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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검진 검진대상 연령별 항목, 검진결과 해석

건강통통 2021. 11. 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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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검진

국가건강검진에는 일반건강검진, 암검진, 영유아건강검진 등이 포함됩니다. 이 중 일반건강검진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들에 해당하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 및 관리함으로써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검진의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은 건강검진을 적게 받은 사람보다 사망의 위험이 낮고, 평균 의료비도 적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건강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지역세대주, 직장가입자, 만 2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 만 19세-64세 의료급여 수급권자이며, 일반건강검진은 매 2년 1회(홀수 연도 출생자는 홀수 해에, 짝수 연도 출생자는 짝수 해에 실시), 비사무직(생산직 등)은 매년 실시합니다.

 

 

검진 항목

일반건강검진의 검진 항목은 공통 검사 항목과 성·연령별 검사 항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공통 검사 항목 

① 진찰, 상담 
② 키, 체중,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시력, 청력, 혈압 
③ 간기능검사 : AST(SGOP), ALT(SGPT), r-GTP(감마지티피) 
④ 당뇨병 검사 : 공복혈당 
⑤ 빈혈검사 : 혈색소 
⑥ 신장기능검사 : 요단백, 혈청 크레아티닌, 신사구체여과율(e-GFR)
⑦ 흉부방사선촬영 
⑧ 구강검진

 

 

2. 성·연령별 검사 항목 

① 이상지질혈증 : 총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 남자 만 24세 이상, 여자 만 40세 이상에서 4년마다(남자 만 24세, 28세, 32세∙∙∙, 여자 만 40세, 44세, 48세∙∙∙ 해당) 

② B형간염검사 : B형 간염표면항원∙항체 
* 만 40세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및 면역자는 제외) 

③ 치면세균막검사 
* 만 40세 

④ 골다공증 : 양방사선골밀도검사(DEXA), 양방사선말단골밀도측정(pDEXA) 또는 정량적전산화단층골밀도검사(QCT), 말단골정량적전산화단층골밀도검사(pQCT), 초음파골밀도측정(QUS) 
* 만 54, 66세 여성 

⑤ 정신건강검사(우울증) : 정신건강검사(우울증) 평가도구(PHQ-9) 
* 만 20, 30, 40, 50, 60, 70세 (해당 연령을 시작으로 10년동안 1회)


⑥ 생활습관평가 : 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비만 
* 만 40, 50, 60, 70세 

 

⑦ 노인신체기능검사 : 건강검진 추가 문진표, 낙상검사(하지기능, 평형성) 
* 만 66, 70, 80세 


⑧ 인지기능장애검사 : 인지기능장애 평가도구(KDSQ-C) 
* 만 66세 이상에서 2년마다 (만 66세, 68세, 70세∙∙∙ 해당)  

 

건강검진 결과 해석

1. 건강검진 종합소견 

검진 결과지의 첫 번째 장인 '건강검진 종합소견' 부분에는 종합적인 소견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정상A, 정상B(경계), 일반 질환 의심, 고혈압 및 당뇨병 의심, 유질환자로 구분되며, 중복 표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① 정상 A: 1차 검진 결과가 정상인 경우입니다. 
② 정상 B(경계): 1차 검진 결과상 건강에 이상은 없으나 식생활 습관, 환경 개선 같은 자기관리 및 예방 조치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③ 일반 질환의심: 1차 검진 결과에서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추적 검사나 전문 의료기관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④ 고혈압•당뇨병 질환 의심: 1차 검진 결과에서 고혈압, 당뇨병이 의심되어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확진검사 대상자가 됩니다. 
⑤ 유질환자: 검진 전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폐결핵을 진단받고 현재 약물 복용을 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검진 결과지의 두 번째 장에는 건강검진에서 시행한 각 검사 항목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각 항목에 정상치와 본인의 검사결과가 적혀있고, 본인이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2. 계측검사

키, 몸무게를 통해 체질량지수를 계산하고 허리둘레 항목과 함께 비만도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시력검사, 청력검사를 통해 시각 또는 청각 이상 여부를 판단하며 혈압 측정을 통해 고혈압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1) 비만/복부비만 
키, 몸무게 및 체질량지수, 허리둘레를 측정합니다. 

(1) 체질량지수 (BMI; 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는 신장에 대한 체중의 비율로 비교적 정확하게 체지방의 정도를 반영합니다. 산출식은 체질량지수=체중(kg)/신장(m)2 입니다. 

