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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텍트렌즈 관리법 사용 시 주의사항, 부작용 합병증

건강통통 2022. 5. 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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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는 눈의 전면, 주로 각막에 장착하여 시력을 교정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며, 안구표면의 치료 및 미용적 목적을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콘택트렌즈 적용의 주된 목적은 근시, 난시, 원시 등 굴절이상의 교정을 통한 시력의 개선입니다. 콘텍트렌즈는 흔히 미용을 위한 목적으로 안경 착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안경을 쓰는 것 만으로 충분한 시력교정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고도근시, 심한 난시, 양안 부등시(흔히 짝눈이라고 불리며, 두눈의 굴절정도의 차이가 커서 안경을 쓰면 어지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원시(특히 수술이나 외상 등으로 수정체가 제거된 경우), 부정난시(각막표면이 불규칙한 경우), 원추각막(각막 표면이 돌출된 경우) 등에 적용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경우 콘택트렌즈는 안경에 비해 보다 우월한 시력교정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각막 상피재생장애, 수포각막병증, 실모양각막염, 노출각막염 등이 있는 경우 그 치료를 위해 콘텍트렌즈를 적용할 수 있고, 이외에 치료 목적이 아닌 미용을 위한 목적으로 미용컬러콘텍트렌즈(홍채렌즈, 서클렌즈 등)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치료 관련 주의사항

1. 일반적인 주의사항

- 렌즈를 만지기 전에 분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상체를 테이블에 밀착하여 앉도록 합니다.

 

- 렌즈를 만지기 전 손톱은 짧게, 손은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 렌즈가 바뀌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상 오른쪽 렌즈를 먼저 빼어 렌즈케이스에 넣는 것을 습관화합니다.

 

- 눈화장 후에 렌즈를 착용할 경우 렌즈가 오염되거나 눈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렌즈는 눈화장 전에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먼지나 연기가 많이 발생하는 환경, 화학약품에 노출되는 환경(화공약품 공장, 미용실에서 파마할 때 등), 비행기 안 등 매우 건조한 환경 등은 눈을 심하게 자극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환경에서는 콘택트렌즈 착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렌즈 세척액은 감염 방지를 위해 렌즈 세척액이 담긴 용기의 뚜껑을 꼭 닫아 냉장보관하고, 렌즈케이스는 주 1회 이상 깨끗이 세척한 후 뒤집어 말려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먼지가 끼지 않도록 합니다.

 

- 콘택트렌즈 관리를 화장실에서 할 경우, 화장실에 떠다니는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되도록 콘택트렌즈 관리는 화장실에서 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할 경우 화장실의 세균 증식을 줄이기 위해 용변 후 변기뚜껑을 꼭 닫고 물을 내리도록 합니다.

 

- 수영 및 목욕 시에는 감염 방지를 위해 가급적 렌즈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갑작스러운 충혈, 시력저하, 통증이 나타날 때는 즉시 렌즈를 제거하고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소프트콘택트렌즈 사용 시 주의사항

- 렌즈를 눈에 넣기 전에 렌즈가 뒤집어지지 않았는지 taco test로 확인한 후 착용합니다. Taco test는 렌즈 가장자리가 자유롭게 구부러지도록 하면서 엄지와 검지로 렌즈 중앙부를 고정시킨 후 렌즈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약간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는 것을 말하고, 이를 통해 렌즈가 뒤집어지지 않은 상태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데, 콘택트렌즈의 가장자리가 바깥으로 돌아가면 앞뒤가 바뀐 것이므로 뒤집어서 렌즈를 올바른 방향으로 착용하도록 합니다.

- 하이드로겔렌즈는 산소투과성이 떨어져 각막부종 및 염증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산소투과율이 높은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연속착용할 수 있는 렌즈라 하더라도 가급적 12시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번갈아 가면서 착용하는 경우, 특히 높은 도수의 렌즈에서 렌즈와 각막 사이의 거리 차에 의해 물체의 크기 및 시야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가까운 사물을 볼 때 눈모음의 차이에 의해 어지러움이나 심한 경우 복시(물체가 둘로 보임) 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하드콘택트렌즈 사용 시 주의사항

- 하드콘택트렌즈를 처음 사용하는 경우 보통 10-14일 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므로, 하루 4시간 정도 착용에서 시작하여 조금씩 착용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 RGP렌즈를 성공적으로 착용하기 위해서는 바른 눈깜박임이 필요합니다. 눈깜박임 습관이 잘못될 경우 잘 처방된 하드렌즈를 착용하는 경우라 할지라도 심한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특히 사용 초기에 바른 눈깜박임 습관을 연습하도록 합니다.


