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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임산부란? 산전 검사, 합병증 관련질환

건강통통 2021. 8. 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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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임산부

고위험 임산부란, 임신으로 인해 산모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일반 산모에 비해 높은 산모를 말합니다. 따라서 고위험 임산부는 임신 전·후로 일반 산모에 비해 특수한 관리나 치료를 추가로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전관리나 분만을 신생아 중환자실 등 시설 및 전문 인력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를 고위험 임산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 산모에 해당하는 경우

1) 산모가

- 산모의 나이가 19세 이하이거나 35세 이상인 경우

- 본인이나 직계가족의 유전적 질환이나 선천성 기형 병력

- 임신 중 감염(풍진, 수두, C형 간염, 매독, HIV, CMV 등)

- 흡연, 알코올 중독인 경우

- 과도한 저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

- 산모가 Rh- 혈액형인 경우

- 다량의 자궁근종이나 자궁기형이 있는 경우 

-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과적인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간질, 신장질환, 갑상선 질환, 자가 면역 질환 등)

-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간질약, 면역억제제, 항응고제 등)

- 과거 임신력 또는 출산력 상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

(기형아 또는 염색체 이상 태아를 임신, 반복적 유산 또는 조산, 조기 진통, 임신 중독증, 임신성 당뇨)

 

2) 남편이

- 유전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유전적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 선천성 기형이 있었던 경우 

 

3) 현재 임신과 관련하여 

- 다태 임신

-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동반

- 태아기형

- 염색체 이상 태아 임신

- 양수과소증 또는 양수과다증

- 자궁내 태아발육 부전 또는 거대아 임신

- 조기양막파수 또는 조기진통

- 전치태반

 

진단 및 검사

고위험 임신이란 임산부 또는 태아에게 합병증이 증가할 수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처음에 정상 임신으로 분류되었던 임산부도 임신이 지속됨에 따라 다양한 질환이 나타나 고위험 임신으로 진단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시기에 따른 적절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정해진 시기가 있으므로 정기적인 산전 진찰이 중요합니다.

고위험 임신으로 진단되면 임산부나 태아의 상태에 따라 병원에 방문하는 시기, 방문 횟수, 검사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입원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임신의 특성상 산모나 태아의 상태가 나빠지게 되면 다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고위험 요인에 대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산전 진찰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정기적인 산전 진찰 과정에서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검사들입니다. 여기서 이상이 있는 경우 고위험 임신 여부를 판별하게 됩니다.

 

 

임신 중 정기검사

- 최초 방문 시 : 혈색소 및 적혈구 용적률, 요 분석 검사, 혈액형 검사(ABO, Rh형), 이상 적혈구 항체 검사, 풍진 항체 검사, 매독 혈청 검사, 자궁 경부 세포진 검사, B형 간염 선별 검사, 후천성 면역 결핍증(AIDS) 선별 검사
- 8-18주 : 초음파 검사, 양수 천자, 융모막 융모 생검
- 16-18주 : 기형아 검사(삼중 혈청 표지자 검사 혹은 사중 혈청 표지자 검사)
- 26-28주 : 당뇨 선별 검사, 혈색소 및 적혈구 용적률
- 28주 : 감작(민감화)되지 않은 Rh음성 산모의 이상 적혈구 항체 검사, Rh(D)면역글로불린의 예방적 투여

1. 혈액 검사
혈색소 및 혈소판 수치 등 여러가지를 검사하며, 빈혈이 있는 경우 철분제를 복용하여야 합니다. 태아와 태반에 필요한 300mg의 철분과 모체의 혈색소 증가에 필요한 500mg의 철분은 임신 후반기에 거의 다 이용되기 때문에 임신 후반부에는 철분제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2. 혈액형 검사(Rh식 혈액형)
ABO 혈액형 외에 임산부에 있어서는 Rh형이 중요합니다. 산모가 Rh 음성이고, 태아가 양성인 경우, 재임신 시 태아에서 심한 용혈 반응(적혈구의 세포막이 파괴되어 그 안의 헤모글로빈이 혈구 밖으로 나오는 현상)으로 유산, 조산, 사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혈청 검사
혈청 검사를 통해 산모의 성병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산모에게 매독이 있으면, 태아의 사망이나 유산 혹은 기형아의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임신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4. 간염 검사
간염은 본인도 모르게 앓고 있을 수 있으며, 산모가 간염에 감염이 되어 있을 경우 신생아에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에 간염 검사를 시행하여 간염을 앓고 있는 산모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에게 출생 직후 적절한 처치를 시행합니다