- 저체중: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경우 
- 정상: 체질량지수가 18.5-24.9에 해당하는 경우 
- 과체중: 체질량지수가 25-29.9에 해당하는 경우 
- 비만: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경우

 

(2) 허리둘레
허리둘레는 복부내장지방의 지표로 복부비만 여부를 판단입니다. 

- 정상: 남자 90cm 미만, 여자 85cm 미만인 경우 
- 복부비만: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인 경우 

2) 시각이상 
공인시력표를 사용하여 좌우 시력을 평가합니다. 안경, 렌즈를 착용한 경우에는 교정시력을 측정합니다. 

 



3) 청각이상 
청력은 순음청력검사로 측정하되, 만 66세 이상에서는 귓속말 검사 방법을 사용하여 측정할 수 있습니다. 

- 정상: 40dB 미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경우 
- 질환의심: 40dB 이상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 

4) 고혈압 
수축기 혈압은 좌심실의 수축에 의해 가장 높아진 순간의 압력이며, 이완기 혈압은 좌심실의 이완에 의해 가장 낮아진 순간의 압력입니다.

- 정상: 수축기혈압이 120 미만이며 이완기혈압이 80 미만인 경우 
- 고혈압 전단계: 수축기혈압이 120-139 또는 이완기혈압이 80-89 인 경우 
- 고혈압 의심: 수축기혈압이 140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이 90 이상인 경우로, 확진검사 대상자가 됩니다. 확진검사 대상자에 해당할 경우 가까운 의원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3.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일반건강검진의 검사 항목 중 혈색소와 공복 혈당을 통해 각각 빈혈과 당뇨병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기능검사를 통해 간장질환 여부를 알 수 있고 요단백, 혈청크레아티닌, 신사구체여과율을 통해 신장질환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1) 빈혈 
헤모글로빈은 글로빈이라는 단백질과 헴이라는 철(鐵)을 포함하는 색소체가 결합된 화합물로 우리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빈혈은 적혈구의 양이나 수가 감소 또는 헤모글로빈이 부족한 상태로 빈혈 환자들이 느끼는 어지러움은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정상: 혈색소가 남자 13-16.5, 여자 12-15.5인 경우 
- 빈혈 의심: 혈색소가 남자 13 미만, 여자 12 미만인 경우 

2) 당뇨병 
당을 섭취하게 되면 간에서 저장 했다가 필요 시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당을 많이 섭취하면 췌장의 랑겔한스샘에서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저하시켜 우리 몸에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당을 조절합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간에 저장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야 할 당이 혈중에 유입되어 소변을 통해 배설되는 질환입니다. 

- 정상: 공복혈당이 100 미만인 경우 
- 공복혈당장애 의심: 공복혈당이 100-125인 경우 
- 당뇨병 의심: 공복혈당이 126 이상인 경우로, 확진검사 대상자가 됩니다. 확진검사 대상자에 해당할 경우 가까운 의원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3) 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은 총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혈액검사를 통해 측정합니다. 

(1) 총콜레스테롤 
총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세포벽을 만들거나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등 꼭 필요한 물질로 간에서 만들어지거나 음식물로 섭취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경우 동맥경화증을 만들어 뇌혈관질환(중풍)이나 심혈관질환(협심증, 심근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총콜레스테롤은 200mg/dL보다 높은 경우 고콜레스테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외에 당뇨병, 내분비질환, 간・담도계질환, 신장질환, 비만 등의 경우에 증가합니다. 또한 무베타지질단백혈증 등 선천적인 저콜레스테롤혈증을 나타내는 질환이 있으며, 갑상선기능항진증, 간경변, 만성간염 등에서도 총콜레스테롤은 저하됩니다.

- 정상: 200 미만인 경우
- 고콜레스테롤혈증 의심: 200 초과인 경우 

(2)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것으로, 우리 몸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능을 하므로 높을수록 좋습니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낮을 경우에는 지방식을 되도록 피하고 오메가 지방산을 섭취하거나 규칙적인 꾸준한 운동을 하면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 정상: 60 미만인 경우 
- 낮은 HDL 콜레스테롤 의심: 60 초과인 경우 

(3)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혈중 중성지방 농도는 음식물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중성지방의 증가는 식후 채혈을 했거나 비만, 간기능 저하, 기타 성인병이 있을 경우 증가하게 되므로 음주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간기능 및 심혈관에 좋은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상: 150 미만인 경우 
- 고중성지방혈증 의심: 150 초과인 경우 

(4)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것으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혈관에 지방 등 찌꺼기를 축적시키므로 낮을수록 좋습니다.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높을 경우에는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고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지방식을 되도록 피하고 오메가 지방산 및 신선한 야채를 섭취하거나 규칙적인 꾸준한 운동을 하여 낮추어야 합니다. 