-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경우 렌즈가 올바른 위치에서 이탈되는 경우, 당황하지 말고 거울을 보면서 눈을 크게 벌리고 렌즈의 위치를 확인 후, 손가락을 렌즈에 직접 대지 말고 눈꺼풀을 통해 중심부로 위치시킵니다.
- 콘택트렌즈가 바닥에 떨어졌을 경우, 손에 물기를 묻혀 가볍게 들어 올리거나 흡입봉을 사용해서 들어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4. 콘택트렌즈의 올바른 관리

1) 콘택트렌즈의 제거

- 콘택트렌즈를 눈에서 빼면 곧바로 세척해야 합니다.

 

- 콘택트렌즈를 손바닥에 올려 놓고 렌즈 세척액 또는 다목적관리용액을 1~2방울 떨어뜨린 후 다른 손의 약지나 새끼손가락 끝으로 20초 정도 일직선 방향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며 닦습니다.

 

- 렌즈 세척액 이외에 비누나 알코올, 합성세제 등을 사용하여 콘택트렌즈를 닦는 경우, 렌즈표면에 상처가 생기거나 화학적 변화가 생겨 렌즈가 파손될 수 있습니다.

 

- 콘택트렌즈를 더운 물로 세척하거나, 뜨거운 장소(스팀, 햇빛이 비추는 장소 등)에 놓아두면 렌즈의 모양이 변하여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 콘택트렌즈를 닦을 때에 심하게 압력을 가하여 문질러 닦으면 렌즈 고유의 커브(만곡)에 변형이 생깁니다. 눈으로 식별되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정도로 렌즈가 변형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눈에 불편을 주게 되고, 그럴 경우 시력 교정의 효과도 떨어집니다.

 

- 콘택트렌즈를 닦은 후, 소독된 식염수로 충분히 헹구어 주십시오.

 

- 콘택트렌즈를 닦을 때 1주 이상 지난 식염수를 쓰면 안 됩니다. 콘택트렌즈를 닦기 위한 식염수는 작은 용량으로 구입하여 자주 교체하십시오.

 

- 콘택트렌즈를 닦을 때 수돗물은 절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수돗물에는 가시아메바가 살 수 있는데 이는 각막에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다목적관리용액은 콘택트렌즈의 세척, 소독, 보존액의 모든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이를 사용하여 콘택트렌즈를 헹구는 것도 가능합니다.

 

- 콘택트렌즈를 세척하고 헹군 후에는 렌즈 보존액 또는 다목적관리용액을 채운 보관 용기에 보관하여야 합니다.

 

- 콘택트렌즈 보존액은 매일 새로 갈아주어야 합니다.

 

- 콘택트렌즈 소독을 위해 보존액에 담가두는 시간은 최소 6시간 이상 되어야 합니다.

 

- 필요한 경우 효소 세척제를 이용하여 각 콘택트렌즈 제품에서 권장하는 주기 및 용량에 따라서 1-4주에 1회 정도 단백질 세척을 합니다.

 


2) 콘택트렌즈의 착용


- 아침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에는 보관 용기에서 꺼내어 착용하면 됩니다.

- 생리식염수로 콘택트렌즈를 가볍게 헹구고 착용하십시오.
- 콘택트렌즈 관리용품 회사에서는 다목적관리용액을 사용하여 렌즈를 헹구어 줄 것을 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수돗물이나 너무 오래된 식염수로 콘택트렌즈를 헹구는 경우보다는 낫다고 볼 수 있지만, 관리용액도 화학적 조성으로 이루어 진 것이기 때문에 간혹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콘택트렌즈는 식염수로 헹구는 것을 권장합니다.
- 콘택트렌즈를 꺼낸 후, 렌즈케이스는 세척액이나 보존액으로 닦고 물로 씻은 후 뒤집어 말려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먼지가 끼지 않도록 합니다.

