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나는 몸신이다 308회 몸속 장벽 갉아먹는 굶주린 미생물 장 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들은 염증부터 면역력에 이르기까지 전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미생물이 제대로된 먹이를 주지 못하면 굶주린 미생물은 우리 몸속 장 점막을 갉아먹어 다양한 질환의 위험에 노출되게 됩니다. 미생물이 장 점막을 계속 갉아 먹다 보면 장 점막이 점점 얇아지면서 기능이 떨어지고 촘촘했던 점막에 틈이 생기면서 장이 새게 됩니다. 염증은 느슨해진 장 점막을 통과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당뇨, 심혈관 질환, 간 질환, 자가 면역 질환뿐만 아니라 비만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대장 속에 벌어진 틈으로 산소가 유입될 경우 염증을 억제하는 유익균들은 점차 줄어들고 유해균들은 많아져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