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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 염좌 원인 증상, 치료방법

건강통통 2021. 7. 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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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좌

힘줄은 근육에 연결되어 관절을 움직이게 하며, 인대는 관절을 이루는 뼈들을 보다 안정적으로 연결하여 관절의 운동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도록 제한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관절의 운동이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예를 들면,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 공을 받으려 하다가 손가락이 뒤로 젖혀지는 경우는 인대가 다치게 됩니다.

 

염좌는 인대가 다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벼운 손상(인대의 부분 파열, 신연)에서부터 완전 파열까지의 다양한 정도의 인대 손상을 모두 포함합니다. 그 손상 정도에 따라 1도에서 3도까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1도 손상은 통증이 있으나 보행 가능, 2도 손상은 인대 부분 파열로 다소 불안정, 3도 손상은 인대 완전 파열로 치료 필요한 상태입니다. 

 

인대 손상에 대한 치료의 목적은 손상된 인대의 기능 소실로 인해 해당 관절의 만성 불안정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1, 2도 손상은 치유 과정 중에 해부학적인 위치와 길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석고 고정이나, 보조기를 사용한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3도 손상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며, 발목은 일시적인 고정과 조기 운동으로 더 좋은 치료결과를 나타내지만, 무릎 십자 인대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더 권장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젊은 환자이거나 운동선수 등의 완전 손상은 수술적 치료가 더욱 권장됩니다. 수술 시에는 인대의 위치나 길이를 원래대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길이가 길어질 경우 장기적으로는 퇴행성 관절염을 초래하게 되며, 길이가 짧아질 경우에는 관절의 운동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염좌로 발생하는 주요 질환들

단순 염좌
단순 염좌는 어느 관절에서나 가능하나 인대 손상이 가장 자주 생기는 곳은 발목 부위이며, 발목이 안으로 휘면서 발생하는 바깥쪽 인대 염좌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관절 불안정
초기 염좌로 인하여 인대가 파열된 후 손상된 인대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 관절의 안정성이 부분적으로 사라지게 되어, 만성적으로 계속 염좌가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관절 연골 손상
염좌가 발생하면서 관절을 이루는 뼈들이 서로 부딪히며 연골이 손상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발목 관절은 경골(정강이뼈) 및 비골(종아리뼈)이 한데 묶여 형성한 격자모양에 거골(복사뼈)이 위치하여 뼈들의 연결이 잘 유지되는 관절입니다. 따라서 발목이 안쪽으로 휘는 염좌 시에는 격자 내에 위치하는 거골이 바깥쪽을 향해 기울어지면서 안쪽 부분이 서로 부딪히면서 연골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관절 내 유리체
염좌와 같은 외상 등으로 인하여 연골 조각이나 뼈와 연골이 붙어 있는 조각이 분리되어 관절 내 존재하는 상태를 말하며, 관절 주위의 근육 약화, 관절 불안정성, 관절 내 염증 소견 및 관절 내 부종 등을 초래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리체가 관절 내에서 고정되어 있거나 자유로이 돌아다니는 수가 있어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심한 동통, 부종 및 관절 운동 제한까지 다양한 증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염좌 증상

급성 염좌가 발생하게 되면 손상된 관절의 손상된 인대가 위치하는 부위에 압통 및 부종이 발생하게 되며, 피하 출혈이 관찰됩니다.

 


인대 손상은 대개 수일이 지나면 부종과 통증이 사라져 그대로 방치해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무릎이나 발목의 경우에는 흔들린다, 불안정하다, 어긋난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발목인대 염좌로 인하여 인대가 파열되며 국한된 부위에 대한 부종과 피하 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부종 감소 및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석고 부목 고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염좌
염좌가 발생한 경우에는 골절 여부를 단순 방사선으로 확인하고, 치료 방침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손상에 의한 증상이 발생한 경우 대표적인 응급 처치 방법은 4가지입니다. 안정(Rest), 얼음찜질(Ice), 압박(Compression), 올림(Elevation)이며, 4가지의 첫머리 글자 'ㅇ'자에 의한 4'ㅇ'처치 또는 영문 첫 머리 글자를 따서 RICE요법이라고 합니다.

