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병
라임병은 보렐리아속균 감염에 의한 진드기 매개 질환이며, 제3급 법정감염병에 해당합니다.
신고 대상 및 방법
-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환자 : 라임병에 부합되는 임상증상을 나타내면서 확인진단을 위한 검사 기준에 따라 감염병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의심환자 : 임상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라임병이 의심되나,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부합하는 검사결과가 없는 사람
추정환자 : 임상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라임병이 의심되며, 추정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이 추정되는 사람
- 신고시기 : 24시간 이내 신고
- 신고 방법 : 신고서를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또는 웹 http://is.kdca.go.kr 의 방법으로 신고
원인 및 감염경로
보렐리아속균에 의해 발생되는 세균성 질환으로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의 피부를 물 때 세균이 체내로 들어와 감염됩니다. 감염의 매개체는 참진드기 종류로, 국내에서는 산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남장참진드기, 사슴참진드기,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이 매개체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참진드기가 봄철에 낳은 알에서 여름철에 유충이 나와 보렐리아속균(B. bulgdorferi)에 감염되어 있는 쥐나 사슴과 같은 동물 및 조류에 붙어 흡혈을 하는 과정에 유충이 보렐리아속균에 감염됩니다. 감염된 유충이 그 다음해 여름, 약충으로 성장하면서 왕성한 흡혈을 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유행지역에서도 참진드기에 물린 사람의 약 1%에서만 라임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학 및 통계
국외 현황
라임병은 남극과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전 대륙에서 발생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진드기 매개 질환이며, 아틀란타 해변, 위스콘신, 미네소타 등의 토착성 질환으로 미국에서 매년 2만건 이상이 발생하고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 캐나다, 유럽(독일,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스웨덴), 중국(주로 북부지방), 일본(북해도) 등에서 보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라임병은 연중 발생이 가능하나 여름철에 주로 발생합니다.
국내 현황
국내에서는 1992년에 진드기로부터 처음 병원체가 분리되었으며, 제주도, 평창, 부산 등에서 소수의 사례 발생 보고가 있었습니다. 2016년 이후로 해마다 20-30건 내외로 라임병 발병이 집계되고 있습니다.
증상
감염된 환자는 3-30일의 무증상 잠복기를 거쳐 초기 국소성, 초기 파종성, 후기(지연/만성)로 구분되는 임상증상을 겪게 됩니다. 주로 유주성 홍반이 70-80%의 환자에서 관찰되며 직경이 최소 5cm 이상으로 하나 또는 여러 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홍반은 시간이 지나면서 중심 부위는 호전되고 주변부로 퍼져나가 마치 과녁 모양을 나타내고, 치료 없이 수주-수개월 내 자연 소실됩니다.
초기 국소성 단계는 진드기에 물린 후 약 1-3주 후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원심성으로 퍼져가는 특징적인 유주성 홍반이 발생하는 단계이며, 발열, 오한, 피로감, 두통, 관절통 등 세균 감염과 관련된 전신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초기 파종성 단계는 진드기에 물린 후 약 3-10주가 지난 시기를 말하는데, 이 때 치료 받지 않은 환자의 일부에서 신경학적 증상(15%), 심혈관계증상(5-10%), 이차성 유주성 홍반(30-50%)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차성 유주성 홍반은 원발성 유주성 홍반에 비해 크기가 작은 여러 개 홍반들이 군집을 이루고 다발성으로 얼굴, 손, 발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연/만성 단계는 수 주 내지 수 년 후를 말하는데, 치료받지 않은 환자의 약 50-60%에서 단발성 관절염(무릎 관절 등에 주로 비대칭적으로 한 쪽에만 생기는 관절염)이 발생하고, 약 20%에서 만성 위축성 선단피부염이 발생합니다.
진단 및 검사
환자의 혈액이나 뇌척수액 검체에서 특이 항체를 검출하는 방법으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간접면역형광항체법(ELISA)이나 효소면역측정법으로 1차 검사 후 양성이 나올 경우 웨스턴블럿으로 확진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환자 검체(혈액, 뇌척수액, 피부생검조직)에서 균을 분리, 동정하거나 보렐리아속균의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풀숲에 들어갈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소매가 긴 옷, 장화 등의 보호 장비를 착용하며, 디에칠톨루라미드(DEET) 또는 퍼메트린 등의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치료 - 약물 치료
라임병이 확진되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독시싸이클린, 아목시실린, 세프트리악손 등)를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발생 초기 적절한 항생제 투여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항생제 치료는 14-21일간 사용하도록 권장됩니다.
합병증
라임병의 합병증으로는 무균성 수막염, 뇌신경염, 급성 심근심막염, 심비대증, 만성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대상별 맞춤 정보
라임병은 보렐리아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생기는 질환으로, 사람 간 접촉에 의해서는 전파되지 않으므로 환자의 격리가 필요하지 않으며,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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