5. 풍진 검사
풍진에 대한 면역이 생기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했을 경우 풍진에 감염되면 시력장애, 난청, 심장질환, 골격이상 등 선천성 기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풍진 예방접종은 금기사항이므로 풍진 예방접종을 시행한 후 아기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6. 소변 검사
소변 검사는 당뇨병의 발견이나 요로계 감염의 진단에 사용합니다. 또한 보통의 경우라면 치료하지 않아도 될 종류의 요로감염 일지라도 임신중에는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7.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상 임신의 진단, 태아의 성장 발육 정도, 기형 유무, 다태 임신, 전치태반 등 태아 및 산모의 상태를 파악하고 병적 임신을 조기에 발견 할 수 있습니다.

 


8. 태아 염색체 이상 선별 검사
모체 혈청 선별 검사란, 모체의 혈액 내 각종 표지자를 측정 후 위험도를 계산하여 다운 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이나 신경관 결손의 가능성이 높은 산모를 선별하는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기형아 검사라고 불리며, 임신 10-20주 사이에 검사하게 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태아 DNA 선별 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임산부 혈액 내에 소량 존재하는 태아 DNA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여 다운 증후군 등의 염색체 이상의 위험도를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이런 선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날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양수 검사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9. 임신성 당뇨 검사
임신성 당뇨는 내과적 당뇨와는 달리 임신 자체로 인한 호르몬대사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이런 임신성 당뇨는 일반 소변 검사나 채혈 검사만으로 진단이 불가능하며, 경구 당부하 검사가 필요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은 거대아, 기형아, 유산, 임신 중독증 , 신생아 황달증, 저칼슘증, 신생아 당뇨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성 당뇨 검사는 임신 24주-28주에 검사를 실시합니다.

10. 양수 천자(양수 검사)
자궁 내의 양수를 채취하여 태아의 염색체 검사나 신경관 결손에 대한 정밀 검사,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감염 유무 등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술방법이 침습적 이어서 유산 위험도가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꼭 필요한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분만 시 임산부의 나이가 만 35세 이상인 경우, 쿼드 검사에 다운 증후군이나 신경관 결손의 고위험군으로 나온 경우, 이전 아기가 염색체 이상이 있었던 경우, 초음파상 태아가 여러 기형을 가져서 염색체 이상이 의심될 경우, 부모가 염색체 이상의 보인자(유전병이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하고 있지만 그 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 경우 등에서 양수 천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11. 융모막 검사
임신 10-13주에 시행하며 양수 천자보다 빠르게 태아 이상여부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양수 천자보다 시술이 어렵고, 태반의 위치가 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2. 태아 안녕 검사
태아의 안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는 검사로서 종류가 다양하며 평가방법도 다양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태아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좋은 검사이지만, 태아의 현재 건강 상태 평가에 한계가 있으므로 다음에 소개된 것과 같은 태아 안녕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런 검사들은 특히 고위험 임산부에게 필수적인 검사이므로 필요한 경우 여러 차례 실시할 수 있습니다.

 


1) 비수축 검사(NST)
현재 태아 안녕 평가의 일차적인 검사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검사입니다. 태아 안녕의 징후로 나타나는 태동과 태아 심박수의 증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비수축 검사는 태아의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체외 초음파 탐촉자를 태아 심음이 잘 들리는 복부에 부착하고 자궁 수축을 측정하는 자궁 수축 변환기를 자궁저부에 부착한 상태에서 시행합니다. 이 검사에서 임산부는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주어진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검사 시간은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2) 초음파를 이용한 도플러 검사
초음파를 이용한 도플러 검사는 대표적으로 태아 탯줄 동맥의 도플러 혈류 속도 파형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태아에 비하여 성장 지연이 있는 태아의 탯줄 동맥에서 보이는 파형에서는 이완기의 혈류가 감소되어 있습니다.

3) 생물리학 계수
생물리학 계수는 다음의 5가지 검사로 이루어지는데 비수축 검사와 함께 초음파를 이용한 태아 호흡 운동, 태아 운동 , 태아 긴장도, 양수량을 측정합니다.

