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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 틀니 치아 보철치료 장단점, 세척 보관방법 보험적용 대상

건강통통 2023. 3. 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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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철성 보철

치아의 역할을 잇몸이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은 이를 뽑아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한 결과 치아 우식증(충치)이나 치주염(풍치)으로 치아를 잃었거나 외상에 의해 치아를 상실한 경우 치아의 역할을 대체하는 보철 치료가 필요합니다. 보철 치료는 인공적인 재료(보철물)를 사용하여 저작, 발음, 심미 등 측면에서 치아의 역할을 대체하도록 하는 치료입니다. 우리가 흔히 '틀니'라고 표현하는 가철성 의치(이후 '의치'로 표기)를 통한 보철 치료도 이에 해당합니다.


의치는 자기 치아보다 사용하기에 불편합니다. 의치는 이물감이 있어 거북하고 식사 후에는 반드시 빼서 닦아줘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자기 치아보다 음식을 씹는 데 비효율적이며 종종 치과에 방문하여 유지ᆞ보수해야 하는 불편도 있습니다. 만약 의치 치료를 받기로 했다면 이러한 한계를 받아들이고 가능한 적응해 활용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또한 치료 시기를 계속 미루다 보면 남아있는 치아의 치열이 흐트러져 더욱 치료가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기에 의치 치료가 필요하다면 빨리 결단을 내리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치료의 적응증

많은 분이 의치를 통한 가철성 보철 치료보다 계속 가공 의치(브리지)나 고정성 임플란트 보철 등의 고정성 보철 치료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고정성 보철을 항상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브리지의 경우 치아 상실 부위 양 옆에 있는 치아를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치아가 상실된 위치와 정도 및 인접 치아의 조건에 따라 치료가 추천되지 않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나마 임플란트가 개발되어 과거보다 고정성 보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아직 비용이 비싸고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며 수술 과정이 필요한 단점이 있으며 치조골 흡수 정도에 따라 치료 계획이 복잡해지거나 치료가 여의치 않은 때도 있게 됩니다.


의치를 통한 보철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는 비용이나 기간, 수술 과정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이거나 치조골 흡수가 심해 고정성 보철을 위한 임플란트를 심기 어려운 경우, 또한 치아뿐만 아니라 심하게 흡수된 잇몸 및 치조 돌기까지 보철물로 대체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입니다.

 

가철성 의치의 장단점

장점 : 낮은 비용, 수술이 필요없음, 치료기간이 짧음

단점 : 이물감, 정기적인 치과방문, 식사 후 제거 세척

 

치료 방법

1. 의치의 분류

일반적으로 의치라고 하면 이가 하나도 없는 경우에 사용하는 전체 의치를 떠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의치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마그네틱 의치, 어태치먼트 의치 등을 막연하게 들어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이는 일부의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해당합니다. 학문 및 임상적으로 중요한 분류는 일부의 치아가 없을 때 사용하는 부분 의치와 치아가 모두 없을 때 사용하는 전체 의치입니다. 이렇게 분류하는 이유는 유지 방식이나 안정성을 얻는 방식 등의 근본적인 개념이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1) 부분 의치


부분 틀니, 국소 의치라고도 하며, 치아가 부분적으로 남아 있을 때 시행되는 보철물로 결손된 치아를 하나의 보철물로 만들어 고정해 줄 치아에 여러 가지 구조물(클래스프 등)을 통해 틀니를 고정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부분 의치는 현재 많이 시행하는 방식으로 클래스프 의치와 이중관 의치(텔레스코픽 의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클래스프 의치는 클래스프(갈고리형)라는 금속 고리를 치아에 걸어 의치가 제자리에 유지되게 만드는 방식의 의치입니다. 미국에서 정립된 방식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하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제작이 쉽고 추후 클래스프 조절이 쉽다는 것입니다. 반면 보이는 부위에 클래스프가 위치하면 비심미적이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클래스프가 걸리는 치아에 추후 문제가 발생하여 발치할 경우에 의치를 수리하더라도 의치의 기능 저하를 피하지 못합니다.