3) 렌즈케이스와 관리 용액

- 렌즈케이스는 3개월 주기로 새것으로 교체합니다.
- 세척, 보존, 효소 세척제, 다목적관리용액은 그 용액을 사용하기 시작한 후 3개월 지나면 새 것을 사용합니다.
- 관리용액을 사용한 후에는 뚜껑을 반드시 닫아주십시오. 뚜껑을 닫아 보관하지 않은 경우 관리용액의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4) RGP렌즈의 보관

- RGP렌즈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세척한 후 빈 케이스에 마른 상태로 보관해야 합니다.
-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RGP렌즈를 다시 사용하려고 할 때에는 세척 후 보존액에 6시간 이상 담가둔 후 사용하십시오.

 

치료 관련 합병증 및 부작용

1. 거대유두결막염

거대유두결막염이란 윗눈꺼풀에 거대유두가 생기는 것이 특징적인데, 주로 소프트콘택트렌즈 사용자에서 흔하나 하드렌즈 사용자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콘택트렌즈에 침착된 여러 물질에 대한 면역반응 및 기계적 자극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증상으로는 심한 가려움 및 점액 분비 증가, 눈꺼풀의 충혈 및 부종, 콘택트렌즈가 중심에 위치하지 못하고 주변부에 위치하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거대유두결막염의 치료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지하면 5일 내에 대부분 증상이 호전됩니다. 렌즈 착용을 중지한 후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소프트콘택트렌즈 사용자가 RGP렌즈를 사용하는 등 다른 종류의 렌즈로 바꾸면 도움이 됩니다. 다른 재질의 렌즈로 교체하거나, 하드렌즈의 경우 디자인을 바꾸는 것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거대유두결막염이 있는 경우 콘택트렌즈를 깨끗이 세정하여 이물질이 침착되지 않도록 합니다. 항히스타민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비만세포안정제, 스테로이드 제제 등의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2. 건성안(안구건조증)

건성안은 주로 소프트콘택트렌즈 사용자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소프트콘택트렌즈의 기본 재질인 하이드로겔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수분 함량이 감소하여 렌즈의 직경, 두께, 곡률반경, 산소투과성 등이 변화하여 건성안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간혹 RGP렌즈 사용자에서 특징적으로 3, 9시 방향의 각막이 마르면서 세포손상으로 염색이 되는 "3시9시각막건조"가 생길 수 있으며 이때 눈의 건조감, 가려움, 불편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RGP렌즈의 디자인을 바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각막상피손상

콘택트렌즈 착용에 의해 각막상피가 저산소 상태가 되면 정상적 상태에 비해 자극에 약해지기 때문에, 렌즈 침착물에 의한 손상, 렌즈 탈착 시의 손상, 세척액에 의한 손상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각막상피 손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각막상피가 지속적으로 손상되면 그 상처가 치유되지 않고 지속될 수 있고, 2차 감염이 유발되어 일시적으로, 심한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4. 각막부종

각막부종은 산소가 부족하여 발생하고, 콘택트렌즈가 너무 꽉 끼도록 착용되었거나 장시간 착용할 경우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막부종이 발생하면 시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거나, 빛을 볼 때 테두리 같은 섬광이 보일 수 있습니다. 각막부종의 치료로는 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고, 산소투과성이 낮은 하이드로겔렌즈의 경우 산소투과율이 높은 RGP렌즈나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5. 각막뒤틀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의 형태가 조금씩 변함으로써 각막뒤틀림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각막과 콘택트렌즈의 곡률 차가 크거나, 콘택트렌즈가 건조하게 되면 각막의 형태를 많이 변화시켜 눈의 굴절력까지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러한 각막뒤틀림 증상은 대개 렌즈 착용을 중지하면 각막형태가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 후 본인의 눈에 맞는 적절한 콘택트렌즈를 처방받아 착용하여야 합니다.

