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천기누설 417회
상처에 딱지가 빨리 생겨야 좋다?
넘어지거나 긁혀 생기는 상처는 통증과 열을 동반하는 급성 염증 반응인데 급성 염증을 방치하게 되면 만성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제대로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처가 생긴 자리에 딱지가 생기면 빨리 낫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딱지가 생기면 오히려 회복이 늦어집니다. 딱지는 피와 진물 등이 마르면서 생기는 껍질 부위인데 딱지가 생기면 상처 치유를 돕는 진물들도 같이 굳어버리게 되고 새살이 돋는 것도 방해하게 됩니다. 진물을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게 하는 것이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상처로 인한 염증을 빨리 낫게 하는 방법은?
상처가 난 부분을 습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데 일반 밴드가 아닌 습윤 밴드를 붙여서 상처에서 흐르는 진물이 마르지 않게 해주는 것이 상처 회복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가벼운 상처는 거즈가 있는 일반 밴드를 사용하고 상처 부위가 넓고 진물이 나는 심한 찰과상에는 습윤 밴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치유 시간이 짧아집니다.
항생제 복용 시 내성이 생긴다?!
항생제는 감기, 비염, 피부염 등 다양한 염증 질환에 처방되는 약으로 흔히 연고나 안약에도 항생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영국 정부에서는 2050년 항생제 내성으로 전세계에서 연간 천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항생제 복용을 중간에 중단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방받아 복용하던 항생제를 중간에 중단하면 오히려 세균이 완전히 죽지 않고 살아남게 되는데 살아남은 세균은 세포막을 강하게 만들고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서 항생제에 맞서는 내성균이 됩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면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처방받은 약을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지난 2016년 항생제 오남용을 막기 위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이 발표되면서 의사의 처방 없이 항생제를 구할 수 없고 감기, 장염 등 각 질환에 최적의 항생제를 처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항생제의 오남용 문제를 막기위해 법적으로 일주일 이상 항생제 처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각 질환별 맞춤 항생제를 지정해서 중복 처방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항생제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
유산균과 함께 복용하면 됩니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염증을 일으키는 나쁜 세균과 몸속 유익균까지 모두 함께 없애기 때문에 설사나 소화불량이 나타나게 됩니다. 항생제를 복용할 때 유산균을 섭취하면 몸속 유익균이 늘어나게 되고 항생제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부작용 없는 천연 항생제 <멍게> 효능
염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활성산소 제거에 꼭 필요한 아연을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열량은 낮고 영양분은 풍부하다고 알려진 멍게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아연이 있어서 염증을 유발하는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건 물론 외부의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의 세포를 보호해줍니다.
멍게에는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아연이 꼬막의 3배, 주꾸미의 2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몸속 아연이 부족하면 염증이 유발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혈관 노폐물 배출을 돕는 바나듐 성분과 혈액 순환을 돕는 타우린까지 풍부합니다.
5월이 제철인 멍게는 제철을 맞아 맛도 영양도 좋은데 피로 해소를 도와 염증을 억제할 수 있는 강한 힘을 만들어주는 글리코겐 성분이 풍부합니다. 글리코겐 성분은 겨울보다 제철에 8배 정도 높아서 지금 섭취하면 좋은 식재료입니다.
염증 질환 맞춤, 멍게 섭취법
멍게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소화 기관이 약한 사람은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추장과 같은 뜨거운 성질의 재료와 함께 섭취하면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인의 경우 하루 6개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혈관 염증 완화 맞춤 - 배와 함께 멍게 물회로 섭취
멍게를 물회로 섭취하면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의 각종 혈관 염증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염증을 억제해주는 멍게의 타우린은 수용성 성분으로 물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혈관에 낀 염증을 제거하려면 저염식 물회로, 수분이 많은 배와 함께 섭취하면 혈관 염증에 효과적입니다.
장염 완화 맞춤 - 시금치와 함께 멍게비빔밥으로 섭취
멍게를 비빔밥으로 섭취하면 대장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비빔밥 속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대장 내 염증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시금치를 함께 넣으면 시금치의 풍부한 비타민C가 멍게에 함유된 아연의 흡수를 도와서 대장 염증을 제거하는 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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