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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티푸스 원인 감염경로 증상, 합병증 치료방법

건강통통 2022. 7. 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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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티푸스

파라티푸스는 살모넬라균 중 하나인 파라티푸스균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입니다. 파라티푸스는 같은 살모넬라균이 일으키는 장티푸스와 거의 유사한 질환이나, 증상의 정도가 장티푸스와 비교하여 약합니다.

 

 

신고 대상 및 방법

-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병원체 보유자 
- 임상증상: 일주일 이상 지속적인 39도 이상의 고열, 구통, 권태감, 상대적 서맥, 변비 또는 설사, 비장 비대 등 장티푸스 증상과 비슷하나 다소 경미함.

-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 
 • 확인진단 : 검체(대변, 직장도말, 소변, 담즙, 골수, 혈액)에서 S. paratyphi A, B, C 분리 동정 
 • 추정진단 : 검체(혈액)에서 특이 항체 검출 


- 신고시기 : 24시간 이내 신고 
- 신고 방법 : 신고서를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또는 웹(http://is.cdc.go.kr)의 방법으로 신고 
- 질병관리청 담당부서: 감염병관리과, 세균분석과(진단)

 

원인 및 감염경로

1. 병원소 

병원소은 감염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생존하고 증식하면서 다른 숙주에게 전파될 수 있는 상태로 장소를 말합니다. 파라티푸스균의 주된 병원소는 사람이지만, 드물게 가축이 병원소가 될 때도 있습니다.

 

2. 전파 경로

파라티푸스는 파라티푸스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어서 걸립니다. 환자나 무증상 보균자의 소변이나 대변과 같은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에 의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파리와 같은 곤충이 오염물에서 음식물로 세균을 옮기기도 합니다.

 

3. 전염기간

파라티푸스 환자는 감염된 후 수 일에서 수 주까지 대변이나 소변으로 균을 배출할 수 있으며, 보통 회복하고 1주일 가량 지날 때까지 배출합니다. 장티푸스나 파라티푸스에 걸린 환자들의 일부는 균을 계속(1년 이상) 배출하는 만성보균자가 될 수 있는데, 파라티푸스의 경우 장티푸스에 비해 만성보균자가 될 확률이 훨씬 낮습니다.

 

 

역학 및 통계

1. 전세계적 현황

최근의 국제 질병 부담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파라티푸스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40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로 인하여 2만 5천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로 남아시아(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지역이 가장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고, 그 밖에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일부 지역도 위험 지역입니다.


2. 국내 현황

국내에서는 1950년대까지 파라티푸스가 연중 유행하는 풍토병이었으나, 위생 수준이 개선되면서 현저히 감소하였습니다.


2000년대 이후로는 2002년 부산의 한 지역에서 비교적 큰 유행이 발생하여 이례적으로 413명이 신고된 적이 있긴 하지만, 매년 50명 내외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증상

1. 잠복기

잠복기는 미생물에 감염되어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입니다. 파라티푸스의 잠복기는 6-30일 입니다.

 

2. 임상증상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복용하여 걸리는 수인성 식품 매개 질환은 주로 장에 염증이 발생하므로, 배가 아프고 설사나 구토를 하는 위장관 증상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장티푸스나 파라티푸스는 수인성 식품 매개 질환이지만 위장관 증상보다는 고열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발열은 서서히 시작하여 점차 심해지고, 열이 나면서 몸이 피곤하고, 머리가 아픈 증상을 동반합니다. 열은 주로 아침에는 조금 내려가는데, 늦은 오후나 저녁에 많이 납니다. 설사나 변비와 같은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위장관 증상은 어른들 보다는 아이들에서 더 흔히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간이나 비장이 부어서 만져질 수도 있고, 복부에 선홍빛의 반점(이를 장미진, rose spot이라고 합니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 및 검사

검체(혈액, 대변, 직장도말, 소변, 담즙, 골수 등)에서 원인균인 파라티푸스 균을 분리 동정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다른 수인성 식품 매개 질환들과는 달리 장티푸스나 파라티푸스는 균혈증(균이 혈류에 침투하여 혈관 속에서 돌아다니는 상태)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여, 혈액에서 균이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 및 예방접종

아직까지 파라티푸스에 효과적인 예방접종은 없습니다.


파라티푸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안전한 음식 섭취(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위생적으로 조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의 조리 및 준비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치료

적절한 수분 및 영양 공급, 휴식이 중요하며 고열, 설사 등 증상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 약물 치료

항생제 치료는 환자의 회복을 빠르게 하며, 합병증 발생을 줄여 사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통 플루오로퀴놀론 계열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최근 동남아 등의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균주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감염되어 귀국한 경우에는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 등을 참고하여 항생제를 선택해야 하므로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합병증

드물게 위장관 출혈, 장천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수막염, 신경염, 그리고 신경정신학적 증상으로 중얼거리는 섬망, 가성혼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는 해열된 후 2-3주 내에 가벼운 재발을 경험하기도 하고, 1년 이상 균을 배출하는 만성보균자가 되기도 합니다.

 

대상별 맞춤 정보

1. 환자 관리 

파라티푸스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입원하여 격리 치료를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증상이 소실되고 항생제 치료가 완료된 48시간 후 24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연속 3회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3회 모두 음성일 때 격리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소실되고 항생제 치료 완료 48시간 후 3회 배양검사(대변검체)에서 검사 결과 1회 이상 균이 검출되는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의 지속적인 관리 하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으나 용변 후 손씻기 등 철저한 보건 교육을 받아야 하며, 보육시설, 요양시설, 요식업, 간호, 간병, 의료 등 전파 위험이 높은 직종에서는 근무를 할 수 없습니다.

 

2. 접촉자 관리 

환자 또는 보균자와 접촉 시 최대 잠복기(3주)까지 발병 여부를 감시하여야 하고 고위험군(식품업 종사자, 수용시설 종사자 등)은 증상이 없어도 24시간 간격으로 배양검사가 2회 연속 음성일 때까지 음식 취급, 탁아, 환자 간호 등을 금지하여야 합니다. 또 파라티푸스 증상 발생 시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health.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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