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280회
발병 20년 전부터 시작되는 치매!
주로 고령에 치매 진단을 받기 때문에 대부분 치매를 노인의 질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치매는 발병하기 20년 전부터 이미 시작됩니다. 치매의 원인이 되는 퇴행성 뇌 질환은 발병 20년 전부터 시작되고 5년 전부터는 경도인지장애가 시작됩니다. 전체 치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독성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서서히 죽적되어 신경 세포를 손상시키는 질병입니다.
치매 유발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이는 기간이 약 15년이 걸리는데 이 기간을 '무증상기' 단계라고 합니다. 무증상기 단계에서는 체감할 만한 증세가 전혀 없습니다. 경도인지장애인 경우 15년의 무증상기를 겪었을 수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어떤 상태인가요?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기억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언어 기능, 시공간 판단 능력 등 인지기능 저하가 동반됩니다.
젊다고 안심은 금물 영츠하이머
젊은(young)+알츠하이머의 합쳐진 말로 40-65세 사이 젊은 층에서도 치매 발병이 가능합니다.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를 젊은 치매, 초로기 치매라고 합니다. 국내 치매 환자 가운데 약 10%가 젊은 치매로, 즉 치매환자 10명 중 1명은 젊은 치매 환자입니다. 젊은 치매의 발병 원인은 식습관, 생활습관, 잦은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젊은 치매 환자의 특징은?
대부분 노인성 치매는 기억력이 떨어지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많은 편인데 젊은 치매는 전두엽 치매로 전두엽 앞쪽에서부터 진행되는 치매로 감정 기복 등의 성격 변화나 판단력 저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때로는 우울해지고 일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억력은 비교적 괜찮기 때문에 치매로 받아들이지 못해서 치매가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의 가족력
그동안 치매 가족력의 주요 위험 요인을 부모에만 중점을 두었지만 부모 뿐만 아니라 부모의 형제 자매와 그 자식들 중에 알츠하이머 치매환자가 있다면 본인이 치매가 발생할 위험은 2배로 높아지게 됩니다. 심지어 증조부모가 치매일 경우에도 치매 발병 확률은 높아지게 됩니다.
치매를 예방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치매 예방의 핵심은 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 관리를 잘해서 피가 맑고 투명해지면 치매를 유발하는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치매 예방이 가능한가요?
HDL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가 중요합니다.
'진짜' 콜레스테롤 수치에 주목하라!
LDL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를 해도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을 완벽히 낮출 수가 없고 30%정도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즉 LDL 콜레스테롤과 함께 HDL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합니다. HDL 콜레스테롤이란 혈관에 돌아다니는 LDL 콜레스테롤을 흡착하거나 잘게 분해하여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록 치매 발병률이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치매의 싹을 막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방법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이 중요합니다. 특히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이 중요합니다.
HDL 콜레스테롤을 올려주는 '10분' 중강도 운동법
공중 달리기 운동법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의자에 앉아 같은 방향의 팔다리를 달리기 하듯이 힘차게 움직입니다.
1. 먼저 의자에 앉는다.
2. 팔과 다리가 직각이 되도록 한 뒤 힘차게 움직인다.
3. 발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허공을 차줍니다. 등이 의자에 닿지 않아야 합니다.
제자리 뛰기 운동
팔을 직각으로 하고 무릎을 세운 채로 팔과 다리를 교차하며 제자리에서 뛰어 줍니다. 옆 사람과 말하기 힘들 정도의 강도로 뛰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의 경우 20분 이상 하는게 효과가 좋습니다. 힘든 경우 처음에는 5분 정도 하다가 쉬고 또 5분 정도 하다가 쉬면서 차츰 시간을 늘려가면 됩니다.
치매가 나타난 후에도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면 효과가 있는지?
그렇지 못합니다. 이미 한번 뇌가 손상돼서 치매가 시작되면 뇌손상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혈관 건강 관리법 폴리코사놀 <사탕수수>
설탕의 원료가 되는 사탕수수는 쿠바, 브라질, 멕시코 등 열대지방에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식물은 외부 환경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표피 부분에 방어벽을 생성하는데 그것이 바로 왁스층입니다. 사탕수수 역시 잎과 줄기 표면에 왁스층을 만듭니다.
바로 이 사탕수수의 왁스층에서 추출한 8가지 지질 알코올 성분을 배합한 것을 폴리코사놀이라고 하는데 이 폴리코사놀 성분은 HDL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LDL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 100톤에서 2.5kg만 추출할 수 있는 귀한 재료입니다.
사탕수수 속 폴리코사놀 복용 시 주의할 점은?
폴리코사놀을 제형으로 섭취하실 경우 하루 적정 섭취량이 5-20mg 정도 입니다.
과다섭취 시에는 근육 떨림, 발 저림, 만성피로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콜레스테롤 저하제, 항혈전제, 항응고제 복용자는 주치의와 상의한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