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생로병사 788회
내 몸을 위한 제1 영양소, 물
수분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성분으로 성인 남성의 경우 약 60%가 물입니다. 체온이 오르면 수분을 땀으로 배출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또 온몸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운반,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과 혈액도 대부분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분 비중 - 심장 75%, 혈액 94%, 신장 83%)
뇌가 생명 활동을 관장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전기 신호도 물을 통해서만 발생, 전달됩니다. (수분비중 - 뇌 83%) 또한 뼈와 관절을 구성해 우리의 몸을 지탱하고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 (수분 비중 - 뼈 22%, 연골 80%)
이렇게 수분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항상성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물이 부족하게 되면 신진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는 능력, 재생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만성 피로를 느끼게 되고 비만이나 당뇨를 유발할 수 있으며 염증 물질이 늘어나기 때문에 아픈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부족해도 지나쳐도 문제가 되는 수분 섭취
저나트륨혈증이란 몸에 지나치게 많은 수분이 들어와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질환으로 어지러움, 구토, 발작 등의 증상은 물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거나 넘칠 경우 우리 몸에는 예상치 못한 질환이 발생합니다.
당뇨병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포도당이 신장에서 다량의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보게 됩니다. 따라서 몸 안의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하며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여름은 당뇨 환자들에게 더 힘든 계절인데 수분 배출이 많아 혈당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 섭취를 줄이는 만큼 적절한 수분 보충이 중요합니다.
요붕증
우리 몸에서 수분이 부족하면 뇌하수체에서 바소프레신이라는 항이뇨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항이뇨 호르몬은 신장을 통해 걸러진 물을 혈관으로 재흡수시켜 소변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억제하는데 이 기능이 제대로 되지 못해 신장에서 물을 재흡수하지 못하는 질환이 요붕증입니다.
저나트륨혈증
체수분은 혈액과 세포 안, 세포와 세포 사이에 존재합니다. 세포 안의 수분을 세포내액이라고 부르고 밖의 수분을 세포외액이라고 부릅니다. 수분은 삼투압에 따라 전해질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낮으면 필요 이상의 수분이 혈액 속에서 빠져나와 세포로 들어가게 되고 세포가 팽창하게 됩니다. 이것을 저나트륨혈증이라고 부릅니다.
뇌도 세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혈중 나트륨 농도가 떨어지면 뇌 세포가 팽창하는 뇌부종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뇌부종이 조금 생겼을 때는 기분이 안 좋고 식욕이 없는 증상이 생기게 되고 그것이 지속되면 뇌 기능을 잃게 되면서 의식소실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식욕부진이나 피곤함을 느낀다면 나트륨 수치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탈수 예방법
만성탈수 환자들이 처음에 물을 마시면 소변을 보는 횟수와 소변량이 늘게 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지만 2-3주 물 마시기에 적응이 되면 세포에 물이 차오르면서 소변을 보는 횟수가 줄게 됩니다. 빈뇨는 생활습관을 바꾸고 몸이 적응되기 전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탈수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매일 소변의 색깔을 보는 것으로 거의 투명에 가까운 옅은 노란색이어야 합니다. 만약 더 어둡다면 수분 부족 상태일 수 있습니다.
물은 다른 음료수로 대체할 수 없으며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물입니다.
만성탈수였던 환자들이 물 섭취를 많이 하면(물 컵, 머그잔으로 8잔 정도를 목표) 세포 내 물 함량이 늘어나면서 근육의 부피가 늘어 근육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또 신진대사 기능이 좋아지고 자율신경 활성도가 높아지면서 체력이나 면역력이 향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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