 

1. RICE 요법

안정(Rest)
일상적인 활동의 양을 줄이며, 필요한 경우 목발이나 지팡이 등을 이용하여 보행 시 체중을 분산시키게 합니다. 통증이 심하고 확진이 될 때까지 손상 부위에 대해 석고 부목 고정을 대는 것도 국소 안정을 위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얼음 찜질(Ice)
다친 부위에 얼음 팩, 냉습포 등을 약 20분씩 하루에 4-8회 가량 적용하게 되며, 얼음 팩을 사용할 경우에는 수건에 싸서 사용해야 합니다. 한 번에 너무 장시간 적용하거나, 얼음이 직접 피부에 접촉하는 경우 피부 동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적절하게 시행된 얼음 찜질은 피부, 피하, 근육내부의 온도를 저하시켜 급성 외상으로 발생한 부종과 출혈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줄여주지만, 48시간 이후에는 오히려 상처 회복을 지연시키게 되므로 상태에 따라 얼음찜질과 온 찜질을 결정하게 됩니다.

 


압박(Compression)
손상 부위의 압박은 국소 종창을 줄이고 국소 안정에 도움을 주지만, 압박 붕대를 감을 때는 피부 접촉면에 주름이 가지 않도록 하여 피부에 수포가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특히 너무 심한 압박으로 혈액 순환 장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올림(Elevation)
손상 부위를 심장 부위보다 높여 물리적 현상에 의해 부종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2. 비수술적 요법

급성 염좌로 인하여 발생한 증상 중에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환자가 별로 불편해 하지 않는 경우에 선택되는 방법입니다.

1) 약물 요법
대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약물 복용을 통해 통증을 줄여주는 동시에, 부종을 감소시킴으로써 이전 활동으로의 복귀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2) 물리치료
물리치료는 가장 오래된 의학의 한 분야로서 여러 가지 물리적 요소, 예를 들면 열, 광선, 전기, 초음파, 운동 등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약물 복용의 여러 가지 부작용 및 수술적 처치가 필요 없을 경우에 많은 도움을 주는 방법입니다.

 

3) 운동 치료
운동 치료는 크게 관절 운동 범위를 위한 운동 치료와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 치료, 조화와 조절을 위한 기능적 운동치료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이 중 급성 인대 손상에 대한 운동치료는 4 단계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초기 치료인 RICE요법을 통해 출혈, 부종 및 염증을 줄이는 치료를 시행한 후, 1-3주간 인대가 치유되는 시기로써, 보조기 착용이 필요합니다. 3주 이후부터는 치유된 인대가 성숙되는 시기로, 손상된 관절 및 주위 근육의 조절된 신장 운동을 통해 인대 성숙을 도와주며, 관절 고정으로 인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6-8주 이후에는 새로 생긴 인대가 거의 정상수준의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게 되어, 다치기 전으로 회복하기 위한 강화운동을 하게 되는데, 인대가 완전히 재형성되기 위해서는 6~12개월이 필요합니다.

4) 기타 치료
증식치료는 프롤로 치료라고도 하며, 인대, 건, 관절에 여러 가지 자극제를 주사하여 새로운 골 및 섬유조직 생성을 자극하여 힘이 없어진 인대와 건의 부착부를 강화시키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손상된 조직의 치유를 촉진시키도록 고안된 주사 치료방법입니다.

 

3.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인 방법에도 지속적인 통증 및 불안정을 호소하거나, 염좌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부위별 염좌

1. 수지 염좌

손가락(수지) 관절에서 흔한 인대 손상은 측면으로 작용하는 힘에 의해 손상되는 경우와 공을 다루는 운동 중에 손가락이 손등 쪽으로 젖혀지면서 발생하는 과신전 손상입니다. 운동 중 손상이 가장 많으며, 두 번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에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되며, 급성 인대 파열의 진단은 압통 및 부종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다친 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인대파열에 의한 만성 불안정, 종창 및 운동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손상 후에는 다친 손가락 관절에서는 측면 돌출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반흔 조직의 증식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인대 가골(새로운 뼈)이라고 하며 크기가 어느 정도 줄려면 1년 이상 걸리고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수술적 치료는 시행하지 않으며 1-2주의 부목 고정 후 3-6주간 동반 테이핑을 하고 관절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치료법입니다.

 

 

2. 엄지손가락 염좌 (사냥터 지기 무지, 스키어 무지)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의해 엄지손가락의 인대 중수 수지 관절의 척측(새끼손가락 쪽) 측부인대(무릎)) 손상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스키가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절히 치료되지 않을 경우 잡는 힘의 약화와 통증을 동반하게 되고, 만성적인 경우에는 관절 불안정으로 발전하여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인대 파열의 경우에는 골절이 인대에 의한 건열 골절이 동반된 경우에 전위가 2mm이상 있으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골절이 없으면서 불안정이 있는 경우는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인대 파열의 정도 및 불안정의 정도를 보고 결정하게 됩니다.