 


이중관 의치는 치아에 이중의 금관을 제작해 내부 금관은 치아에 접착하고 외부 금관은 의치에 부착해 두 금관 사이의 마찰력에 의해 의치가 유지하고 기능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독일에서 정립된 방식으로 남아있는 치아가 분산되어 있을 경우의 치료에 강점을 보입니다. 장점은 의치의 움직임이 적어 느낌이 견고하고 추후 치아를 발치하더라도 수리가 쉽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유지력이 지나치게 강해서 잘 빠지지 않거나 유지력이 너무 약해 쉽게 빠질 때 조절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한 심미적인 부위에 이중관이 위치하면 돌출되어 비심미적이기 쉽고 비용이 보다 비쌉니다.

 

2) 전체 의치


완전 틀니, 완전 의치, 총 의치라고도 하며 치아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치아와 흡수된 잇몸을 치료해주는 틀니입니다. 전체 의치는 빨판의 원리인 음압의 원리로 유지되기 때문에 유지력에 한계가 있어, 입을 움직이거나 음식을 씹을 때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부드러운 잇몸 및 치조 돌기 위에 얹히기 때문에 안정적이지 못하고 조금씩 움직이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넓고 안정적인 입천장 부위에 얹히는 위턱 의치보다 항상 움직이는 혀 주위로 위치하는 아래턱 의치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유지력도 떨어져 사용하기에 불편합니다. 그래서 아래턱 전체 의치의 경우 비용과 시간을 더 들이더라도 단순한 전체 의치보다 2개 이상 임플란트의 도움을 받는 임플란트 의치를 치료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3) 특수 의치


온전한 치아가 아니더라도, 적절한 위치에 건전한 치근(치아 뿌리)이 남아 있다면 이를 유지하여 의치를 제작할 수 있는데, 이를 피개의치라고 합니다. 의치 아래에서 치근이 지지해줄 경우 씹는 기능이 안정적이며, 자석 등을 치근에 부착하면 의치 유지력도 보강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치근 주위로 치조골이 흡수되지 않고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의치 제작 공간 및치근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 제한된 경우에만 사용 가능하며, 치료비가 증가하고 치료 후 피개되는 치근의 충치 또는 풍치 발생 가능성이 커 관리를 소홀하게 하면 머지않아 치근을 발치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치근뿐 아니라 임플란트를 이용하여 자석 및 각종 결합 장치를 장착하여 의치와 연결하여 의치의 유지력, 지지력 등을 향상시키는 방법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흔히들 임플란트하면 고정성 치아 보철만을 떠올리는데, 임플란트를 이용한 가철성 보철 치료도 가능하며 고정성 방식보다 더 오래된 역사를 지닌 방식입니다. 적은 수의 임플란트를 심더라도 의치의 기능을 향상할 수 있으며, 치조골의 흡수가 심해 고정성 임플란트 보철을 할 수 없는 경우에도 다수의 임플란트를 심은 후 의치를 제작하여 매우 견고하고 편안한 의치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 의치와 비교해 임플란트를 심기 위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고 치료비용 및 치료 기간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임플란트 개수 및 방식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므로 개개인의 의치 적응력 및 요청에 따라 치료계획을 결정하게 됩니다.

 

2. 치료 과정

의치는 개개인에 맞춤 제작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여러 전문적인 술식, 기술 및 기공 과정을 거쳐 제작되는 정교한 보철물이기 때문에 충분한 기간과 여러 번의 치과 방문 및 큰 비용이 발생합니다. 특히 치료 기간의 경우 기본적으로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치아를 발치한 후 수개월에 걸쳐 발치한 부위가 치유되면서 형태가 변화하므로 충분한 치유 기간이 필요하고,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 임플란트가 안정되게 뼈와 결합할 때까지 추가로 수개월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치료 기간 동안 식사 및 사회생활을 위해 임시 의치를 추가로 제작하여 짧은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임시 의치 또한 어느 정도의 제작 과정 및 기간이 필요하므로, 충분한 여유 기간을 두고 치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의치가 완성되었다고 치료가 완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급하게 의치를 제작하는 경우 적응 기간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입은 머리카락 하나도 느끼고 거북해할 정도로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의치를 처음 사용하는 경우에 여러 가지 불편을 겪게 됩니다. 또한, 기존에 의치를 사용하던 환자가 새 의치를 맞출 때도 역시 얼마간의 적응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발음할 때나 음식을 씹을 때의 불편함, 이물감, 통증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적응 과정은 수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서 이루어지며, 개인에 따라 적응 속도 및 정도의 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신문을 소리내 읽는 연습을 하고 계란찜 같은 부드러운 음식부터 천천히 적응해 나가야 하며 정기 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편 증상을 치과 의사와 상담하여 조금씩 조절해가면서 본인도 적응 노력을 하여 더욱 빨리 익숙하게 의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치료 후 관리