4) 보조적 검사

(1) 수축 자극 검사
수축 자극 검사는 자궁의 수축에 대한 태아 심박수의 반응을 기초로 한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자궁의 수축에 의해 일시적으로 태아의 산소공급이 저하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이때 태반 기능 저하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2) 태동 평가
임산부를 옆으로 눕힌 자세에서 태동을 측정하여 2시간 안에 10회의 태동을 인지하면 정상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임산부에게 일주일에 3회, 각 1시간씩 태동을 세도록 하여 이전에 세어본 태동의 빈도와 비교하여 같거나 증가하면 태아 안녕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태동을 정확히 정량화하기 어렵고 아직까지 바람직한 태동의 횟수와 기간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대개는 보조적 검사로 사용됩니다.

 

관련 질환

고위험 임산부의 합병증은 각각의 질환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전치태반 이나 태반의 조기박리 등은 분만 시 대량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성 고혈압이나 임신성 당뇨병처럼 임신으로 인해 발생한 질환이 출산 후에도 지속될 수도 있으므로 산후에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고위험 산모에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들입니다.

 

1. 조기진통 및 조산

임신 20주 이상, 37주 이전에 생기는 자궁 경부의 변화를 동반한 규칙적인 진통을 조기진통이라고 하고 이 시기에 출산하는 것을 조산이라고 합니다. 조산아는 영아 사망의 절반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생존아 중에서도 뇌성마비와 같은 심각한 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1) 조산의 원인
조산의 원인은 크게 자연진통, 조기 양막 파수, 임산부나 태아의 적응증에 의한 조산으로 나뉘지만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 외에 조산과 관련이 있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절박유산
- 유전적 요인
- 융모양막염
- 생활습관과 관련된 요인

2) 조산의 예방
조산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따라서 조산을 일으킬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흡연과 약물의 오남용을 피해야 합니다. 조산을 예측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궁 경부 길이의 측정이 있지만, 정확도가 높은 검사는 아닙니다. 따라서, 조산의 가능성이 있는 임산부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조기진통의 치료
규칙적인 자궁 수축이 있는 경우 자궁 수축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제의 투여에도 불구하고 조산을 막지 못할 수도 있으며 약제에 따라 임산부와 태아에 다양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임산부 및 태아의 상태를 평가하여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약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필요시 항생제 및 태아 폐성숙 촉진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자궁 경부 숙화 여부, 태아 폐성숙 여부, 산모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분만시기를 결정합니다.

 

2. 자간전증

자간전증은 임신 후기(20주 이후)에 발병하는 고혈압 질환입니다. 임신 전에 정상 혈압을 가지고 있던 여성이 임신 20주 이후에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의 혈압을 갖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자간전증의 특징은 단백뇨 등 혈압 관련 증상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자간전증 임산부에게는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심혈관계의 이상, 혈소판의 감소, 신장 및 간의 손상, 신경학적 이상 등이 같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저체중아 분만 및태반조기박리 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자간전증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현재 알려져 있지 않고 있으며, 자간전증의 궁극적인 치료는 분만입니다.

자간전증 임산부에 대한 치료의 목적은 임산부와 태아에게 최소한의 손상을 주면서 분만을 하고, 분만 후 생존할 수 있는 태아가 탄생하도록 하며 임산부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게 하는데 있습니다.

 

3. 임신성 당뇨병

당뇨병은 임신 중에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내과적 합병증으로 약 5%의 산모에서 발생합니다.

 



1) 진단
임신성 당뇨병의 선별 검사는 임신 24-28주에 시행하게 되는데 의사의 지시에 따라 고위험 임산부의 경우 임신 초기에 미리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금식 여부와 관계없이 50g 당부하 검사를 하고, 이상이 있을 시에는 100g 당부하 검사를 하여 임신성 당뇨병을 확진합니다. 또는 75g 당부하 검사를 시행하여 임신성 당뇨병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2) 임산부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 임산부와 태아에 대한 합병증이 모두 증가합니다. 따라서 일반 임산부와는 달리 더욱 철저한 산전 진찰이 필요하고 필요에 따라서 입원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에서는 임신중독증, 조산, 거대아 출산, 원인을 알 수 없는 사산, 신생아 사망 등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임신 전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는 임산부의 경우 태아 기형의 확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으로 거대아 출산을 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제왕절개 가능성 증가
- 분만 시 태아 어깨가 산모의 골반에 걸리는 견갑난산 증가

3) 치료
혈당치에 따라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혹은 인슐린 치료를 하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를 가진 산모의 50% 정도는 20년 이내에 현성 당뇨병(임신 전부터 발병하여 임신 후에도 산모에게 지속되는 당뇨 질환)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분만 후에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4. 태반조기박리  

태반조기박리는 태아가 나오기 전 태반이 먼저 박리되는 것을 말합니다. 태반조기박리 가 있을 때는 만삭에 분만하였더라도 주산기(출산 전후의 기간) 사망률이 25배나 증가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질환입니다.