 

3. 팔꿈치 염좌

팔꿈치 관절은 주위에 많은 근육들이 있어, 근육 부위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지만 내측 및 외측 측부인대(무릎) 손상은 드물게 발생합니다.


팔꿈치 관절 염좌에 의한 아탈구 후, 손상된 인대에 대한 불충분한 치료 후 발생하게 되는 팔꿈치 관절의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안정이 계속되고 재발되어 외상 후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4. 어깨 관절 염좌

어깨는 상완골, 견갑골(어깨 관절) 및 쇄골(빗장뼈)로 구성되어 팔을 몸통에 붙이는 역할을 하는 관절입니다. 이 중 상완골과 견갑골 이 만나 이루어지는 어깨 관절은 운동 범위는 넓으나 골프공이 골프티에 놓인 모양처럼 생겨 불안정한 모양입니다. 따라서 관절 안정성은 관절낭, 인대 및 회전근 힘줄이 많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어깨 주위에는 어깨 관절 외에도 쇄골이 견갑골 과 만나게 되는 견봉 쇄골 관절이 있습니다. 견봉 쇄골 관절은 넘어지면서 어깨 부위가 직접 지면에 닿아 발생하는 손상이 대부분이며, 손상으로 인한 인대 오구쇄골 인대 손상의 정도에 따라 부분 파열에서부터 완전 파열로 인한 탈구까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견봉 쇄골 관절의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는 반드시 양측을 같이 비교하여야 하며, 손상의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양측 팔에 5-7kg의 추를 매달아 촬영하는 스트레스 부하 방사선 검사합니다. 스트레스 부하 검사에서 양측 쇄골의 높이가 100%이상 차이가 나면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발목 염좌

발목 인대 손상은 매우 흔하며, 심하면 관절의 탈구나 아탈구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없이 치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만성 재발성 염좌로 진행되기 쉬워 조기 진단과 치료로 치유기간을 단축시키고 후유증을 예방하며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손상 부위는 발목이 휘는 방향에 따라 내측으로 휘는 경우에는 외측 인대, 바깥쪽으로 좁혀지는 경우에는 내측 인대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걷거나 달리는 동안에도 발이 안으로 휘는 내반력이 흔히 발생하므로 외측 인대 손상은 매우 흔하게 발생하게 되며, 이 중 전거비인대가 가장 많이 손상되는 인대입니다.


치료의 목적은 습관성 염좌(발목 불안정)를 방지하기 위함이며, 즉각적인 응급처치는 RICE요법을 시행하게 되며, 수상 직후부터 시작하여 적어도 48시간 동안 지속하며, 이러한 처치가 통증과 염증반응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치유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발목 염좌는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일정 기간의 보존적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발목 염좌 발생 후 생길 수 있는 만성 합병증으로는 불안정성, 충돌 증후군, 관절 연골 손상, 관절 내 유리체 등이 있습니다.

 

6. 무릎 염좌

무릎은 대퇴골, 경골 및 비골과 슬개골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정성을 위하여 관절 외부에는 내측과 외측에는 측부인대(무릎)가 있고, 관절 내부에는 전방 및 후방 십자인대가 있습니다.

이중 내측 측부인대(무릎)는 무릎 관절의 바깥쪽으로 꺾이려는 외반력에, 외측 측부인대(무릎)는 안쪽으로 꺾이려는 내반력에 저항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키나 혹은 축구 운동 중에 양측 다리가 벌려진 채로 넘어지면서 무릎에 바깥쪽으로 벌어지게 되면 내측 측부인대(무릎)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인대 손상이 심하여 파열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뿌지직'하는 파열음을 환자 본인이 느낄 수도 있으며, 무릎 내측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인대 손상으로 인한 출혈 및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급성기를 지나면 통증과 부종은 어느 정도 없어지게 되나, 불완전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만성 손상으로 인하여 외반 불안정이 발생하게 됩니다.

 

7. 급성 경추 및 요추부 염좌

초기에는 목을 움직이려면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편안한 자세에서도 목 주위로 광범위한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경부 통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은 움직이면 심해지고, 허리에서 엉덩이나 허벅지까지 통증이 발생하는 방사통까지 발생할 수 있으나, 디스크에 의한 좌골신경통의 양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요추부 근육이 매우 굳어 있고 압통이 있으며 방사선 검사 상 특이한 변화가 없어 요통의 다른 원인을 감별한 후에 진단됩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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