 

6. 각막신생혈관

콘택트렌즈, 특히 하이드로겔렌즈를 장기간 착용하게 되면 만성적인 저산소증이 발생하여 원래 투명하고 혈관이 없는 조직인 각막의 주변부에 새로운 혈관이 생기게 됩니다. 하루 중 렌즈 착용시간이 길수록, 그리고 오랫동안 렌즈를 착용한 사람일수록 각막신생혈관이 자주 발생하고, 하이드로겔렌즈 착용자에서 RGP렌즈 착용자보다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신생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주위로 지방이 침착되어 각막혼탁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각막신생혈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콘택트렌즈 사용시간을 줄이거나, 산소투과율이 높은 RGP렌즈 또는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로 교체합니다. 만약 RGP렌즈로 교체 후에도 각막신생혈관이 지속되면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감염각막염

​감염각막염은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중 가장 무서운 것으로, 일단 발생하게 되면 치료가 잘 이루어져도 각막에 혼탁이 남아 시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렌즈 자체가 각막상피를 손상시킴으로써 세균이 침투할 수 있고, 각막표면의 눈물순환이 감소됨으로써 병원균이 점액에 쌓여 정체됩니다. 이로 인해 눈물 내의 살균 효소 및 항체의 살균 효과가 떨어져 세균감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할 경우 역시 점액 및 단백질 등 이물질이 많이 침착되어, 세균이 렌즈 표면 및 각막에 잘 유착하게 되어 더욱더 감염의 가능성이 커집니다. 실제로 국내 및 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감염성 각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보고되었고, 콘택트렌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발생 빈도는 더욱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콘택트렌즈에 부착하여 감염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눈에 정상적으로 서식하는 정상세균보다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병원균들이 많으며, 이는 렌즈 탈부착 시 또는 저장용기에 보관 중에 세균이 부착되는 경우가 흔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콘택트렌즈 및 저장용기, 세척액 등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감염각막염의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수면 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도록 하고, 연속착용렌즈보다는 일회용렌즈를 매일 착용하고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심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가시아메바 감염의 예방을 위해 콘택트렌즈를 세척할 때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고, 수영장에서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콘택트렌즈와 관련된 감염각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인 녹농균은 빠른 속도로 각막을 파괴할 수 있으므로, 각막이 녹농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즉시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눈부심, 시력저하, 눈물흘림, 안구 통증, 충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안과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Q. 내 눈에 맞는 콘택트렌즈는 어떻게 처방을 받나요?


A. 먼저 올바른 착용을 위해 착용목적, 직업, 작업환경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먼지나 연기 많이 나거나, 화학공장과 같이 독성 증기가 발생하는 환경, 비행기 안과 같은 아주 건조한 환경, 아주 덥거나 추운 환경,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 등에서는 콘택트렌즈의 착용을 삼가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저 및 스포츠를 많이 즐기는 경우에는 RGP렌즈보다 소프트콘택트렌즈가 더 안전합니다. 각막이 평균곡률보다 벗어나는 경우 보통 렌즈를 착용하면 렌즈가 너무 편평하거나 꼭 조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프트콘택트렌즈도 정확한 굴절검사와 곡률반경 검사 후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RGP렌즈가 소프트콘택트렌즈보다는 산소투과율이 높고 눈물 순환이 잘 되며, 난시 교정효과가 뛰어나 선호하고 있는데, RGP렌즈는 일반 근시, 난시 뿐 아니라 소프트콘택트렌즈로 교정이 잘 안 되는 고도근시, 심한 난시, 원추각막, 부정난시, 심한 안구건조증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RGP렌즈 역시 각막곡률검사 및 굴절검사를 거쳐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여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서클렌즈나 컬러렌즈는 도수도 없고, 액세서리니까 부작용이 없지 않나요?


A. 서클렌즈, 컬러렌즈 등 미용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렌즈도 일반 콘택트렌즈와 같은 방식으로 눈에 직접 접촉하게 되므로, 마찬가지로 각막미란, 찰과상, 감염각막염, 신생혈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영구적인 시력 저하까지 이르게 된 사례가 많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2008년에 발표한 미용렌즈 등 콘택트렌즈 안전실태조사에 따르면, 미용 콘택트렌즈는 무자격자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착용 및 관리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합병증의 발생가능성은 더 크다고 합니다.