태반 조기 박리의 일차적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동반되는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전 임신 중 태반조기박리의 과거력
- 고령의 임산부
- 분만력이 많은 임산부
- 자간전증 또는 만성 고혈압
- 융모양막염
- 조기 양막 파수
- 다태 임신
- 흡연 또는 코카인 등 약물 사용
- 자궁 근종
- 단일 제대 동맥

태반조기박리에 따른 징후와 증상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지속적인 복부의 통증과 함께 질 출혈이 보이지만 증상이 비특이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인 증상 및 증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질 출혈
- 자궁 통증
- 잦은 자궁 수축

 

자주하는 질문

고위험 임산부는 어떤 사람을 말하나요?

고위험 임산부는 일반 임산부에 비해 엄마나 아기의 합병증이 동반되기 쉬운 상태를 의미합니다. 심장 질환, 당뇨병, 만성 고혈압, 신장 질환 등의 여러가지 내과적 질환이 있었거나 이들 질환을 현재 앓고 있는 임산부, 자궁 및 자궁 경부의 기형, 자궁 외 임신이나 자연 유산의 경험, 태아 기형의 과거력, 조기분만 및 자궁내 태아 사망이나 신생아 사망의 경험 등의 산부인과적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 고위험 임산부라고 말합니다. 

 

이 밖에도 분만 전 출혈이 있었거나 임신성 고혈압 및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된 경우, 양막의 조기파열이나 자궁내 태아 발육 지연 및 지연 임신 등이 진단된 경우, 고령 임신이나 다태 임신인 경우, 저체중 또는 비만 산모인 경우, 담배 또는 약물 복용 등의 습관이 있는 산모인 경우, 미혼모인 경우, 산전 진찰을 받지 않은 경우 등도 고위험 임산부에 포함됩니다.

 

고위험 임산부와 일반 임산부의 산전 진찰은 차이가 있나요?

산전 진찰의 목적은 산모 건강을 해치지 않고 건강한 신생아를 출생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산전 진찰을 통해 고위험 산모의 산과적 또는 내과적 위험 인자를 일찍 발견하고 이에 적절히 대처하여 산모와 태아에게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최대한 방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진찰을 통해 고위험 인자를 가능한 빨리 발견하고, 고위험 산모로 진단된 경우 진찰 간격을 조정하거나 위험 인자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통해 건강한 출산을 돕게 됩니다.

 

고위험 임산부 중 고령 임산부의 정확한 나이는 언제부터인가요?

최근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진출로 예전에 비해 고령 산모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임산부의 연령이 만 35세 이상인 경우를 고령 임신이라 하며, 고령 임신은 주요한 고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고령 임산부는 양수 검사를 해야 하나요?

임산부의 나이는 다운증후군의 확률을 예측하는데 전통적인 기준이 되어 임산부의 나이가 35세 이상이면 다운증후군의 아이를 낳을 확률이 1/250 이상으로 증가합니다. 이를 근거로 이전에는 분만 시 산모의 나이가 만 35세 이상이면 양수 검사를 하도록 기준을 정하였으나, 최근 양수 검사의 위험도가 감소하고 혈청 선별 검사의 정확도는 증가함에 따라 임산부의 나이를 기준으로 산전 검사의 종류를 동일하게 정하지는 않습니다.

 

모체 혈청 선별 검사와 태아 DNA 선별 검사 그리고 양수 검사와 같은 침습적 진단 검사의 장단점에 대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산모와 가족이 어떤 검사를 받을지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고위험 임산부에서 시행하는 정밀 초음파는 일반 초음파와 어떻게 다른가요?

초음파 검사는 필수 검사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태아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검사 방법입니다. 일반적인 산전 초음파는 정상 임신의 확인, 태아의 발육 및 임신 상태의 확인에 필요하지만 태아 기형 등의 해부학적 이상을 확인하기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반면, 정밀 초음파 검사는 임신 중기(18-24주)에 태아 기형 등의 해부학적 이상을 발견하기 위해 시행하게 됩니다. 

 

이 시기는 양수양이 가장 풍부하고 태아 장기도 다 형성된 시기로 태아를 평가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정밀 초음파로 모든 태아 기형을 발견할 수 없으며, 정밀 초음파를 통한 태아 기형의 발견율은 20-90% 정도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 태아의 심장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심장 초음파 검사나 도플러 검사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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