되는 것이 고혈당 증상인가요?
고혈당 증상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고혈당 증상은 밤에만 입마름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하루 중 계속 다음, 다뇨 증상이 나타납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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