 

또한, 미용 콘택트렌즈의 경우 무허가 제조회사가 공신력이 떨어지는 무허가 제조 공정으로 제작한 저가렌즈를 역시 허가받지 않은 외부 업체를 통해 판매하는 사례가 적발되는 등 산소투과율, 생체적합성, 색소 안정성 등의 문제에 의해 발생하는 합병증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컬러렌즈는 주변부에 색이 들어가 있으므로 시야(5-20도)의 장애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색이 짙은 경우 야간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따라서, 미용 콘택트렌즈의 사용에 있어서도 전문가의 적절한 처방과 교육이 필요하며, 검증된 제조사 및 판매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콘택트렌즈를 친구들끼리 돌려 끼워도 되나요?


A. 흔히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특히 컬러렌즈를 친구들끼리 돌려서 끼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콘택트렌즈에 세균이 남아있을 경우 감염을 전파할 수 있으며, 특히 허가받지 않은 공법으로 제조된 컬러렌즈의 경우 많은 수의 세균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감염의 위험성이 큽니다. 또한 렌즈에 남아 있는 눈물 성분을 통해 유행성각결막염, B형 간염, C형 간염 및 심지어 AIDS까지 전파될 수 있으므로 콘택트렌즈를 돌려가며 사용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Q. 밤에 착용하고 자는 각막교정렌즈(드림렌즈, 역기하렌즈)를 사용하면 근시 진행을 억제할 수 있나요?


A. 각막교정렌즈는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일시적으로 근시, 난시를 감소시키거나 진행을 억제시키는 시술입니다. 각막교정렌즈의 근시 진행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는 쉽지 않아서 연구 결과가 많지는 않은데, 학동기 아동을 대상으로 각막교정 렌즈를 낀 환자와 렌즈를 끼지 않은 환자를 비교해야 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기가 어렵고, 정상적인 근시 진행 정도가 사람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고, 각막교정렌즈를 착용하는 상태에서 정확한 근시량의 변화를 평가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2005년 싱가폴에서 나온 연구결과에서는 2년 동안 각막굴절교정 렌즈를 낀 환자 35명을 안경을 낀 대조군과 비교하였을 때 안축장의 증가를 46% 억제하였다고 보고하고 있고, 2011년에 일본에서 나온 연구에서는 2년 동안 각막굴절교정 렌즈를 낀 환자 45명을 안경을 낀 대조군 60명과 비교하였을 때 안축장의 증가를 36% 억제하였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학동기의 근시진행이 대부분 안축장 증가에 의하여 발생하므로 안축장의 증가가 억제되었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근시 진행이 억제되었음을 확인하였다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각막교정렌즈 착용을 통하여 대조군(안경착용군)에 비하여 약 40~50%의 근시진행을 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개인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사람에 따라서 근시진행 억제효과는 차이가 크고, 각막교정렌즈의 경우에도 감염의 위험성이 있으며, 하드렌즈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착용시 불편감이 있어 아동들의 순응도가 떨어지므로 이러한 단점도 고려하여 렌즈 착용을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콘택트렌즈가 눈 뒤로 돌아가 버리거나 눈 안으로 들어갈 위험은 없나요?


A. 안구는 공막과 각막이 튼튼한 벽을 형성하고 있으며, 다시 이를 테논낭이라는 조직이 둘러싸고 있어서 강한 외상을 입지 않는 이상 콘택트렌즈가 눈 안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또, 눈꺼풀 안쪽과 안구 사이를 결막이 덮고 있고 눈 앞쪽에서 눈꺼풀쪽 결막과 안구쪽 결막이 만나 결막구석을 형성하기 때문에, 콘택트렌즈가 제 위치를 이탈하더라도 결막 구석에 걸리게 되어, 눈 뒤쪽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콘택트렌즈가 이탈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거울 앞에서 손가락으로 눈을 크게 벌리고 찾도록 하고, 그래도 찾기 힘든 경우 가까운 안과를 방문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health.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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