의치 대부분은 잇몸 위에 얹는 형태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다 보면 잇몸이 위축되어 의치와 잇몸 사이가 벌어지거나 자극으로 인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거나 말할 때 의치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입안의 이물감으로 불편함을 느낄 뿐 아니라, 자연 치아의 20-30% 정도밖에 기능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료 후에 의치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사용할 때에는 식사 후마다 씻어 깨끗이 간수해야 하며 부분 의치의 경우 남아있는 치아의 위생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의치를 치약으로 손질할 경우 장기간에 걸쳐 재료가 마모되는 문제가 있으므로 비누나 주방세제 등을 이용해 가볍게 솔질하여 관리하면 됩니다. 의치 전용 칫솔과 치약을 구매하여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세정 때 미끄러워 바닥에 떨어뜨리면 의치가 깨질 수 있으므로 세면대나 대야에 물을 받아놓고 그 위에서 씻을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의치를 사용할 때는 잇몸이 눌리게 됩니다. 이갈이 등의 특이한 상황이 아닌 이상 밤에 의치를 빼서 8시간 이상 잇몸을 회복시키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때 컵에 물을 받아 의치를 물에 담가서 보관하면 됩니다. 또한 의치는 입안에서 사용하는 만큼 소독을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서 의치 세정제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밤에 의치를 보관하는 물컵에 세정제를 넣어 편하게 소독할 수 있습니다.

이가 없는 부위의 치조골은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흡수됩니다. 이에 처음에는 잘 맞던 의치가 수년이 흐르게 되면 점차 맞지 않게 됩니다. 또한 의치가 부러졌거나 인공 치아가 빠졌거나 하는 등의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치과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점검받고 필요하면 의치를 보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많은 분이 직접 가정용 공구와 접착제를 사용해 수리하려고 하는데, 의치는 매우 정교한 장치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문제를 악화시키게 됩니다. 손쓸 수 없는 상황에서 치과에 가져와서 오히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고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으므로, 문제가 사소하고 치과 방문이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치과에서 해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의치 관리법

1. 식사 후 마다 세정

2. 비누나 주방세제 등을 이용하여 솔질, 관리 또는 의치전용 칫솔 및 치약 사용

3. 세면대나 대야에 물을 받아놓고 그 위에서 세척

4. 컵에 물을 받아 의치를 물에 담가서 보관

5. 치과에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점검, 필요치 의치 보수 

 

연관 주제어

의치의 국민 건강 보험 적용

 

2012년 7월부터 의치 시술할 때 국민 건강 보험이 적용되었습니다. 다음은 2020년 8월 적용 기준입니다.


1)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에 해당하며,
2) 악당(윗니 혹은 아랫니) 7년에 1회,
3) 본인 부담금은 건강 보험 환자의 경우 30%, 의료 급여 2종 환자의 경우 15%, 의료 급여 1종 환자의 경우 5%가 적용됩니다.

 

1. 보험 완전 의치

* 치아가 전혀 없으신 경우
* 레진상 완전 틀니, 금속상 완전 틀니 모두 보험 적용됩니다.

 

2.보험 부분 의치

* 치아가 일부라도 남아있는 경우
* 클래스프 유지형 금속상 부분 틀니 시술 시 보험 적용됩니다.
* 지대치 크라운 치료는 비급여입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health.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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