- 정상: 130 미만인 경우 

4) 신장질환 

 

(1) 혈청크레아티닌 
크레아티닌은 근육 내에 존재하는 크레아틴에서 생기는 물질로 크레아티닌의 1일 생산량은 근육의 양에 비례합니다. 크레아티닌의 요중 배설은 사구체 여과치에 비례하므로 크레아티닌의 혈중농도는 신기능을 측정하는 지표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기능부전에서 혈중 크레아티닌의 값은 상승합니다. 

- 정상: 1.5 이하인 경우 
- 신장기능 이상 의심: 1.5 초과인 경우 

(2) 신사구체여과율(e-GFR) 
신사구체여과율은 신장기능 검사 방법 중 하나로, 신장에서 혈액이 걸러지는 여과율입니다. 신사구체여과율은 신장기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장기능 의상이 의심되는 경우, 신기능의 확인과 원인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 정상: 60 이상인 경우 
- 신장기능 이상 의심: 60 미만인 경우 

(3) 요단백 
요단백은 소변을 배출하는 비뇨기계통(신장, 방광 등)의 염증 유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소변 요단백의 양성은 신장계통의 염증으로 인해 배출된 염증 단백질이 검출되는 것이므로 정밀검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전날 고지방식 육식, 고당질의 음식 등 식이적인 요인과 격렬한 운동, 급격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서도 양성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 정상: 요단백이 음성(-)인 경우 
- 경계: 요단백이 위양성(±)인 경우 
- 단백뇨 의심: 요단백이 양성(+1, +2, +3, +4)인 경우

 


5) 간장질환 
(1) AST(SGOT)/ALT(SGPT) 
AST와 ALT는 우리 몸의 간에 존재하는 효소로서 간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효소가 간에서 빠져나와 혈중으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간세포 이외에 심장, 골격근육, 신장, 뇌 등에도 분포하고 있어 이러한 세포들이 손상을 받는 경우에도 증가할 수 있으니 해석에 주의해야 합니다.

 

급성 간세포 손상 초기에는 간세포 내 농도가 높은 AST가 ALT보다 더 많이 증가하지만 24-48시간 뒤에는 반감기가 더 긴 ALT가 더 높아집니다. 다만 알코올성 간염에서는 AST가 더 증가하며 만성 간세포 손상에서는 ALT가 더 높은 경우가 흔합니다. 그 외에 약물 복용, 비알코올성 지방간, 비만 등에서도 만성적으로 높아져 있을 수 있습니다. 

- 정상: AST 40 이하이고, ALT 35 이하인 경우 
- 간기능 이상 의심: AST 40 초과 또는 ALT 35 초과인 경우 

(2) 감마지티피(γ-GTP) 
γ-GTP는 간세포 내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ALP와 함께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를 판단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만성 음주자에서도 상승할 수 있으며, 검사 전날 음주를 했을 경우에도 증가할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합니다. 

- 정상: 남자 63 이하, 여자 35 이하인 경우 
- 간기능 이상 의심: 남자 63 초과, 여자 35 초과인 경우

 

4. 영상검사 

흉부방사선촬영을 통해 폐결핵이나 기타 흉부질환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비활동성 폐결핵의 경우 경과 관찰이 가능하지만, 기타 이상소견이 있으면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5. 심뇌혈관질환 

위험평가 과거 병력, 흡연, 신체활동 등의 문진 내용과 신체 계측, 혈액 검사 소견으로 심뇌혈관 건강 위험도를 계산합니다. 심뇌혈관질환은 뇌졸중과 심혈관질환(협심증, 심근경색)이 포함된 개념입니다. 이에 대해 건강검진 결과지에 같은 연령 및 성별을 가진 사람의 평균 절대위험도와 나의 절대위험도가 표시되며, 심뇌혈관 나이로도 표시됩니다. 추가적으로, 건강위험요인 중 생활 습관 개선 및 적절한 약물 치료로 각 위험 요인들을 교정하였을 경우 도달 가능한 위험도 수치와 건강 나이도 계산됩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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